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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감독협회, 코로나19 긴급성명…"정부 즉시 재난 지원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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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한국영화감독협회가 코로나19 사태에 긴급 성명을 내고 정부 지원을 촉구했다.

한국영화감독협회는 25일 성명을 통해 "대한민국 영화계는 코로나로 100년 만에 가장 큰 위기를 맞았다. 관객수는 역대 최저를 기록하고 있고 현장은 멈추거나 세트로 대체되면서 피해도 갈수록 커지는 중이다. 투자, 배급, 제작사뿐 아니라 홍보, 광고, 마케팅과 디자인 등 유관업계 피해도 심각하다"고 알렸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송파구의 한 영화관이 코로나19 여파로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0.03.17 mironj19@newspim.com

이어 현장 제작·투자사들이 대책 마련을 위해 고심 중임을 전하며 "이제 정부와 공공기관이 답해야 한다. 즉각적인 행동으로 한국 영화계의 재난 지원을 실행해야 한다"며 "일시 해고됐거나 코로나로 일자리를 잃은 영화인의 고용 지원금을 지급해야 한다. 지금 당장 중점사업의 방향을 긴급구호로 바꿔야 한다"고 촉구했다.

협회는 또 "영화는 관객 없이는 절대로 완성될 수 없다. 지금도 영화는 바이러스를 피해 스스로 격리된 관객들의 외로움을 달래주고 있다"며 "극장은 위험한 곳이 아니다. 공포가 훨씬 위험하다. 관객 여러분께 안전하게 영화 보기 캠페인을 조심스레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이틀간 극장을 찾은 전체 관객수는 일평균 2만5000여명에 그쳤다. 

다음은 한국영화감독협회 코로나19 긴급성명서 전문이다.

극장의 불빛이 꺼져가고 있습니다.

한국영화감독협회 이사장 양윤호입니다. 대한민국 영화계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100년 만에 가장 큰 위기를 맞았습니다. 영화관 관객 숫자는 매주 역대 최저를 기록하고 있고, 영화 촬영 현장은 멈추거나 세트로 대체되면서 그 피해 규모도 날이 갈수록 커지는 중입니다. 투자사, 배급사, 제작사 뿐 아니라, 홍보, 광고, 마케팅과 디자인 등 유관업계의 피해도 심각합니다.

미국의 영화감독 크리스토퍼 놀란은 지난 21일 의회에 영화관에 대한 긴급 구호를 청원했습니다. 그는 "영화 사업은 매점을 운영하는 사람들, 장비 운영, 티켓 구매, 영화 예약, 광고 판매 및 지역 극장의 화장실을 청소하는 모든 사람들에 관한 것"이라며 "이처럼 불확실한 시기에 의회는 모든 종류의 영향을 받는 사업체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을 고려할 때"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놀란 감독의 영화 대사처럼 우리는 늘 그래왔듯이 답을 찾을 것입니다. 이미 민간의 극장들은 고통 분담을 위해 '착한 임대료' 운동에 동참 중입니다. 대형 극장 체인들은 중소 입점 업체의 임대료를 인하하고 있고, 임대 매장 또는 재임대 매장의 임대료를 최대 35% 인하한 곳도 있습니다. 현장의 제작사들과 투자사들도 대책 마련을 위해 고군분투 중입니다.

이제 정부와 공공기관이 화답해야 합니다. 즉각적인 행동으로 한국 영화계의 재난 지원을 즉시 실행해야 합니다. 우선 일시 해고되었거나 코로나로 일자리를 잃은 영화인의 고용 지원금을 즉시 지급해야 합니다. 2020년 정부 예산안에 편성된 영화 발전 기금은 1,015억 원입니다. 이는 전년 대비 247억 원이나 증액된 규모입니다. 지금 당장 중점사업의 방향을 긴급구호로 바꿔야 합니다.

그리고 영화는 관객 없이는 절대로 완성될 수 없습니다. 지금도 영화는 바이러스를 피해 스스로 격리된 관객들의 외로움을 달래주고 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는 물리적 거리두기와 사회적 연결하기가 함께 서있어야만 극복될 수 있습니다. 극장이 위험한 곳이 아니라, 공포가 훨씬 위험한 것입니다. 관객 여러분께 안전하게 영화 보기 캠페인을 조심스레 제안 드립니다.

한국영화감독협회도 4월 10일 개최 예정이던 제25회 춘사영화제를 6월로 연기하는 결정을 했습니다. 또한 영화인의 기초생활비 해결을 위한 영화인은행(가칭)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우리부터 위기극복에 적극 동참하려고 합니다.

영화는 혼자 서있던 적이 없습니다. 한국 영화는 언제나 서로를 위해 존재했습니다. 올해는 한국 영화의 새로운 100년이 시작되는 해입니다. 우리는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으로 한국 영화의 역사를 새롭게 썼고, 앞으로 세계 영화의 중심에서 빛나려고 합니다. 극장은 어두워지고 있고, 앞으로 한동안 그렇게 유지되겠지만 영화의 가치는 사라지지 않습니다. 분명히 불은 켜집니다.

지금은 말과 글, 계획과 매뉴얼보다 정부의 직접 지원과 관객들의 관심 있는 행동이 필요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영화 감독들도 이번 사태를 계기로 더욱 최선을 다해 영화를 만들겠습니다. 지금도 코로나 바이러스 방역의 최일선에서 싸우고 계실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응원의 메시지를 보냅니다. 이 사태가 종식되고 마음의 봄이 오는 그날, 좋은 영화로 여러분을 만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2020년 3월 23일
한국영화감독협회 이사장 양윤호 외 일동 드림

jjy333jj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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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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