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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명품 매출 38% 급증...신세계백화점에 무슨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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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3 중 샤넬 매장 가장 많아...'오픈런' 효과 '톡톡'
신세계인터·면세점 등 2분기 자회사 실적이 관건

[서울=뉴스핌] 구혜린 기자 = 신세계백화점의 지난 5월 명품 매출이 전년 대비 38% 증가했다. 지난달 샤넬 가격 인상에 따른 '오픈런'(구매를 위해 매장 오픈 시간에 달려가는 것) 효과를 톡톡히 본 영향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도 백화점 매출이 빠르게 회복하고 있는 가운데 면세점 등 자회사 실적이 2분기 신세계의 전체 실적을 좌우할 것이란 전망이다.

◆코로나19에도 가파른 명품 매출 성장세...백화점만 '好好'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신세계는 지난 5월 별도기준 순매출 1283억원을 기록했다. 신세계의 별도 실적은 대구, 광주점을 제외한 신세계백화점 실적으로 지난 4월 순매출(1068억원) 대비 20% 증가한 수준이다. 지난해 5월 순매출(1306억원)과 비교해도 1.7% 감소에 그쳤다.

[서울=뉴스핌] 구혜린 기자 2020.06.11 hrgu90@newspim.com

코로나19 장기화로 의류 매출은 저조했지만 해외 명품은 불티나게 팔렸다. 지난 4월에도 신세계백화점의 전년 대비 명품 매출 증가율은 18.6%에 달했다.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5월 품목별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명품 37.8% ▲리빙 19.4% ▲여성패션 -15.0% ▲남성패션 -7.8% 등 변동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5월 명품 매출 신장율이 눈에 띄게 높은 이유는 '샤넬 오픈런' 덕분이다. 지난달 11~13일 3일간 소비자들은 14일부터 샤넬 제품 가격이 최대 17% 오른다는 소식에 전국 백화점 명품관이 문 여는 시간에 맞춰 장사진을 이뤘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샤넬 가격 인상으로 고객들이 단기간 몰리면서 명품 카테고리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의 명품 매출 신장율은 경쟁사인 롯데, 현대백화점과 비교해도 월등히 높았다. 롯데백화점의 지난달 명품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19% 증가, 현대백화점은 25.3% 증가했다.

이는 롯데, 현대백화점 대비 신세계백화점 샤넬 매장수가 많기 때문이다. 신세계백화점은 대형 점포인 서울 명동 본점과 강남점, 부산 센텀시티점 3곳에 가방 등을 구매할 수 있는 샤넬 부티크가 있다. 반면 롯데백화점(명동 본점, 잠실 월드타워점)과 현대백화점(압구정 본점, 대구점)은 각각 2곳에 샤넬 부티크가 입점돼 있다.

신세계백화점 명품 매장 곳곳에 재고수가 더 많다는 것도 한 이유다. 백화점 업계 관계자는 "신세계백화점은 명품 매장들이 상대적으로 큰 평수로 입점돼 있고 재고수도 많다"며 "강남점과 부산 센텀시티점 중심으로 명품 매장 운영을 공격적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달 13일 오전 10시30분 서울 강남 신세계백화점 샤넬 매장 앞에서 입장을 기다리고 있는 소비자들. [사진=구혜린 기자] 2020.05.13 hrgu90@newspim.com

◆전체 실적은 갈 길 멀다...면세점 '임대료 감면·명품 재고 소진' 관건

백화점 매출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2분기 신세계 전체 실적은 반등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 연결기준 실적에는 연결 자회사인 신세계디에프와 신세계인터내셔날, 센트럴시티, 대구 신세계, 까사미아 등 실적이 반영된다.

관건은 신세계디에프의 실적 회복 속도다. 신세계디에프는 신세계의 주요 자회사 중 매출이 가장 높고 타 자회사와 달리 신세계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어 지분법상 손실이 그대로 반영된다.

지난 4월부터 적용된 면세업계의 호재가 얼마나 실적에 반영되는가가 관건이다. ▲정부의 한시적 임대료 확대 지원으로 인천공항면세점 임대료가 월 182억원가량 줄어들었다는 점 ▲면세품 재고 내국인 일반 판매·제3자 수출로 재고자산을 줄일 수 있다는 점 등이다.

차재헌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신세계백화점과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매출은 회복세"라며 "면세점은 기업형 따이거들로 인해 기본적인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는 점은 다행이나, 당분간 회복을 논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분기 신세계가 기록한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 1조1969억원, 영업이익 33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1%, 97% 감소했다. 신세계디에프의 매출은 48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5% 감소, 영업이익은 324억원 손실로 적자 전환했다.

hrgu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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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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