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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언유착 수사' 검찰 내분 격화…대검 형사과장 "수사상황 공개 아쉽다" 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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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진 형사1과장, 8일 검찰 내부통신망에 글 게재
정진웅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 "공정하게 수사 중" 사실상 '저격'

[서울=뉴스핌] 이보람 기자 = '검언유착' 의혹 수사를 지휘 중인 대검찰청 소속 검사가 수사 실무를 지휘하는 선배 검사를 사실상 '저격'하면서 사건을 둘러싼 검찰 내분이 격화되는 모양새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박영진(46·사법연수원 31기)대검찰청 형사1과장 검사는 이날 오후 3시52분 검찰내부통신망 이프로스에 '채널A 사건 수사지휘 관련 짧은 말씀'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박 검사는 이 글에서 "대검찰청 부장회의의 사안 설명 요청에는 응하지 아니하면서 수사 진행 중에 '다수 증거를 확보해 실체적 진실에 상당부분 접근'했다고 수사상황을 공개적으로 언급하는 것에 대해 개인적으로 깊은 아쉬움을 표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종합편성채널 (주)채널에이(채널A). 2020.04.22 dlsgur9757@newspim.com

박 검사는 "일부 검사님의 해명요청이 있는 등 검찰 구성원들로부터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의 수사 또는 대검 수사지휘 공정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고 이에 대해 정진웅 형사1부장님께서 대검 보고·지휘 관계와 수사상황에 대해 답변하신 내용을 보니 그대로 외면하기 어려워 그간 상황을 말씀드리고자 한다"고 했다.

이어 "이미 언론에 다수 보도된 바와 같이 대검 형사부 실무진은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의 채널A 기자에 대한 구속영장청구 예정 보고 이후 수사팀으로부터 그동안 보고받은 제한된 자료와 자체적으로 확인한 객관적 자료를 바탕으로 오로지 법과 원칙에 따라 사건에 대한 아무런 예단과 편견 없이 최선을 다해 사실관계와 법리에 대해 검토한 의견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에서 대검은 수사팀이 부장회의에서 검토 의견을 균형있게 설명하도록 요청한 바 있고 보다 정밀한 법리 검토를 위해 영장청구서의 상세 범죄사실 제출을 수회 요청했다"며 "대검 소관부서와 수사팀 외 전문가로 이뤄진 전문수사자문단 소집절차를 진행하고자 하는 등 공정하고도 합리적인 결론을 도출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했다"고 해명했다.

박 검사는 "검찰 구성원들이 수사팀의 수사 또는 대검 지휘의 공정성 등에 의문을 갖고 있어 주무과장으로서 보다 상세히 설명드리는 것이 도리이고 그런 마음도 크다"면서도 "대검 내부 보고 및 의사결정과정이나 수사팀과의 수사단계별 구체적 보고·지휘 사항에 대해서는 상세히 설명드리기 어려운 점은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는 "이 사건을 둘러싸고 검찰 안팎으로 어려움이 많은 상황"이라며 "아무쪼록 충분한 정보 공유를 바탕으로 건전한 논쟁과 설득을 통해 합리적 결론이 도출되길 바란다. 대검 형사부 실무진도 공정하게 실체적 진실이 규명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검사의 이같은 글은 전날 검언유착 의혹 사건을 수사팀을 이끄는 정진웅(52·29기)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 검사의 글에 대한 불만 표출로 풀이된다.

정 검사는 전날 이프로스에 "저희 의도와는 무관하게 이 사건이 정치적 논란으로까지 번지는 상황에서 수사팀 일원으로써 검찰 구성원들의 우려를 덜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글을 올린다"며 "수사과정에서 다수의 중요 증거를 확보해 실체적 진실에 상당부분 접근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치우침 없이 관련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수사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오로지 법리와 증거에 따라 최선을 다해 수사하겠다"고 덧붙였다.

brlee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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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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