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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라시아그룹 "미중 관계, 역사상 가장 어두운 시기로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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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미국과 중국 주요2개국(G2) 갈등이 단순한 경제적 이익 관계를 넘어서 전방위로 확산되며 역사상 가장 어두운 시기로 진입하고 있다고 리스크 컨설팅기관 유라시아그룹이 진단했다.

토드 마리아노 유라시아 그룹 미국 국장은 2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 매체 CNBC에 "앞으로도 양국 긴장이 고조될 여지가 매우 많다"며 "G2 관계가 역사상 가장 어두운 챕터로 접어든 것은 틀림없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양국은 무역과 기술 패권을 두고 싸우고 있지만, 앞으로 다른 분야로 전선을 확대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점이 상당히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지난 수년 간 양국 간 싸움은 무역 불균형과 기술 경쟁에 따른 관세전쟁이 중심이었지만, 최근 수개월 간 코로나19(COVID-19) 팬데믹 기원과 홍콩 자치권 등을 둘러싼 갈등으로 확대됐다.

또한 중국의 육·해상 신(新)실크로드 구축 정책인 '일대일로'(一帶一路) 프로젝트가 미국과의 긴장에 기름을 붓고 있다고 마리아노 국장은 관측했다.

그는 "양국이 너무나 많은 싸움을 벌여 놓았기 때문에 정책입안자들이 상황을 통제할 능력을 상실할 상황까지 왔다"고 경고했다.

이 가운데 애널리스트들은 재선을 노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더욱 강경한 태도를 보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윌리엄 라인쉬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선임 자문은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면 중국에 대한 협박이 더욱 늘어나고 관세전도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은 이번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민주당의 조 바이든 전 부통령에 승리하기를 원하고 있다고 라인쉬 자문은 전했다.

그는 "중국에 진출한 미국 기업인들에 따르면 중국인들은 트럼프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의 관계를 해친 것 못지않게 서방 동맹들과의 관계도 망쳐 놓아 순이득을 따지자면 중국에 유리해졌다는 설명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7년 취임 후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우며 유럽연합(EU)과도 관세전쟁을 벌였고, 유럽 우방국들이 모두 반대하는 가운데 이란 핵합의도 파기했다. 지난달에는 방위비를 문제 삼아 독일 주둔 미군 9500명을 철수하기로 결정했으며, 한국과 일본에는 방위비 증액을 압박하고 있다.

라인쉬 자문은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우방국들을 잃게 만들어, 중국이 유럽 등과 관계를 강화할 수 있도록 멍석을 깔아준 셈이 됐다"고 말했다.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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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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