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사회 여성·아동

속보

더보기

[초저출산의 비극]③ 또다른 늪 '경력단절'…"3040 양질의 일자리 필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여성새로일하기센터, 만족도는 높으나 재취업률은 9.7%
여가부 "고부가가치 과정 올해 운영…2월 중순 이후 확정"

[편집자]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사망자 수가 출생자 수를 넘어서는 인구 '데드크로스'가 발생했습니다. 출생은 27만명 역대 최저치인데, 사망자는 30만명이 넘어 인구가 자연 감소한 것이죠. 코로나 사태 여파로 결혼과 출산을 미루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저출생 문제는 더 심각해졌습니다. 출산과 육아로 여성의 복직도 쉽지 않아 출생율이 나아질 수 있을지도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이에 정부는 '저출생 고령화'를 극복하기 위한 정책을 마련했지만 여전히 여성의 몫으로 치부되는 육아와 출산의 문제가 성평등 문제와 연결지어지면서 이를 위한 사회문화적인 노력도 요구되는 상황입니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취임 일성으로 경력단절 여성의 재취업 기회 확대를 공표한 정영애 장관이 이끄는 여성가족부가 올해 경력단절 여성 정책에 획기적인 변화를 이끌어낼지 주목된다. 아이 키우기 힘든 사회에서 육아를 위해 다니던 직장을 그만둔 여성이 다시 일자리를 찾기 힘든 것도 초저출산의 또다른 단면이기 때문이다.

정영애 여가부 장관은 앞서 취임사에서 경력단절된 여성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재취업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취임 후 첫 현장 행보로도 경력 단절된 여성의 취업을 지원하는 여성새로일하기센터를 방문하며 의지를 보였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경력단절여성법에 따라 고용노동부와 여성가족부가 공동으로 센터를 지정해 여성근로자의 재취업과 관련한 상담과 교육 훈련, 구인·구직·창업을 지원하는 기관이다. 2009년부터 지자체 여성발전센터와 민간기관인 여성인력개발센터, 지자체 등에서 '여성새로일하기센터'를 위탁해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6월 기준 전국에 문을 연 센터는 총 158개소다.

그중에서도 정 장관이 찾은 서울 은평 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지난해 인공지능 학습을 위한 데이터 수집 인력 과정을 갖추고 있는 곳이다. 정 장관은 인공지능 어노테이터(AI 데이터 수집 인력) 과정과 두뇌활용 보드게임 진행자 양성 등 13개 직업교육훈련 운영 상황을 살펴봤다.

정부가 지원하는 여성새로일하기센터의 이용자 서비스 만족도는 높은 편이다. 그중에서도 인턴 활동에 대한 점수가 5점 만점에 4점으로 가장 높다. 하지만 센터를 통한 재취업률은 한 자릿수로 이용자들의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에 대한 연구와 노력이 더 필요해 보인다. 2019년 발표된 '여성새로일하기센터 제도의 입법영향분석'에 따르면 2018년 구인·구직자 수는 100만건에 육박하는 반면 실제 취업자 수는 17만1000명에 불과하다. 이는 전체 경력단절 여성 규모인 184만7000명의 9.3% 수준이다.

그 이유는 경력단절 여성 중 30~39세의 비중이 가장 높고 50~54세의 비율이 가장 낮음에도 불구하고 4050세대를 위한 취업, 조리, 요양보호사, 도우미 등 질 낮은 여성 일자리에 머물러 있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3040세대를 위한 양질의 일자리가 없다는 것이다. 재취업을 원하는 여성들은 '양질의 시간제 일자리 확대'와 '육아 가능 양질의 시간제 자리' 등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

두 아이의 엄마 A씨는 은행원으로 근무하다 10년전 육아를 위해 퇴사를 결정했다. 아이들이 어릴 때는 어쩔 수 없다고 생각했지만 최근 들어 일을 그만둔 게 후회될 때가 있다. 하지만 재취업을 위한 기회와 준비 기간은 한없이 모자라고, 경력단절 기간이 길어지면서 본 직장으로 되돌아갈 수 없다는 생각은 더 커져만 갔다. A씨는 새로일하기센터가 지원하는 교육 분야와 직업 연계도 알아봤지만 내키지 않는다고 했다. 

센터에서 운영하는 직업교육 훈련 분야는 ▲사무, 회계관리 ▲건설,기계,화학,운송 ▲영업,판매 ▲교육,연구 ▲이미용,숙박,음식 ▲전기,전자 ▲보건의료 ▲경비,청소,가사도우미 ▲사회,복지 ▲기타 ▲제조,생산으로 나눠지는데, 이 역시 지역에 따라 교육과 취업 연계 상황이 다르다. 

A씨는 "아이들이 커가면서 예전에 일을 그만두지 않았다면 지금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며 "새로일하기센터가 지원하는 일자리는 일용직이거나 보장되지 않은 곳이 많고, 월급도 150만원 선으로 부족하다. 그렇다고 해서 양질의 파트타임 자리도 없어 일을 해야 할지 고민이다"고 토로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이수림 여성가족부 경력단절여성지원과장은 3040세대 여성을 위한 고부가가치 직업 교육과 취업 지원을 올해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수림 과장은 "3040 경력단절 여성이 희망하는 직업군 교육과 프로그램, 일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IT 계열, 블록체인 등 4차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일자리와 교육 지원을 올해 추진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와 관련해 무급, 유급, 휴직자, 프리랜서를 위한 교육과 접수, 심사를 진행하고 3월부터 지역 센터별로 진행한다"면서 "대부분 서울, 경기권에서 IT 업종과 관련한 고부가가치 과정이 열리며 1월 말과 2월 초 정도에 이와 관련한 내용을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과장은 최근 코로나 여파로 양질의 일자리가 줄어든 것에 대한 우려도 표했다. 그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일자리 자체가 많이 없어졌고, 일자리를 원해도 실행에 옮길 수 없는 여성도 있다"면서 "양질의 일자리 지원을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89hk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금융위·방미통위 내년 세종行...외교·안보 부처도 이전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정부가 외교부와 통일부, 국방부, 감사원, 경찰청, 공소청,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등 주요 국가기관의 청사를 새로 지어 세종시로 이전한다. 수사·보안 등 업무 특성상 독립청사가 필요한 17개 기관, 공무원 6934명이 대상으로 2031년경 이전을 목표로 한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13일 '2차 중앙행정기관 이전 관련' 브리핑에서 "신축 후 이전하는 기관으로는 외교부, 통일부, 국방부, 감사원, 경찰청, 공소청, 중수청,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등이 해당되며, 수사·보안 등 업무 특성에 맞는 최적의 시설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독립청사와 특수시설이 필요한 17개 기관, 6934명은 업무 특성에 맞는 청사를 신축한 뒤 이전하겠다"며 "해당 기관들은 내년부터 청사 신축 작업을 시작하면, 2031년경에는 이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사진= 행정안전부] 이번 이전 대상은 수도권 소재 중앙행정기관 등 총 44개 기관, 공무원 정원 기준 9929명이다. 윤 장관은 "현재 수도권에 있는 총 142개의 행정기관을 대상으로 검토한 결과 국정 운영의 효율성을 위해 중앙부처는 모두 세종으로 이전하되 직접 대민서비스를 담당하는 소속기관은 이전 대상에서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기관별 업무 특성과 청사 확보 여건에 따라 임차청사를 활용한 조기 이전과 독립청사 신축 후 이전 등 두 가지 방식으로 이전을 추진한다. 독립청사가 필요하지 않은 27개 기관은 2027년 중 단계적으로 세종으로 이전한다. 윤 장관은 "상반기에는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원자력안전위원회, 국가인권위원회, 국가교육위원회, 재외동포청 등 6개 기관의 이전을 우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금융위원회를 비롯해 각 부처 소속기관 및 각종 자문위원회 등 나머지 19개 기관의 이전을 추진하여 임차청사 활용 기관은 내년 안에 이전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법무부와 성평등가족부는 행복도시법 개정 시기에 맞춰 이전 시점을 결정할 계획이다. 다만 대통령비서실과 국가안보실 등 대통령 관련 기관은 이번 이전 일정과 별개로 검토한다. 윤 장관은 "대통령비서실, 국가안보실 등 대통령 연계기관의 이전은 대통령 집무실 완전 이전 시기 등을 고려하여 별도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인포그래픽=챗GPT] 정부는 외교부와 통일부, 국방부, 법무부, 성평등가족부의 세종 이전을 위한 법 개정도 추진한다. 현행 행복도시법상 이들 5개 부처는 이전 제외기관으로 규정돼 있다. 정부는 국회와 협력해 해당 조항을 개정하고 이전에 필요한 예산을 확보할 방침이다. 윤 장관은 "국회와 긴밀히 협력하여 외교부, 통일부, 국방부, 법무부, 성평등가족부를 이전 제외기관에서 삭제하는 행복도시법 개정과 필요한 예산 확보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전 공무원과 가족의 정착을 위한 주거·교통 지원방안도 마련한다. 윤 장관은 "기관 이전은 공무원과 가족의 생활에 큰 변화를 가져오는 만큼, 충분히 소통하며 이전에 따른 어려움을 줄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중앙행정기관의 이전은 단순히 정부의 공간을 옮기는 데 그치는 일이 아니다"라며 "수도권 일극체제를 극복하고, 국토를 균형있게 활용하는 공간전략이자,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미래와 새로운 도약을 이끄는 성장전략"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면서 기관 이전과 업무방식 개선을 함께 추진하여, 행정수도 세종의 기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abc123@newspim.com 2026-10-13 14:12
사진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18일 한강공원서 개최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선선한 가을바람이 부는 한강에서 청년 음악가들의 다채로운 공연과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하는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오는 18일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열린다. 행사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며 모든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된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DAY OFF SEOUL' 포스터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올해 축제는 '한강 위에서 하루를 통째로 쉬어가는 청년 문화 축제'를 주제로 마련된다. 음악과 피크닉, 한강, 가을을 결합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열린 문화 공간을 조성하고 시민 참여와 청년 예술가 발굴을 함께 꾀한다. 청년 예술가에게는 시민과 만나는 무대를, 시민에게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문화와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축제의 중심은 청년 음악가들의 버스킹 무대다.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 출신의 김은찬밴드,신직선,윤태경,윤준,채수빈,심각한 개구리, 채비(Che!vee), 혼즈(Hon'z) 등 10팀이 참여해 각기 다른 장르와 개성을 담은 음악을 선보인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히든스테이지' 대상 심각한 개구리(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특히 지난 7일 열린 '히든스테이지' 결선에서 대상을 받은 심각한 개구리를 비롯해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등 수상자들도 이번 축제를 통해 다시 관객들과 만난다. 경연 무대에서 실력을 겨룬 청년 음악가들이 이번에는 한강 야외 무대로 자리를 옮겨 시민들과 가까이에서 호흡할 예정이다. 청년 아티스트들의 공연에 더해 특별 초청 무대도 마련된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컨템포러리 재즈밴드 '김루꾸밴드'와 국악·비보이·아크로바틱 등을 결합한 퍼포먼스팀 '라스트릿크루',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볼거리를 더한다. 싱어송라이터들의 음악부터 재즈와 퍼포먼스, 비트박스까지 서로 다른 장르의 무대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사진 위쪽부터 라스트릿크루, 김루꾸밴드,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시민도 직접 무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참가 희망자는 축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으며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지원 가능하다. 신청자의 자기소개와 활동 경력, 희망 공연곡과 장르, 공연 영상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참가자를 선정한다. 선정된 참가자는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무대에 참여하게 된다. 청년 뮤지션의 공연과 함께 시민에게도 직접 무대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한다. 무대 밖에서는 공연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에서는 서울을 대표하는 핫플레이스 이미지를 향으로 구현해 시향한 뒤 원하는 향료를 더해 자신만의 맞춤 향수를 만들 수 있다. 여러 향을 직접 맡아보고 취향에 맞게 조합해 결과물을 만드는 방식이다. '한강 포토 스테이션'에서는 축제 현장의 즐거운 순간을 간직할 수 있도록 즉석 사진 인화 부스 '한강로 사진관'을 운영한다.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을 인화해 축제의 순간을 기록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 포토 스테이션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참여형 아카이브 프로그램 '한강 사운드 엽서'도 준비된다. 공연 관람에 더해 향수 제작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주최 측은 "청년 음악가들이 시민과 가까이에서 소통하고, 시민들도 공연과 체험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며 "가을 한강에서 음악과 휴식을 함께 즐기는 특별한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3 06:3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