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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확진자 1000명 돌파... '병실 지원' 대구시장 요청
서울·경기 지자체장, 상반된 반응에 눈길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595명(27일 오후 2시 기준)까지 확산된 가운데 대구에서만 1000명을 넘어섰다. 대구시가 병상 부족으로 각 지자체에 SOS를 요청했지만 서울시와 경기도의 반응이 엇갈리며 눈길을 끌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앞서 26일 "급증하는 코로나19 확진자를 수용하고 치료할 병상과 의료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며 "정부와 전국 시·도에 부탁드린다. 환자들을 격리 치료할 수 있는 병원시설과 의료인력을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이 26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특별시청에서 열린 '시장-구청장 긴급 비상대책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회의는 25개 자치구청장이 참여한 가운데 코로나19 관련 비상대응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2020.02.26 alwaysame@newspim.com

현재 대구 코로나19 환자는 1017명에 달한다. 전체 확진자의 64% 수준으로, 병상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대구·경북(TK) 지역에서는 음압병상(기압이 낮아 바이러스가 바깥으로 퍼지지 못하는 병상) 격리를 포기하고 일반 병상에 확진자를 입원시키고 있지만 이마저도 녹록치 않다.

권 시장의 SOS에 대한 박원순 서울시장과 이재명 경기도 지사의 반응이 엇갈려 화제가 되고 있다. '박'과 '이' 두 자치단체장 모두 여권의 차기 대선주자인 대표적 '잠룡'이라는 점에서, 그리고 국민에 대한 시각과 배려를 담고 있다는 점에서 관전 포인트가 되고 있다는 것.

박원순 서울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울시가 힘을 보태겠다"고 팔을 걷어붙였다.

박 시장은 "대구‧경북지역의 주민들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격려와 실질적인 지원일 것"이라며 "우선 대외협력기금을 활용해서 대구와 경북에 각각 2억원씩 총 4억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코로나 감염증 중증 환자들을 위한 병실 마련 대책도 내놨다. 박 시장은 "서울시는 5단계 위기 상황을 모두 대비해 진료체계와 병상을 확보해 놓고 있다. 그 중에 대구·경북의 확진 환자, 특히 중증환자들을 저희 서울시립 병원에 모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미 대구 경북지역과 핫라인을 구축해 놓았고 몇 분이 이송돼 치료받고 계신다"며 "앞으로도 서울 상황을 고려하면서 최대한 지원하겠다. 우수한 전문 의료인과 최신의 음압병상과 의료장비로 조기에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이와 함께 "공포와 불안을 이겨내는 것은 배제와 혐오가 아니라 신뢰와 협력"이라고 강조했다.

[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24일 오전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신천지교회 집회금지·시설 강제폐쇄 관련 기자회견을 하기위해 도청 브리핑실로 향하고 있다. 2020.02.24 jungwoo@newspim.com

반면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같은 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구 확진자 수용 요청이 정말 어렵다"고 했다.

이 지사는 "대구의 코로나 확진자를 경기도의료원 등에 수용하는 문제는 정말로 어려운 주제"라며 "대의를 생각하면 수용해야 하고, 경기도 지사로서 도민의 불안과 피해, 그리고 경기도에 닥칠 수도 있는 최악의 경우를 생각하면 수용하기 어렵다"고 했다.

이 지사는 대구의 요청에 "일반 환자만 보내 달라"고 역제안 했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 정부에 '대구의 민간병원 일반 환자를 내보내 대구에 코로나 환자용 병원을 확보하고, 일반 환자를 경기도로 옮기는 방법'을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반병원의 협조와 법령에 근거한 강제조치 및 보상이라는 절차를 거쳐야 하지만 저로서는 적절한 절충안이라고 생각한다"고 남겼다.

[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권영진 대구시장이 27일 오전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갖고 있다.[사진=대구시] 2020.02.27 nulcheon@newspim.com

한편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가 심각해지며 각 지자체는 시내 모든 집회 금지, 신천지 시설 폐쇄 등 강경대응을 이어가고 있다.

대구시는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시설 30곳을 폐쇄한 상태다. 특히 신천지 교인들에 대해서는 전수검사를 진행하고, 이들의 자가격리 관리를 위해 경찰청과 공조 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경기도는 신천지 시설을 강제봉쇄하고 집회를 금지하는 긴급행정명령을 내렸다. 신천지 측에는 경기도 내 신도 명단을 공식 요청했다. 서울시 역시 도심집회 금지 장소를 확대하고, 이를 어길 시 경발 고발 조치를 시행해 강력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광주시는 27일 신천지 교회, 선교센터 등 92곳에 대해 강제 폐쇄 명령을 내렸다. 집회 등 다중 집합시설에서 여는 행사도 불허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이제는 신천지에만 의존해서는 한계가 있다고 보여 더 강도 높은 조치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zuni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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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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