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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증시 급락 vs 달러 상승...영국 코로나 변이에 급격한 '리스크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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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영국에서 코로나19(COVID-19)를 일으키는 코로나바이러스가 새로운 변이를 보였다는 소식에 21일 글로벌 금융시장이 급격히 리스크-오프(위험자산 회피)로 전환하며 주식과 원유 등 위험자산은 급락하는 반면 미달러와 금 등 안전자산은 상승하고 있다.

유럽증시 초반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 지수는 2.1% 급락하고 있으며 여행 및 레저 섹터 지수는 5% 내리고 있다. 영국증시가 1% 이상 급락하는 가운데, 로이드와 바클레이스 등 은행주들이 6~7% 추락하고 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사진= 로이터 뉴스핌]

지난주 연일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던 MSCI 일본 제외 아시아태평양 지수는 0.2% 하락했으며, 일본 닛케이 지수도 0.4% 내리며 1991년 4월 이후 최고치에서 후퇴했다.

미국 S&P500 주가지수 선물은 미국 의회 지도부가 9000억달러 규모의 코로나19 부양안에 합의를 이뤘다는 미치 맥코넬 상원 원내대표의 발언에 이날 상승 출발했으나, 유럽장 초반 0.6% 하락하고 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알려진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지난 11일 이후 처음으로 25%를 넘어섰다.

영국에서 변이로 인해 감염력이 70% 강해진 코로나바이러스가 급격히 확산되자,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20일부터 런던, 켄트, 버킹엄셔, 버크셔, 서리, 포츠머스, 에식스 지역 등의 방역 단계를 2주 동안 4단계로 격상했다. 이로 인해 약 1600만명의 영국인이 다시금 강화된 봉쇄조치에 발이 묶였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새로운 변이가 덴마크, 네덜란드, 호주에서도 나타났다고 전했다.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아일랜드, 네덜란드, 캐나다, 이스라엘 등은 영국을 오가는 항공편을 잠정 금지했다.

MUFG 애널리스트들은 "백신 접종이 어느 정도 이뤄질 때까지 수개월 간 강화된 봉쇄조치가 지속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경제성장 둔화가 더욱 심화되고 회복 시점도 더욱 늦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이는 내년 강력한 경제회복을 기대했던 낙관론에 찬 물을 끼얹었다"고 덧붙였다.

후지토미의 사이토 가즈히코 수석 애널리스트는 "내년에 대한 투자자들의 장밋빛 전망이 새로운 바이러스 변이로 한순간에 사라졌다"고 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안전자산이 탄력을 받으며 6개 주요 통화 대비 달러인덱스가 90.68로 0.5% 가까이 상승, 지난주 89.723으로 2018년 4월 이후 최저치를 찍었던 데서 급반등하고 있다. 지난 9월 이후 최대 수준으로 증가했던 투기세력들의 달러 하락 베팅도 축소하고 있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가 달러당 100엔 환율을 사수하라는 지시를 내렸다는 일본 니혼게이자이 신문 보도도 달러에 상방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영국에서 코로나바이러스 변이 등장으로 답보 상태에 놓인 영국과 유럽연합(EU) 간 무역관계 협상도 더욱 복잡해질 것으로 전망돼, 파운드가 미달러 대비 2% 가까이 급락하고 있다. 파운드의 1일 내재 변동성 지수는 9개월 만에 최고치에 근접하고 있다.

상품시장에서는 내년 강력한 경제회복 기대에 탄력을 받아왔던 원유와 구리 가격이 고개를 숙였다.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3% 넘게 빠졌고, 세계 경제 건전성의 척도로 간주되는 구리 가격은 2013년 이후 처음으로 돌파했던 톤당 8000달러에서 후퇴하고 있다.

반면 금 현물 가격은 온스당 1896달러로 6주 만에 최고치로 올랐다.

대표적 안전자산인 미국과 독일 국채 가격이 랠리를 펼치며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수익률이 3~4bp(1bp=0.01%포인트) 하락 중이다.

경제성장 기대감을 반영하는 또 다른 중요한 지표인 미국 2년물-10년물 수익률 커브도 평탄해졌다. 수익률 커브는 지난주 미국 추가 경기부양 기대감에 근 3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가팔라진 바 있다.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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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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