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화학

속보

더보기

SK종합화학·시노펙 합작사, 하반기 신규시설 전면가동

기사입력 : 2021년04월04일 11:05

최종수정 : 2021년04월04일 11:05

7400억 투자...하반기 300만톤 생산능력 확보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SK이노베이션 자회사인 SK종합화학과 중국 최대 석유기업인 시노펙(Sinopec)이 합작해 설립한 '중한석화'가 올해 하반기 신규 석유화학 설비를 전면 가동한다고 4일 밝혔다.

중한석화는 2017년 10월 에틸렌 30만톤, 폴리에틸렌 30만톤, 폴리프로필렌 30만톤, 부타디엔 6만톤 등의 석유화학 설비 확대를 위해 총 7400억원 규모 추가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이 투자금은 중한석화가 자체적으로 벌어들인 수익에서 마련됐다.

중한석화는 지난해 12월 에틸렌 설비 증설을 완료해 첫 가동에 성공했다. 이 설비는 현재 90% 수준의 가동률을 유지하고 있다. 폴리프로필렌 설비와 부타디엔 설비는 올 3월 완공해 차질없이 가동 중이다. 특히 중한석화는 신규 증설된 폴리프로필렌 설비에서 기존 제품과 비교해 강도를 크게 높인 고품질, 고부가 화학제품 '고결정성 폴리프로필렌(HCPP)'을 생산할 계획이다. 폴리에틸렌 설비는 올 6월까지 증설을 마무리 짓고 하반기부터는 100% 가동할 계획이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중한석화가 증설을 완료한 에틸렌설비 [사진=SK종합화학] 2021.04.04 yunyun@newspim.com

중한석화는 현재 증설하고 있는 석유화학 생산 설비가 전면 가동되는 올 하반기 연산 에틸렌 110만톤, 폴리에틸렌 90만톤, 폴리프로필렌 70만톤, 부타디엔 19만톤 등 총 300만톤 규모의 석유화학 제품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이는 기존 중한석화의 석유화학 제품 생산량인 220만톤 보다 약 40% 늘어나는 것이다.

최근 에틸렌 시장은 글로벌 코로나19 백신 보급에 따른 경기 회복 기대감, 지난 2월 미국 텍사스 주 한파에 따른 대규모 석유화학 설비 중단 등 영향으로 공급 부족을 겪으며 가격이 높아지는 추세다. 에틸렌 스프레드(에틸렌가격-납사가격)는 지난해 4월 평균 톤당 205달러에서 올해 3월 538달러로 약 2.6배 이상 높아졌다.

중한석화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차이나 인사이더' 전략의 핵심 사업이자 1992년 한·중 수교 이후 최대 규모의 석유화학 합작 프로젝트다. 중한석화는 2013년 10월 설립됐으며 SK종합화학과 시노펙이 35대 65비율로 총 3조3000억원을 투자했다.

중한석화는 상업 가동 첫해부터 영업이익 1477억원을 기록했고 공장 운영 7년 만에 영업이익 약 2조 3300억원을 벌어들였다.

나경수 SK종합화학 사장은 "SK종합화학은 이번 설비 증설을 완벽히 마무리하고 앞으로도 한중 산업 협력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확대해 양사 기업가치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yuny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