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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화웨이 제재로 반도체 리더십 무너질 수 있어...韓수혜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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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긴장 고조되면 미국 시장점유율 하락, 매출 감소할 것"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화웨이 등 중국 기업들에 대한 미국의 교역 제한 조치가 지속될 경우 미국의 반도체 리더십이 붕괴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의 조치가 오히려 자국 반도체 기업들의 매출 감소와 대규모 실업사태를 불러온다는 것이다. 이 가운데 한국이 기회를 잡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와 주목된다. 

9일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은 미국 반도체산업협회 의뢰로 미국과 중국의 무역 마찰이 미국 반도체 산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분석한 '중국과의 무역 제한이 반도체 시장에서 미국 리더십을 어떻게 종식시키는가' 제목의 연구 보고서를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보스턴컨설팅그룹은 미국의 화웨이 제재가 계속될 경우 자국 반도체 산업 붕괴를 이끌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자료=BCG] 2020.04.09 sjh@newspim.com

보고서는 양국 간 긴장이 더욱 고조되면 미국 반도체 기업의 경쟁력이 약화돼 시장 지배력을 잃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은 현재 45%~50%에 이르는 시장점유율을 바탕으로 글로벌 반도체 산업을 이끌고 있다.

지난해 5월 미국이 화웨이에 대한 제재 조치를 취한 이후 미국의 25개 상위 반도체 회사는 매분기 매출이 4~9% 감소했다.

보고서는 미국 규제를 받는 중국 기업에 대한 미국의 기술 수출 통제가 그대로 유지된다는 시나리오, 양국 간 기술 교역이 완전히 중단돼 미중 기술 산업이 분리된다는 시나리오를 설정했다.

미국이 수출 제한 기업 명단을 유지해 중국 기업과 미국 기업의 거래를 제한하면 미국 반도체 기업들은 향후 3~5년내 8%포인트의 시장점유율 하락과 16%의 매출 감소를 겪게 될 것으로 분석했다.

미국이 중국 기업에 대한 반도체 관련 판매를 전면 금지해 사실상 중국으로부터의 기술 분리를 야기할 경우에는 같은 기간 미국 기업들의 시장점유율 18%포인트, 매출 37% 하락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같은 매출 감소는 미국 반도체 회사들이 연구개발과 자본 지출을 크게 줄여 미국 반도체 산업은 최소 1만5000명에서 최대 4만명까지 일자리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고 예측했다. 

BCG는 중국 정부가 추진하는 '중국 제조 2025' 전략이 실행되면 중국의 반도체 자급률이 현재 14%에서 25~40% 수준까지 높아져 미국의 세계 반도체 시장 점유율이 2~5%포인트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가운데 미중 간 긴장으로 한국이 미국을 제치고 세계 반도체 시장 선두주자로 오를 것이란 관측도 나왔다. 

BCG는 "미중 간 긴장이 고조된다면 한국이 몇 년 안에 미국을 제치고 세계 반도체 시장의 선두주자로 올라서고 중국도 장기적 주도권을 잡을 수 있다"며 "미국이 글로벌 리더 자리를 잃으면 미국 기업들은 급속도로 경쟁력 하락과 이윤 감소라는 하향 소용돌이에 빠지게 된다"고 지적했다. 

에릭 쉬 화웨이 순환 회장은 최근 실적발표에서 "중국의 반도체 회사뿐 아니라 한국, 일본, 대만 및 유럽 회사들의 반도체를 사용하여 완제품을 만들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BCG는 미국의 정책 당국이 국가 안보 우려를 해소하고 미국 반도체 회사의 세계 시장 접근을 유지하는 해결책을 고안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sj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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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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