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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특별기고] 바이든 행정부 출범과 한미 협력의 새로운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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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

[편집자] 송영길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이 16일 뉴스핌에 '바이든 행정부 출범과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한미 협력'이라는 제목의 기고문을 보내왔습니다. 5선 의원인 송 위원장은 21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이면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외교안보통일자문회의 의장을 맡고 있습니다. 북방경제협력위원장 위원장, 민주당 동북아평화협력특위 위원장을 역임하는 등 여권 내에서도 최고의 외교통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송 위원장은 미국 바이든 시대를 맞아 비핵화 협상의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하다는 점을 역설하고 있습니다. 그의 기고문 전문을 소개합니다.

# 기후변화 위기 대응, 새로운 출발이 필요하다

바이든 행정부의 출범을 축하한다. 다행스러운 일이다. 트럼프 집권 4년 동안 미국의 벌거벗은 민낯을 많이 보았다.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Again)'라는 슬로건이 나에게는 'Make America Greedy Again' 으로 들렸다. 

트럼프의 정책 중에 가장 마음 아팠던 것이 파리기후변화협약 탈퇴였다. 기후변화 위기는 이미 늦었다고 할 정도로 심각한 상태였다. 엘 고어 전 부통령의 <불편한 진실>이란 책이 2006년에 출판됐는데, 14년이 지난 2020년에도 트럼프 정부는 불편한 진실과 마주하기를 거부한 것이다. 지금의 코로나19도 지구온난화 등 기후변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데도 말이다.

코로나 팬데믹보다 무서운 기후변화 팬데믹이 다가오고 있다. 기후변화 위기는 핵과 테러보다 훨씬 시급히 대응해야 할 현실적인 위협이다. 다행히 바이든 당선자는 기후변화 위기 대응과 파리기후변화협약 복귀를 제1공약으로 제시했다. 박수를 보낸다. 문재인 정부의 2050년 탄소중립화 선언, 그린뉴딜 정책과 궤를 같이 한다. 좋은 협력의 본보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송영길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leehs@newspim.com

필자는 2012년 인천시장 재직 시절 세계녹색기후기금(GCF)을 인천 송도경제자유구역에 유치했다. 또 21대 국회에서는 기후변화와 그린뉴딜을 연구하는 의원모임을 만들었다. 5선 국회의원으로서 최우선 과제를 기후변화 대응, 에너지 전환, 탈탄소 정책에 두었다.

지구 온도를 1.5도 이상 오르지 않게 하는 법안도 제출했다. 21대 국회 첫날부터 1회용 컵과 용품 안 쓰기 운동을 시작했다. 텀블러를 만들어 초선의원들에게 선물했다. 국회 안에서 차 안 타기, 엘리베이터 안 타기, 국회의사당 앞 식당 걸어다니기를 실천하고 있다. 작은 몸짓에 불과할지도 모르겠지만 이대로 가면 인류멸망의 길이 보이기 때문이다. 20대인 딸과 아들을 둔 아버지로서 아이들에게 걱정말고 결혼해 애 낳고 살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탈원전을 찬성하면서도 우선순위가 탈석탄, 탈석유, 탈가스라고 생각해서 에너지믹스 정책을 고민하고 있다. 재생에너지를 늘리는 방안, 전기저장 장치, 수소 경제의 타당성에 대한 공부, 해상풍력, 소형원자로(SMR), 핵융합 등에 관한 생각들을 다듬고 있다. 2050년 탄소중립화 목표가 구두선이 아니라 실제로 실현 가능하도록 이행 플랜을 구체화하는 것이 우리들의 과제이기 때문이다.

# 트럼프 전 정부의 싱가폴회담과 하노이회담 평가

오바마 행정부 때 체결한 포괄적 공동행동계획(JCPOA), 즉 이란 핵합의를 탈퇴한 트럼프의 외교정책은 많은 논란을 야기했다. 초강대국 미국의 약속과 책임이라는 신뢰의 문제에 의문이 제기된 것이다. 그럼에도 6차례 핵실험과 핵보유를 선언한 북한과 정상회담을 통해 북핵문제를 해결하려 한 것은 모순에 가까운 비판을 받았다.

이란 핵합의를 실무적으로 뒷받침했던 토니 블링큰 국무장관 내정자와 제이크 셜리번 안보보좌관 내정자로서는 황당한 느낌이었을 것이다.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모두가 참여한 국제적 합의를 정권이 바뀌었다고 일방적으로 무효화하는 트럼프의 행동은 북한이 깊은 우려를 하도록 만들었을 것이다.

그동안 미국과 합의한 것들이 미국에 의해 번번이 무산됐다고 여기는 북한으로서는 트럼프의 이란 핵합의 탈퇴가 어떤 모습으로 비쳐졌을지 짐작하기 어렵지 않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김정은과 만나 북핵 문제 해결을 통한 북미관계의 새로운 시대를 만들려고 했던 시도는 전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여러 가지 리얼리티쇼라는 비판이 있었지만 선위 선제공격 전략보다는 훨씬 의미있는 과감한 선제 외교전략 시도였다고 생각한다.

오바마 대통령은 2007년 11월 대선 기간 중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김정일 위원장을 직접 만나 북핵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당시 경쟁자였던 힐러리 클린턴 후보는 국정경험 부족의 소치라고 맹공격을 가했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오바마 집권 8년 동안 전략적 인내라는 명목으로 북핵문제는 방치되됐다. 북미정상회담은 시도되지 않았다. 오바마 정부는 이란 핵합의와 쿠바와의 관계정상화를 이뤘지만 북핵문제는 제외했다.

필자는 2017년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대통령의 러시아특사로 크레믈린을 방문, 푸틴 대통령을 만났다. 인천시장 시절 푸틴 대통령으로부터 국가우호훈장을 받은 관계여서 낯익은 사이였다. 그래서 50분 정도 대담하면서 제안했다.

"푸틴 대통령께서는 북미 간의 직접 대화. 평화적 해결 원칙을 강조하는데 문제는 중국과 러시아조차 김정은 위원장과 직접 만나 대화를 하지 않고 있다. 북미 간에 긴장이 고조돼 전쟁이 날지도 모르는데 세계 지도자 중 단 한 사람도 김정은 위원장을 직접 만나 대화한 사람이 없다. 푸틴 대통령이 라브로프 외교부 장관을 특사로 보내서 대화를 시도할 필요가 있다." 이에 푸틴 대통령이 긍정적으로 화답했다. 그 이후 실제로 특사를 보냈다.

[영종도=뉴스핌] 이한결 기자 = 미국으로 출국하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송영길 국회 외교통일위원과 김한정 의원, 윤건영 의원. 2020.11.15 alwaysame@newspim.com

시진핑 주석도 김정은과의 만남을 외면했다. 북미 간 접촉이 시도되고서야 김정은의 북경 방문이 이뤄졌다.
확실히 직접 만나야 한다. 화염과 분노, 핵단추 크기 논란으로 점증하는 한반도 위기 속에 문재인 대통령의 평창동계올림픽을 통한 한반도 평화외교로 북미정상회담이 열리게 됐다.

2018년 6월의 싱가폴회담은 역사적인 일이다. 휴전 협정 이후 70년이 다 되어가는 마당에 북한 지도자와 미국 대통령이 직접 만나 협정을 맺은 것은 2000년 남북정상이 분단 52년 만에 처음 만나 6·15선언을 맺은 협정과 비견된다. 불량국가 지도자를 미국 대통령이 만나줌으로써 김정은에게 선물을 줬다는 비판도 나왔다. 그러나 김정은 위원장을 국제사회에 등장하게 함으로써 북한을 정상국가로 유도하는 문을 열었다고 평가할 만 한다.

싱가폴 협상에 대한 미국의 공화당과 민주당 내 보수 세력, 우리나라 보수논객들의 비판이 컸다. 이런 영향으로 싱가폴 합의는 구체적으로 이행되지 않았고 2019년 하노이 2차 회담은 성과 없이 끝났다. 최종 비핵화 목표를 합의하고 일정을 '행동대 행동'으로 이행하는 합의에 실패한 것이다.

지난해 11월 워싱턴을 방문해 스티브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과 1시간 넘게 대담하면서 하노이회담 실패를 확실하게 이해하게 됐다. 북한의 김혁철과 비건의 실무회담이 실질적인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했다. 그것은 김혁철을 비롯한 북한 협상대표들이 재량권이 없었기 때문이다. 잘못 협상했다가는 모든 책임을 떠안고 숙청당할 수 있다는 두려움 때문에 실질적인 진전이 없었다. 모든 것을 김정은의 재가를 받아야 가능했던 것이다.

구체적인 실무협의 없이 정상회담에 떠넘긴 결과는 우리가 알고 있는 그대로이다. 서로가 상대방에 대한 오판으로 합의가 깨진 것이다. 특히 회담 중 미국 국내에서 진행 중인 마이클 코엔(트럼프 개인변호사) 청문회가 더 큰 뉴스의 초점이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협정을 체결할 의욕을 상실했고 존 볼턴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까지 반대하는 상황에서 '노딜'로 끝났다.

앞으로 북의 협상대표는 단지 대리인일 뿐이므로 김정은 위원장과 직접 협상한다는 생각으로 서면으로 미리 의견을 제출하고 북측에서 검토 분석하도록 하면서 협상을 진전시켜 나갈 수밖에 없다.
그래도 스티브 비건은 북핵문제에 대해 어떤 어려움이라도 해결될 수 있고 낙관적인 전망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비건은 '왜?' 라는 질문에 "그들도 인간이다(They are also humanbeings)"라고 말했다. 불현듯 황석영의 "사람이 살고 있었네"라는 책이 생각났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 [사진=로이터 뉴스핌]

# 바이든 행정부, 싱가폴 합의를 승계 발전시킬지 주목

김정은·트럼프의 싱가폴 합의는 김대중·김정일의 6·15 정상선언과 같이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 또한 싱가폴 합의는 제3항에 4·27 판문점선언을 재확인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그럼 바이든 정부는 싱가폴 합의를 계승 발전시켜나갈 것인가. 필자는 지난 11월 방미활동 중에 만난 브래드 셔먼 의원 등 민주당 의원들과 싱크탱크 관계자들을 만나 트럼프의 대북정책 중 단점은 보완해야 하지만 싱가폴회담 정신은 계승 발전해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싱가폴회담과 4·27 판문점 선언은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 싱가폴회담을 부정하는 것은 북미와 한미 간에 여러 가지 논란을 불러일으킬 소지가 있다.
필자는 지난해 11월 미국 방문 때 바이든 자서전을 사서 읽었다. 바이든 당선자의 삶의 궤적, 철학을 깊게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 바이든은 김대중 대통령의 햇볕정책 지지자였다. 바이든의 자서전에 보면 부시 대통령이 김대중 대통령과 회담하면서 김대중 대통령을 <This man>이라고 칭한 최악의 회담사건이 거론된다. 나중에 바이든이 만난 부시 대통령은 "당신의 친구 김대중이 왜 그렇게 화를 내는가?" 라고 물었다고 한다. 이에 대한 자사전의 묘사를 인용해본다.

*** 부시 대통령은 몸을 숙여 몇 달 전 집무실에서 한국 대통령과 함께 했던 장면을 재현하듯, 내 무릎을 토닥거리며 말했다. '내가 그에게 한 말은 거기 있는 그 작은 공산주의자(북한지도자 김정일)를 믿을 수 없다는 것뿐이었어요'
나는 손을 뻗어 대통령(조지 부시)의 무릎을 토닥거리며 말했다.
'대통령님. 당신이 그의 무릎을 토닥일 때 그가 무슨 생각을 했는지 아시지요. 그는 '내가 거기 있는 작은 공산주의자와 똑같이 보이는구나'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부시는 김대중에게 분명히 말했습니다. '자, 이 햇볕정책은 실패입니다. 우리는 빠지겠어요.'
대통령님, 당신은 분명 그를 난처하게 만들었습니다. 그 때문에 그는 한국에서 곤경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게 그가 화난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

바이든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을 할 때, 부시가 김대중에게 했던 것처럼 "당신의 대북정책은 트럼프와 함께 실패했습니다. 4·27 판문점선언과 싱가폴회담에서 우리는 빠지겠습니다"라고 말할 것 같지는 않다. 바이든 자서전에서 김대중-부시 회담을 지켜본 평가를 볼 때 그러하다. 바이든은 기본적으로 부시나 트럼프와 다르고 오바마와도 차이가 있다. 상원의원으로 38년을 일했고 상원의원 초선 시절 드물게 외교위원회에서 활동했고 2번이나 상원 외교위원장을 역임했다. 군사적 압력과 경제제재보다는 적극적인 외교정책을 선호하는 정치인으로 알려져 있다. 

바이든 자서전에는 부시 행정부 시절 콘돌리자 라이스 백악관 안보보좌관을 설득한 내용이 나온다.

*** 외교위원회 공화당 동료인 척 헤이글, 리처드 루거와 함께 이란·북한과의 외교 대화를 넓히기 위해 내가 아프가니스탄에서 들은 것에 대해 그녀(콘돌리자 라이스 보좌관)에게 열심히 알려줬다.
Chuck Hagel and Richard Lugar to widen our diplomatic dialoigues with iran and North Korea. I also kept her briefed on what I hearing in Afghanistan***

또 바이든 자서전 내용 중에는 그의 대북정책의 기본 시각을 엿볼 수 있는 내용도 있다. 필자의 눈에 번쩍 뜨인 대목이다.

***네오콘의 가장 큰 실수는 테러와의 싸움에서 위협과 군사력을 주요 도구로 사용한 것이다.
The other big mistake the necons made, I believed, was to use threat and military force as the primary tool in the fight against terror.

루거 상원의원과 나는 북한과 직접 접촉할 필요성에 대해 이야기했다. 우리는 김정일이 핵무기 제조에 이용할 수 있는 더 많은 플루토늄을 생산하는 것을 막는 유일한 방법이 불가침조약을 목표로 대화를 시작하는 것이라고 믿었다. 그게 바로 진정으로 원하던 것이었다. 나는 네오콘이 '정권교체'를 위협하는 것을 자제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는데, 그것은 마치 카톨릭 신자에게 삼위일체를 부정하라고 요구하는 것과 같았다.

Senator Lugar and I were talking about the need to engage directly with North Korea. We believed the only way to stop Kim Jong IL from producing more weapons grade plutonium was to start talk aimed at a nonaggression pact. That's what he really wanted. I was agitating to get the neocons to refrain from threatening " regime change," which turned out to be like asking a Catholic to renounce the Trinity.(회고록 330페이지 하단)]***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 [사진= 로이터 뉴스핌]

# 북한의 인권문제와 바이든 행정부, 밀고 당기는 기싸움 어떻게 풀까

인권문제는 인류 모두가 향상시켜야 할 공감대적 가치다. 그러나 실질적 인권 개선보다는 인권문제를 주권침해, 정권 타도와 같은 정치적 무기로 남용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 아이들과 임산부를 비롯해 천만명에 달하는 북한주민들이 영양부족과 결핵 등 질병에 시달리고 있다. 이들을 구제하는 것을 등한시하고 김정은 정권 타도와 같은 정치적 대북전단 살포에 열을 올리는 것은 본말이 전도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필자는 미 대선 직전 한국을 방문한 바이든 상원의원 보좌관 출신 프랭크 자누치 맨스필드재단 대표와 만찬을 하면서 대화를 나눈 바 있다. 북한 인권을 바라보는 바이든의 생각을 엿볼 수 있는 내용들도 있어 인용한다.

***"바이든은 북한의 인도적 지원에 대해 적극 관심을 가지고 있다. 대북 인권법상의 인권특사를 만들어 북한당국과 대화해야 한다는 것이 바이든의 구상이었다. 1999년 11월 미 대선 당시만 하더라도 케리가 당선될 것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부시가 당선돼 대북인권특사를 잘못 선정했다. 수백만 달러를 쓰면서 서울에 와서는 북한을 비난하는 일만 하는데 그쳤다. 북측을 방문하거나 당국자를 만나지도 않았다. 아쉬운 일이다. 인권 문제가 북한을 공격하는 주제로만 활용돼서는 안된다."***

최근 필자가 대표발의한 남북관계발전기본법 개정안(일명 대북전단살포금지법) 통과를 둘러싸고 국내 보수야당과 언론, 그리고 미국의 일부 의원과 시민단체가 연일 비판적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주요 미 의원들에게 서한을 보냈다. 한반도 전문 미국 인터넷신문 38 North에 기고도 했다. 일부 미국의원들과 시민단체들은 탈북자 출신 지성호 의원, 태영호 의원 등의 이야기에 지나치게 경도돼 오해와 편견이 많이 확산됐다.

군사분계지역의 공개된 대북전단살포 행위가 북한당국의 감시를 엄격하게 해서 오히려 북중 국경을 통해 북한에 실질적인 외부 정보 유입과 소통을 어렵게 만든다는 것이 탈북자들의 중론이다. 제3국에서의 전단 배포나 USB 살포 등은 이 법의 적용대상이 아니다. 모든 살포 행위가 금지되는 것도 아니다.

동법 제24조 제1항에는 '누구든지 다음 각 호에 해당하는 행위를 하여 국민의 생명, 신체에 위해를 끼치거나 심각한 위험을 발생시켜서는 아니된다'라는 조건이 있다. 즉 국민의 생명, 신체에 위해를 끼치거나 심각한 위험을 발생시키는 경우에 한해서 처벌한다는 것이다. 미국 연방대법원이 표현의 자유 제한 원칙으로 판결을 통해 확립된 '명백하고 현존하는 위험(Clear and Present Danger)'과 같은 원리다.

우리나라는 법률적으로 전쟁상태다. 즉 휴전상태다. 아직도 평화협정이 체결되지 않았다. 북한정권 타도를 선동하는 대북전단은 일종의 심리전의 일환으로 평가될 수 있다. 로버트 갈루치, 1994년 제네바회담 미국 대표의 VOA 인터뷰 내용처럼 민감한 지역에서 대북전단살포 행위는 남북정상회담 합의에 반하는 대북정책의 문제로 봐야 한다.

미국은 쿠바 난민, 이라크 망명자 등의 일부 의견을 자기 입맛대로 청취해 대쿠바, 대이라크 정책을 추진하다가 매번 실패했다. 대한민국 정부와 국회, 그리고 대다수 탈북자들의 의견을 충분히 검토해보지 않고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일부 유명 탈북자들의 영웅주의적 과장된 발언을 중심으로 대한반도 정책을 결정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다.

동맹 존중을 강조하는 바이든 정부에서 미국 못지않게 표현의 자유와 기본권이 보장된 대한민국의 국회 입법을 간섭하리라 생각하지 않는다. 그것은 자기모순이 될 것이다. 2003년 이라크전 이후 이라크 파병에 앞서 국회대표단으로 바그다드를 방문, CIA가 선호했던 이라크 망명 정치인 찰라비와 만나 대화한 적이 있다. 그의 판단의 신빙성이 의심됐다. 바이든도 나와 똑같은 입장을 자서전에서 피력한 바 있다.

***바이든 청문회 발언
'이라크의 전략적 위치, 막대한 석유매장량, 이라크 국민의 고통 등을 감안할 때 우리는 독재자를 혼란으로 대체할 여유가 없습니다. 이라크에서 독재자를 제거한다면 결국 대혼란만 남는 비극이 될 것입니다.'

부시 행정부는 이라크 내의 어느 누구와도 실제로 대화하지 않았다. 그들은 이라크 망명자인 아흐메드 찰라비와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그는 사담 후세인 무기 프로그램의 실행가능성에 대한 증거를 조작했고, 미군이 이라크 국민들 사이에서 널리 환영받을 것이라고 새빨간 거짓말을 했다. 럼즈펠드, 체니, 울포위츠가 찰라비의 정보를 통째로 사들였다는 은밀한 이야기들이 들려왔다. 가장 한탄할만한 것은 이라크에서 지지층도 없는 망명자에게 의존하고 있다는 점이다.***

# 북미대화와 한미협력

바이든의 대선기간 선거구호 중 하나가 <Restore the soul of America> 이다. 아메리카의 영혼을 회복하겠다는 것이다. 한미동맹 정신도 회복되어야 한다. 한미동맹은 단순한 경제 군사적 이익동맹이 아니라 민주주의와 인권, 법의 지배 등과 자유시장경제체제를 지향하는 가치동맹이다.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을 터무니없이 요구하고, 주한미군 감축 협박 등으로 주한미군을 용병수준으로 취급하는 트럼프 정부의 동맹 폄하정책에서 진정한 가치동맹으로 한미동맹 정신을 회복하는 것이다.

바이든 당선 이후 첫 공식행사가 필라델피아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 헌화로 시작한 것은 의미가 있다. 지난해 11월 필자가 워싱턴 방문 당시 한미동맹 지지결의안이 미하원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우리 국회에서도 지난 12월 정기국회 때 한미동맹 지지 결의안이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한반도 문제는 우리가 전문가다. 미국의 어떤 전문가들보다 더 우리가 북핵문제와 한반도 문제를 잘 알고 있고, 실질적인 생명과 이해가 걸린 당사자이다. 따라서 한미동맹에서 적어도 한반도 문제는 우리가 주도하고 미국을 설득해 나가는 자주적 자세가 필요하다.

한미동맹의 정신을 '같이 갑시다(Go Together)'로 표현하는데 필자는 이에 덧붙여 역할분담(Role of Division)을 강조한다. 남북관계 개선과 북미관계가 모두 보조를 맞추어 할 수 없다. 상호 역할분담을 통해 한미간 시너지 효과가 나오도록 북핵문제를 관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 민족의 운명은 우리 스스로가 결정한다는 자주적 관점에서 한미협력관계를 견인해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미국은 소련과 함께 한반도 분단책임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냉전체제의 한축을 담당했던 국가로서 냉전시대의 마지막 잔재를 해결해야할 역사적 책임이 있다. 1965년부터 75년까지 10년간 전쟁을 치렀던 미국과 베트남이 1995년 국교수립을 통해 베트남이 사실상 친미동맹국으로 변화된 것처럼 미국은 북한과 국교수립을 통해 북을 친미국가로 만들어 북핵문제를 해결하는 과감한 행동과 전략이 필요할 때이다.

축구공 핵가방에서 단추를 눌러 핵미사일을 발사하여 전세계 어느 나라라도 초토화시킬 수 있는 슈퍼파워 미국의 책임과 신중한 자세를 강조한 바이든의 이야기를 자서전에서 옮겨본다.

***나는 군사전략전문가인 엔서니 코데스먼의 청문회 마무리 마지막 발언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다.
"이 전쟁에서 경솔하게 움직이면 재앙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나는 스미르나 출신 시인 비온이 2000년 전에 언급한 이야기가 생각납니다. 어린 소년들은 장난으로 개구리에게 돌을 던지지만 개구리는 장난으로 죽지 않고 진정으로 죽는다. 이것은 게임이 아니고 안락의자에서 결정할 일도 아닙니다."

"To be careless about this war,to me, would be a disaster. I am reminded of a quote about two thousand years old by [Bion of Smyrnal] 'Smail boys throw stones ar frogs in jest, bur the frogs do not die in jest; the frogs die in earnest.' This not a game, and it is nor something to be decides from an armchair"]***

(※참고로 송영길 국회 외통위원장의 이 기고문은 피렌체식탁에도 게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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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삼성, AI토큰 원가 낮추는 서버 기술 개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서버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추가하지 않고도 더 많은 이용자의 요청을 처리할 수 있도록 메모리 활용 효율을 높이는 기술을 개발했다. GPU와 중앙처리장치(CPU) 사이의 데이터 이동 비용을 계산해 불필요한 이동을 줄이고, 제한된 메모리 공간에서도 AI가 여러 이용자에게 빠르게 답변하도록 하는 기술이다. AI 서비스가 대중화하면서 데이터센터의 GPU 확보 비용뿐 아니라 기존 장비의 활용도를 높이는 기술도 중요해지고 있다. 삼성전자의 이번 기술은 GPU 메모리 부족으로 발생하는 처리 지연을 줄여 AI 서비스의 토큰당 운영비용을 낮추고 추가 설비 투자 부담을 덜 수 있는 기술로 주목된다. 다만 실제 상용 서비스에서 처리량과 응답속도가 얼마나 개선되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20일 미국 특허정보 사이트 저스티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출원한 '대규모 언어모델(LLM)의 다중 사용자 요청 처리 방법 및 서버' 특허가 지난 15일 공개됐다. 해당 기술은 이용자별 데이터 이동 비용과 메모리 사용량 등을 계산해 처리 순서를 조정하는 방식이다. ◆GPU 메모리 부족해도 척척…AI 처리 효율 높인다 이번 기술은 여러 이용자가 동시에 AI에 질문할 때 발생하는 GPU 메모리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는 질문에 답하기 위해 GPU를 사용한다. GPU는 AI 연산을 빠르게 처리하지만 데이터를 임시로 저장하는 메모리 용량에는 한계가 있다. 이용자가 몰려 메모리가 부족해지면 일부 데이터를 중앙처리장치(CPU) 쪽 메모리로 옮겼다가 다시 가져와야 한다. 이 과정에서 시간이 걸리고 AI의 답변도 늦어질 수 있다. 이 같은 문제는 AI 활용이 확대될수록 중요해지고 있다. AI가 긴 문서를 분석하고 복잡한 업무를 처리하면서 메모리에 저장해야 할 데이터도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GPU의 연산 성능이 충분하더라도 메모리가 부족하면 AI 서비스의 처리 능력이 떨어질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러한 데이터 이동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알고리즘을 고안했다. 이용자별 대기시간과 데이터 이동에 걸리는 시간, 앞으로 필요한 메모리 용량 등을 계산해 어떤 질문을 먼저 처리할지 결정하는 방식이다. 불필요한 데이터 이동도 최소화했다. 기존에 CPU 메모리로 옮겼던 데이터가 남아 있다면 다시 복사하지 않고, 필요한 부분만 이동시킨다. AI가 한 이용자의 답변을 작성하는 동안 다른 이용자의 데이터를 옮기는 작업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다. 남는 메모리를 최대한 활용하는 기능도 담았다. 예를 들어 새로운 질문을 처리하는 데 메모리 공간 5칸이 필요한데 3칸만 남았다면, 기다리지 않고 3칸으로 처리할 수 있는 부분부터 계산하는 방식이다.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AI 토큰당 원가 낮추고 데이터센터 투자 부담 줄인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번 기술은 특정 제품에 탑재되는 기능이 아니라 AI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서버의 추론 효율을 높이는 인프라 기술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특허 사이트에 올라간 내용은 데이터센터·클라우드 환경에서 다수 사용자에게 LLM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버에 적용되는 추론 효율화 기술"이라며 "제품에 적용되는 기술은 아니고, AI 기술 개발 인프라에 적용되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여러 이용자의 요청이 동시에 몰리는 AI 서버에서 메모리 활용도를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AI 이용자가 급증하는 시간대에 같은 장비로 더 많은 요청을 처리하면서 응답 지연을 줄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 기술은 AI 서비스의 수익성을 높이고 데이터센터 투자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주목된다. AI 서비스 기업들은 GPU 확보와 서버 운영에 막대한 비용을 투입하고 있다. 같은 GPU로 더 많은 질문과 답변을 처리할 수 있다면 추가 설비 투자 없이 서비스 처리량을 늘리고, AI가 답변을 생성하는 단위인 토큰당 원가도 낮출 수 있다. 대규모 GPU 인프라를 운영하는 클라우드 사업자에게도 의미가 있다. AI 서비스 수요가 늘어날 때마다 GPU를 추가로 구매하는 대신 기존 설비의 활용도를 높이면 투자 부담을 덜 수 있기 때문이다. 반도체업계 관계자는 "GPU 메모리 활용도를 높이면 AI 서버의 처리 효율을 개선하고 운영비를 절감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면서도 "실제 어느 서비스에 적용될지 아직 확인되지 않은 만큼 기존 기술 대비 응답속도와 처리량이 얼마나 개선되는지 검증돼야 경제적 효과를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yu@newspim.com 2026-10-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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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들으며 쉬어가요"…한강 달군 청년버스킹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에서 가을 정취를 느끼며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청년 버스킹 축제가 열렸다.  푸른 하늘과 선선한 바람이 부는 한강에 청년 음악가들의 선율이 흘러나왔다. 돗자리를 펴고 앉은 시민들은 음악에 맞춰 박수를 치고 몸을 흔들며 도심 속에서 잠시 휴식을 즐겼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비트박서' 잭브라이언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17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한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막을 올렸다. 이날 축제에는 제4회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에 참여한 청년 뮤지션들을 비롯해 재즈밴드와 비트박서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가들이 무대에 올랐다. 선선한 바람이 불었지만, 한낮의 햇볕은 강했다. 그럼에도 한강에 특별히 마련된 공연장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야외 공연장 주변에는 돗자리를 펴고 자리를 잡은 시민들이 하나둘 늘어났다. 반려견과 함께 나온 시민부터 아이를 업고 공연을 찾은 가족까지, 다양한 관객들이 한강의 가을 정취와 음악을 함께 즐겼다. 축제의 문은 김루꾸밴드가 열었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재즈 선율과 자작곡 '적당히 좀 예뻐' 등을 선보이자 시민들은 박수를 치고 멜로디를 흥얼거리며 호응했다. 공연이 끝날 무렵 앙코르 요청이 나오자 '유 아 마이 선샤인(You Are My Sunshine)'으로 화답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참가자 도이주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도이주는 피아노 한 대와 목소리만으로 재즈와 인디 감성을 오가는 음악을 들려줬다.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했던 기억을 담은 미발매 자작곡도 선보이며 차분하게 무대를 채웠다.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의 무대에서는 분위기가 한층 달아올랐다. 그는 입과 호흡만으로 여러 악기에서 나는 듯한 소리를 구현하며 '도파민'을 선보였고, 객석에서는 "잘한다"는 감탄과 박수가 잇따랐다. 무대를 지켜보던 시민들도 야외에서 음악을 즐기는 매력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금천구에서 온 60대 김모 씨는 평소 남편과 한강을 자주 찾는다며 "날씨도 좋고 음악까지 들으니 평소보다 더 흥겹고 행복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어 "실내 공연보다 이렇게 야외에서 즐기는 공연을 더 좋아한다"며 "향수 체험 같은 프로그램도 함께할 수 있어 좋았고,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리면 다시 오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경기도 성남에서 어머니와 함께 온 40대 정모 씨는 지인을 통해 한강에서 축제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현장을 찾았다. 그는 "지금까지 본 공연 중에서는 비트박스 무대가 가장 인상 깊었다"며 "실내보다 날씨 좋은 날 야외에서 음악을 듣는 게 더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조금만 멀어져도 공연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아 아쉬웠다"며 "이런 행사가 더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음향과 홍보에 대한 의견도 전했다. 시민들의 호응 속에 무대는 계속됐다. 무대 중후반에는 '히든스테이지' 대상 수상자인 심각한 개구리가 무대에 올랐다. 그는 "날씨와 어울리는 노래도 준비했으니 끝까지 잘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관객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대상 수상자 심각한 개구리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최근 '히든스테이지'에서 대상을 받은 곡 '추락한 개구리'를 발매했다는 소식도 전했다. 심각한 개구리는 "공부를 하거나 취업을 준비하는 등 자신이 원하는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도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 때가 있고, 살다 보면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 벌어지기도 한다"며 "그런 순간들을 잘 이겨내고 서로 손을 잡으며 함께 살아가자는 마음을 담았다"고 곡에 담긴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마지막 순서에는 '히든스테이지'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윤태경은 "10년 전 '슈퍼스타K5'를 통해 데뷔한 뒤 한강공원에서 버스킹을 하며 목청껏 노래하다 종종 민원 때문에 쫓겨나기도 했다"며 "이렇게 멋진 무대에서 마지막 순서의 주인공처럼 노래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 호응을 잘해주시는 분들께 맛있는 선물도 드릴 테니 공연을 재미있게 즐겨달라"고 웃으며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공연장 한쪽에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됐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 2.0'에서는 초량·후암·연희·성수·삼청·도화·낙원 등 서울의 지역을 모티브로 한 향을 직접 시향할 수 있었다. 시민들은 여러 향을 맡아본 뒤 원하는 향을 선택해 받을 수 있다. 친구들과 시험을 마친 뒤 기분 전환을 위해 용인에서 왔다는 17세 이모씨도 공연과 체험을 함께 즐겼다. 이들은 "멀리 있다가 음악 소리가 들려서 와봤는데 노래를 다 잘하시는 것 같다"며 "향수 체험도 해보려고 한다. 연희와 낙원 향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서울의 향을 찾아서, 한강로 사진관)를 둘러보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린다면 친구들과 또 오고 싶다"며 "공연뿐 아니라 다양한 체험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한강 사운드 엽서'도 운영됐다. 축제 현장의 순간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한강 포토 스테이션'도 마련됐다. 시민들은 공연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향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기며 가을 한강에서의 시간을 이어갔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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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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