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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배달은 없다"...배민 수수료 개편에 불만 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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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리스트→오픈서비스, "비교 대상 안돼...무한 경쟁 가속화 우려"

[서울=뉴스핌] 박효주 기자 = 배달의민족이 내달 1일 개편 요금제 적용을 앞둔 가운데 자영업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회사 측은 상생차원에서 요금 체계를 정비했다는 주장이지만 자영업자들은 오히려 수수료 부담만 커졌다며 반발하고 있는 것.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배달의민족은 다음 달부터 개편한 요금 체계를 적용한다. 가장 큰 변화는 최상단에 노출되는 '오픈리스트'를 '오픈서비스'로 바꾸고 수수료는 기존 6.8%에서 1%포인트 인하한 5.8%를 적용한다.

배달의민족 광고 요금체계 변경. [사진=배달의민족] 12020.03.26 hj0308@newspim.com

◆오픈서비스 실제 수수료 10% 달해..."1만원 팔면 천원 수수료"

오픈리스트는 최상단에 3개 매장이 무작위로 노출되는 시스템이다. 개편한 오픈서비스는 오픈리스트 폐지로 최상단에 위치하지만 신청 업소 모두를 보이게 한다.

상단에 위치한 업소일수록 주문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기존 오픈리스트는 무작위로 업소를 노출했다면 오픈서비스의 경우 주문자의 위치, 리뷰수, 별점 평가, 재구매율 등을 고려해 상단에 노출되게 된다.

결국 한 지역에 10개 업소가 오픈리스트에 가입했다면 이들 업소는 할인쿠폰, 가격 인하 등을 통해 주문율을 높여야 상위에 노출될 수밖에 없다는 의미다.

또한 비싼 플랫폼 사용료도 문제다. 배달의민족 측은 수수료를 인하했다지만 기존 오픈리스트는 최상단 3개 업소만 노출됐기 때문에 개편한 오픈서비스와 비교 대상이 될 수 없다는게 관련 업계의 지적이다. 

배달의민족 측은 오픈서비스 수수료에 대해 '주문 건 당 5.8%'라고 광고하고 있다. 하지만 여기엔 카드수수료및 결제망이용로, 부가세가 포함되지 않았다.

실제 업소에서 지급하는 수수료는 '플랫폼 수수료 5.8%'에 부가세를 더한 '6.38%'다. 여기에 연매출과 외부결제망을 이용하는지 여부에 따라 수수료가 추가로 붙는다.

예컨대 오픈서비스에 가입한 업소가 선결제 주문을 받는다면 플랫폼 수수료 6.35%(부가세포함)와 외부결제 수수료 3.3%가 더해져 총 9.65%가 적용된다. 치킨 한 마리(2만원)를 판매한 A업소는 배달의민족에 수수료로 1930원을 지불해야 한다는 얘기다.

국내 배달앱 시장 점유율.

◆정액제→정률제, 수수료 부담 가중되는 꼴

기존 정액제(8만8000원)인 '울트라콜' 이용자들의 반발은 더욱 거세다. 오픈리스트에 밀려 울트라콜 이용자들은 하단에 노출 될 수밖에 없어서다.

울트라콜은 한 업체가 매장 당 정액광고료 8만8000원을 내면 배달앱 이용자 주변 가게로 인식해 노출되는 방식이다. 하지만 자본력이 있는 업체가 지역을 추가하면 해당 매장 인근 뿐 아니라 먼 거리에 위치한 지역까지 노출되는 이른 바 '깃발꽂기'로 논란이 됐다.

이번 개편 체제에선 '울트라콜' 중복 노출이 3개 이내로 제한된다. 언뜻 보면 논란을 해소한 것처럼 보이지만 기존에 울트라콜을 3개 이상 이용했던 업소가 2개의 울트라콜을 해지하면 해당 매장은 폐업한 것으로 간주된다.

따라서 해당 업소들은 기존 단골 고객을 유지하려면 울트라콜 3곳과 오픈서비스 모두를 유지할 수밖에 없는 셈이다.

한 배민 가맹점은 이달 초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을 통해 "오픈서비스는 지금 울트라콜 서비스를 오픈서비스로 대체하고자 함이 명백하다"면서 "수수료가 정액제에서 정률제로 바뀌는 것이다. 월 주문 금액이 150만원이 넘는 업장들은 광고비 부담이 늘어나게 된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사용하는 주문량이 모두 오픈서비스로 전환된다면 광고비 부담이 2배 이상 증가 하게된다"고 우려했다. 

또한 이 같은 상황이 배달앱 시장 독과점에서 비롯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앞서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독일 회사인 딜리버리히어로(DH)에 인수를 발표한 이후 국내 배달앱 시장이 외국 기업에 잠식됐다는 인식이 퍼지고 있다. DH는 현재 요기요와 배달통 등을 운영 중이다. 

배민과 합병할 경우 수수료 인상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소상공인들은 배달앱 시장이 커지면서 영세 상인들의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고 배달앱 업체가 수수료를 인상할 경우 막대한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주장이다.

최승재 소상공인협회 회장은 "배달의민족이 자금을 앞세워 여러 가지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면서 "유니콘기업이 한 개 만들어지면서 수많은 소상공인이 희생하는 부정적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hj030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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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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