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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난 몰린 자동차업계, 유동성·세제지원 등 4가지 대책 요구

기사입력 : 2020년04월21일 14:15

최종수정 : 2020년04월21일 18:11

성윤모 산업부 장관, 자동차산업 간담회 개최
1~17일 완성차 수출 45.8%·생산 19.2% 감소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가 전세계로 확산됨에 따라 자동차산업 매출 감소가 가시화되면서 자동차 산업계가 정부에 신규 유동성 지원과 추가적인 내수 진작 정책 등을 추진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정부는 자동차 산업 동향을 모니터링하면서 관계부처와 함께 지원대책 마련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2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성윤모 장관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자동차산업협회에서 국내 완성차 및 부품업체 대표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1일 오후 2시 자동차산업협회 회의실에서 정만기 자동차산업협회장, 공영운 현대차 사장, 오원석 코리아에프티 회장, 이재진 에이티에스 대표를 비롯한 자동차 관련 협회, 1·2차 협력사 대표 및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자동차 업계 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한 후 자동차 산업 동향 및 전망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2020.04.21 fedor01@newspim.com

간담회는 '코로나19'가 전세계로 확산됨에 따라 자동차산업 매출 감소가 가시화되고 있어 업계와 정부가 현 상황을 공유하고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산업부에 따르면 20일 현재, 유럽, 미국, 인도 등 세계 대부분 지역의 완성차공장이 휴업중이다. GM, 포드, 폭스바겐, 토요타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은 긴급 유동성 확보 등 비상경영 체제로 돌입중이다.

특히 국내 완성차 판매의 63.1%를 차지하는 유럽·북미 지역 판매딜러 휴업 확산으로 4월부터 자동차산업 전반의 생산·판매 감소가 예상된다.

실제로 지난 1~17일 완성차 수출은 45.8%, 생산은 19.2%가 줄었다. 완성차업체는 수출비중이 높은 차종의 일부 생산라인 휴업을 실시중이다.

아울러, 현대기아차 해외 9개국 18개 공장 가운데 4개국 6개 공장이 휴업중이고 미국, 인도 등 동반진출한 170여개 협력업체 사업장도 정상 가동에 애로를 겪고 있다.

이에 간담회에 참석한 완성차와 부품업계 대표들은 정부에 신규 유동성 지원과 추가적인 내수 진작 정책 추진 등을 요청했다.

매출이 크게 감소했지만 상시 지출이 필요한 임금 등의 고정비 부담에 필요한 유동성 지원과 현행 개소세에 더해 취득세 감면도 추가적으로 시행해 줄 것을 요구했다.

또한 자동차 개소세·부가세·관세 등 세금납부 기한을 6~9개월 연장해 줄 것과 지난해 자동차 온실가스 기준(110g/㎞)을 올해에도 유예 적용하는 방안 등을 요청했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정부는 이미 발표된 '민생·금융안정 패키지', '수출활력 제고방안' 등에 포함된 P-CBO(채권담보부증권) 8조4000억원 추가 지언, 중소·중견기업 특별한도 대출 21조2000억원 등을 자동차 부품기업들이 최대한 활용해 위기를 버텨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자동차산업의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필요시 관계부처와 함께 지원대책 마련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1일 오후 2시 자동차산업협회 회의실에서 정만기 자동차산업협회장, 공영운 현대차 사장, 오원석 코리아에프티 회장, 이재진 에이티에스 대표를 비롯한 자동차 관련 협회, 1·2차 협력사 대표 및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자동차 업계 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한 후 자동차 산업 동향 및 전망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2020.04.21 fedor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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