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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본관 머릿돌 '定礎', 이토 히로부미 글씨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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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8년 조선은행 간행 영문잡지 게재된 당시 정초석 사진 참고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서울 한국은행 본관 정초석의 '정초(定礎)' 글씨가 이토 히로부미가 쓴 글씨로 확인됐다.

21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사적 제280호 '서울 한국은행' 본관 정초석의 '定礎' 글씨가 이토 히로부미가 쓴 글씨라는 주장이 제기돼 이를 명확히 확인하기 위해 서체 관련 전문가 3인으로 현지조사 자문단을 구성했다. 20일 현지조사를 시행한 결과 이토히로부미가 먹으로 쓴 글씨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사적 제280호 '서울 한국은행 본관' 현재의 정초석 [t사진=문화재청] 2020.10.21 89hklee@newspim.com

현지조사에는 지금까지 입수된 '일본 하마마츠시 시립중앙도서관 홈페이지'에 있는 이토 히로부미 붓글씨와 최근에 확보된 1918년 조선은행이 간행한 영문잡지 '이코노믹 아우트라인 오브 조선 앤드 만추리아(Economic Outlines of Chosen and Manchuria)'에 게재된 이등박문(伊藤博文, 이토 히로부미) 이름이 새겨진 당시의 정초석 사진 등을 참고했다.

조사 결과 정초석에 새겨진 '定礎' 두 글자는 이토 히로부미의 묵적과 왼쪽 위에서 오른쪽 아래로 비스듬하게 내려쓴 획 등을 종합해 볼 때 이토 히로부미의 글씨에 나타나는 특징을 갖고 있다.

아울러 글씨 새기는 과정에서 획 사이가 떨어져 있어야 하는 부분이 붙어 있는 등 획을 정교하게 처리하지 못한 점, 붓 지나간 비백(자리에 빗자루로 쓴 자리 같이 보이는 서체)을 살리기 못한 점 등 일부 필획에서 서예의 특징을 잘 살리지 못하는 등 정교함이 부족하다는 의견도 함께 제시됐다.

특이사항으로는 정초석으로 정초 일자와 이등박문 이름을 지우고 새로 새긴 '융희(隆熙) 3년 7월 11일'(1909년 7월 11일) 글씨가 이승만 대통령의 필치로 보인다고 의견이 제시됐으나 정확한 기록은 없는 상태이며 해방 이후 잔재를 없애고 민족적 정기를 나타내기 위해 이승만이 특별히 써서 석공이 새긴 것으로 추정된다. '융희'는 1907년부터 사용된 대한제국 마지막 연호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1918년 조선은행이 간행한 영문잡지 [사진=문화재청] 2020.10.21 89hklee@newspim.com

문화재청은 이번에 확인된 정초석 글씨에 대한 고증결과를 서울시(중구청)와 한국은행에 통보할 예정이며 한국은행이 내부 검토 후 정초석 글씨에 대한 안내판 설치나 '정초' 글 삭제 등 문화재 현상 변경 허가를 신청하면 문화재청은 관계 전문가 등 다양한 의견수렴과 문화재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종합적으로 관리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참고로 서울 한국은행 본관은 1907년 착공해 1909년 정초 후 1912년 조선은행 본점으로 준공된 건축물로 일제는 이를 통해 우리나라 경제 침탈을 자행했으며 광복 후 1950년 한국은행 본관이 됐고 1987년 신관이 건립되면서 현재 화폐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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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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