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부산·울산·경남

속보

더보기

[종합] 물폭탄 맞은 경남…1명 사망·1명 실종·330명 긴급대피

기사입력 : 2020년08월08일 17:10

최종수정 : 2020년08월08일 17:30

화개장터 건물 150동·터미널 인근 70동 침수 등 피해 이어져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지역에서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32년 만에 영호남 화합의 상징인 화개장터가 물에 잠겼는가 하면 산사태로 1명이 사망하고 배수로 급류에 휩쓸려 1명이 실종되는 등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부산과 경남 통영, 거제, 하동, 산청, 합천, 의령, 창녕, 거창, 함양, 진주 등 10개 시·군에 호우경보가, 경남 창원, 양산, 김해, 밀양, 함안 등 5개 시·군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렸다.

폭우로 인해 침수된 경남 하동군 화개장터[사진=경남도]

8일 오후 3시 현재 경남지역에는 평균 188.9mm의 비가 내렸다. 특히 지리산과 인접한 산청에는 385.7mm, 함양은 372.0mm, 거창은 346.4mm의 폭우가 쏟아졌다.

경남도가 이날 오후 3시 현재 집계한 피해 현황에 따르면 주택 침수 233건, 도로 침수 22건, 토사 유출 18건, 포장 파손 1건, 하천 범람 3건, 나무 쓰러짐 7건, 차량침수 2건, 도로 배수불량 1건 등이다. 

농업분야에서는 벼 73ha, 과수 27ha, 녹차 10ha, 기타 11ha 등 총 121ha가 피해를 입었다.

화동 화개 야영객 14명 외에도 하동 119명, 산청 180명, 사천 5명, 진주 15명, 창녕 10명 등 주민 329명이 긴급 대피했다.

산림청은 이날 산사태 위기 경보를 '심각' 단계로 상향 발령해 산사태 피해 우려지역 주민들이 안전한 곳으로 대피할 수 있도록 유도했지만 미처 대피하지 못한 곳에서는 사고가 발생했다.

산사태 위기 경보는 '관심', '주의', '경계', '심각' 등 4단계로 분류된다. 심각 단계는 가장 위험 상태로 주의가 요구된다.

이날 오전 10시 50분 경남 거창군 주상면 한 야산에서 쏟아진 폭우로 인해 산사태가 발생했다.

유출된 토사가 인근 도로를 덮쳐 A(83) 씨가 경운기와 함께 매몰됐다.

지역 주민의 신고를 받은 거창소방서 웅문대가 출동, 심정지 상태인 A씨를 구조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결국 숨졌다.

8일 오후 2시21분께 밀양시 산내면 임고리 임고정마을 순마교 배수로에서 이물질 제거작업하던 50대 남성 A씨가 실종됐다.

[거창=뉴스핌]정철윤 기자 = 산사태가 발생한 경남 거창군 주상면 한 야산 사고 현장에 경찰이 통제선을 설치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0.08.08 yun0114@newspim.com

A씨는 이날 배수로에 이물질이 걸려 물이 넘치는 것을 보고 제거작업을 하던 중 물에 휩쓸렸다.

밀양소방서는 장비 6대와 인원 20명을 투입해 수색하고 있다.

8일 오전 1시께 폭우로 인해 하동군 화개면 탑리 화개장터 건물 150동과 터미널 인근 70동이 침수되어 화동면사무소 직원, 의용소방대가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영호남 화합의 상징인 화개장터가 물에 잠긴 것은 32년만이다.

8일 오전 2시에는 진주 진양교 하부도로가 전면 통제되는가 하면 옥봉동산 일원에서 토사유출 차량을 덮치기도 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이날 기상과 피해 및 대처상황을 행정부지사와 재난안전건설본부장에게 보고받고, 윤상기 하동군수에게 직접 전화해 화개장터 등 침수상황을 확인했다.

윤 군수는 섬진강 수위가 계속 상승 중이라 침수가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으며, 김 지사는 우선 기상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인명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철저히 대처해 달라고 당부했다.

경남도는 18개 시·군과 긴밀히 소통하며 재난 담당 부서를 중심으로 24시간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news234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릉 옥계항 코카인 추정 마약 대량 적발 [세종=뉴스핌] 백승은 기자 =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애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해 조사 중이라고 2일 밝혔다. 전날 두 기관은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국토안보수사국(HSI)으로부터 A선밖에 마약이 숨겨져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A 선박은 벌크선으로 3만2000톤이며, 승선원 외국인은 20명이다.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해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했다. [사진=관세청] 2025.04.02 100wins@newspim.com 두 기관은 합동 검색작전을 수립하고, 선박의 규모가 길이 185미터(m)인 점과 검색 범위 등을 고려해 서울세관·동해해경청 마약 수사요원 90명 및 세관 마약탐지견 2팀 등 합동 검색팀을 구성했다. 검색팀은 2일 오전 6시 30분 옥계항에 긴급 출동해 A 선박이 입항한 직후 선박에 올라타 집중 수색을 실시했다. 수색 중 검색팀은 선박 기관실 뒤편에서 밀실을 발견했고, 집중 수색 결과 개당 약 20킬로그램(kg) 전후 마약으로 의심되는 물질이 담긴 박스 수십 개를 발견했다. 검색팀이 간이시약으로 검사한 결과 코카인 의심 물질로 확인됐다. 정확한 중량은 하선 이후 정밀 계측기를 통해 측정하고 마약 종류는 국가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확인할 예정이다. 앞으로 관세청과 해경청은 합동수사팀을 운영해 해당 선박의 선장 및 선원 등 20여명을 대상으로 밀수 공모 여부와 적발된 마약의 출처 등을 수사할 계획이다. 국제 마약 밀매 조직과의 연관성도 고려해 미국 FBI와 HSI 등 관계 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100wins@newspim.com 2025-04-02 17:57
사진
재주는 트럼프가, 돈은 브라질이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공세로 글로벌 무역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브라질이 주요 승자로 부상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부과한 대중(對中) 관세에 맞서 미국산 농산물에 보복 관세를 매기며 대체 수입처로 브라질을 주목하고 있다. 수출입 컨테이너 [사진=블룸버그] 중국 가공업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취임하기 전부터 브라질산 대두를 비축하기 시작했고, 올해 1분기 필요한 물량의 거의 전량을 브라질에서 조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4% 수준이었던 브라질산 비중과 비교하면 큰 폭의 증가다. 가격도 상승세다. 상파울루대학 산하 연구기관 세페아(CEPEA)에 따르면, 브라질 항구에서 선적되는 대두의 프리미엄은 중국이 미국산 대두에 10% 관세를 발표한 직후 일주일 동안 약 70% 급등했다. 3월 선적 기준으로는 부셸당 85센트를 기록해 3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닭고기와 달걀 수출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인다. 브라질의 가금류·돼지고기·달걀 수출업체를 대표하는 브라질동물단백질협회(ABPA)의 히카르두 산틴 협회장은 올해 들어 브라질의 닭고기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달걀 수출은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브라질은 미국과 달리 조류 인플루엔자를 겪고 있지 않아, 안정적인 공급처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중국이 미국산 닭고기에 15%의 보복관세를 부과하면서 브라질산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설명이다. 사실 브라질과 중국의 교역 관계는 최근 수년 빠르게 확대됐다. 중국은 2009년에 미국을 제치고 브라질의 최대 무역 파트너로 부상했다. 쇠고기, 철광석, 석유 등 자원이 풍부한 브라질은 중국의 막대한 수요에 맞춰 수출을 확대해 왔고, 중국은 브라질의 인프라 건설에 대규모 자본을 투입하고 있다. 현재 중국은 브라질 전체 전력 공급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으며, 항만과 도로, 철도 등 주요 기반 시설 건설에도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 브라질은 미국 시장에서도 수출 확대 가능성을 보고 있다. 중국은 미국의 주요 신발 수출국인데,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할 경우 아시아를 제외하고 최대 신발 생산국인 브라질이 그 자리를 일부 대체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다. 하롤두 페헤이라 브라질 신발산업협회(Abicalçados) 회장은 "브라질산 제품에 별다른 관세가 없다면, 미국 수출 확대의 기회가 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글로벌 무역전쟁 국면에서 오히려 특수를 누릴 것이라는 기대는 브라질 증시에도 훈풍으로 작용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오르며 뉴욕 증시를 아웃퍼폼하고 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상승, 연중 5% 가까이 하락한 뉴욕증시의 S&P500 지수와 대조를 이룬다 [사진=koyfin] wonjc6@newspim.com   2025-04-02 15:3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