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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패닉 랠리' 공포지수 급반전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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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숙혜의 월가 이야기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뉴욕증시가 주요 기업의 분기 실적 호조와 연방준비제도(Fed)의 제로금리 장기화 가능성을 앞세워 사상 최고치 랠리를 펼치는 가운데 월가의 공포지수가 적신호를 보내 주목된다.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의 변동성이 동반 급등하는 이례적인 상황이 벌어진 것. 일반적으로 주가가 오를 때 변동성 지수가 하락하지만 최근 상반된 움직임은 뚜렷한 경고음이라는 해석에 힘이 실린다.

시장 전문가들은 뉴욕증시가 '패닉 랠리'를 연출하고 있다는 진단을 내렸다. 더블딥 침체 경고가 꼬리를 무는 상황에 브레이크 없는 주가 강세가 불편하다는 표정이다.

뉴욕증권거래소(NYSE)를 중심으로 한 뉴욕의 금융가 [사진=블룸버그]

27일(현지시각) 업계에 따르면 월가의 공포 지수로 통하는 CBOE 변동성 지수(VIX)가 장중 5.8% 치솟으며 24.68에 거래됐다.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5% 선에서 급등한 셈이다.

전날 1% 이상 오르며 3478.73에 거래, 사상 최고치 기록을 세운 S&P500 지수가 이날 장중 추가 상승한 가운데 공포 지수 역시 기록적인 상승을 나타냈다.

대형 기술주로 구성된 나스닥100 지수에 대한 변동성 역시 가파르게 뛰었다. 서스퀘하나 파이낸셜 그룹에 따르면 CBOE NDX 변동성 지수는 10% 이상 치솟았다.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연일 강한 상승 탄력을 보이는 것은 기업들의 분기 실적 호조와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클라우드를 포함한 IT 섹터는 물론이고 소매 업계까지 팬데믹 사태에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놓으면서 주가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는 판단이다.

26일 하루에만 세일즈포스가 26% 폭등했고, 페이스북과 넷플릭스가 각각 8.2%와 12% 뛰는 등 개별 종목의 강세 흐름이 두드러졌다.

나스닥100 지수는 지난 3월 저점 이후 무려 71%에 달하는 급반전을 이뤘고, 같은 기간 S&P500 지수도 55% 랠리했다.

미국 경제가 2분기 연율 기준 31.7% 역성장을 기록한 한편 고용 한파가 지속되는 상황에 아랑곳하지 않는 움직임이다.

최근까지 월가는 물론이고 연방준비제도(Fed) 정책자들 사이에서도 더블딥 침체 경고가 이어지고 있지만 주가 상승에 제동을 걸지 못했고, 추가 부양책을 둘러싼 의회의 마찰 역시 주가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문제는 주가 랠리 이면에서 포착되는 경고 신호다. 미국 투자 전문 매체 배런스는 통상 주가 상승 시기에 내림세를 보이는 변동성 지수가 가파르게 뛴 것은 가볍게 여기기 어려운 대목이라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에 대한 변동성이 동시에 기록적으로 뛴 것은 주가 향방과 관련해 강한 적신호라는 진단이다.

선다이얼 캐피탈 리서치의 제이슨 조퍼트 대표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전례를 찾기 힘든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며 "대형주와 기술주의 변동성 지수가 동반 급등한 것은 뚜렷한 주가 급락 예고"라고 주장했다.

서스퀘하나는 투자 보고서를 내고 "기술주를 중심으로 뉴욕증시가 패닉 랠리를 연출하고 있다"며 단기 급등에 강한 경계감을 드러냈다.

일부에서는 연준이 목표치인 2%를 웃도는 인플레이션을 용인, 제로금리와 통화완화를 장기간 유지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식시장의 '사자'를 부채질하고 있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실제로 이날 연준은 이른바 2% 평균물가목표제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2.0%로 두되 수치가 낮은 기간과 높은 기간의 평균치가 2%에서 유지되도록 유연한 물가 통제에 나선다는 의미다.

미국 인플레이션이 장기간에 걸쳐 2%를 밑돌았고, 때문에 앞으로 상당 기간 수치가 2%를 웃돌더라도 평균치가 2% 내외에서 안정을 이룰 전망이다.

인플레이션 상승이 연준에 제로금리 정책 종료 압박을 가할 여지가 크게 낮아졌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신흥국 투자로 널리 알려진 마크 모비우스 템플턴 자산운용 이머징마켓 그룹 전 회장 겸 모비우스 캐파탈 창업자는 주식시장의 랠리가 지속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팬데믹 사태가 진화되지 않은 데다 지속되는 경기 하강 기류 및 11월 대통령 선거를 둘러싼 불확실성까지 걸림돌이 상당수라는 지적이다.

 

higrace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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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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