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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설날 7명 목숨 앗아간 토바펜션 업주 징역 5년 선고

기사입력 : 2021년02월09일 13:58

최종수정 : 2021년02월09일 13:58

[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지난해 설날 강원 동해시에서 불법 숙박영업을 하다 가스폭발로 7명의 목숨을 앗아간 업주가 법정 구속됐다.

25일 오후 7시 46분께 강원 동해시 묵호진동 어달리 한 펜션에서 가스폭발로 인해 화재가 발생해 4명이 사망하고 3명이 중상을 입었다.[사진=동해시민]2020.01.26 grsoon815@newspim.com

9일 춘천지방법원 강릉지원에 따르면 업무과실상 폭발성물건파열죄 등으로 기소된 동해시 토바펜션 업주 A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이에 앞서 A씨는 법원에 보석을 신청했으며 법원은 이번 선고와 함께 보석을 취소하고 법정 구속했다.

같은 혐의로 구속된 LP가스 시공업자 B씨는 징역 2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또 토바펜션 공동 운영자인 C씨는 징역 2년에 집행유예 4년 120시간 봉사, 펜션 종업원 D씨는 금고 1년 6월에 집행유예 3년을 각각 선고했다.

강릉지원 형사1단독 백대현 부장판사는 "피고인들이 적절한 마감 조치를 하지 않아 폭발 사고가 발생하면서 피해자들은 대피할 충분한 시간이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면서 "사람이 숨졌는데도 피고인은 잘못을 반성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고 당시 라이터 등이 발견된 점, 대피할 시간이 있었음에도 대피하지 않은 점 등 피해자들의 일부 과실도 인정된다"고 밝혔다.

[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지난 25일 가스폭발사고가 난 강원 동해시 토바펜션. 2020.01.27 onemoregive@newspim.com

지난해 1월25일 강원 동해시 어달리 까막바위 앞 토바펜션에서 오후 7시46분쯤 발생한 가스 폭발사고로 50∼70대 자매 4명과 이들의 남편 2명 등 일가족 6명이 숨지고 60대 사촌은 전신 화상을 입어 전문 병원에서 치료 중 사망했다.

당시 동해시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유가족 심리안정과 장례절차 지원 등에 나섰다. 특히 전신화상을 입고 서울A병원에 입원한 B씨를 위한 시민헌혈 운동을 전개하는 등 적극적인 피해자 지원에 나섰다.

onemoregiv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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