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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무가내 삼성전자에 방통위 "갤S20 '사전예약 연장' 표현 쓰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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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조기출시지 사전예약 연장 아냐" 강조
이통사 불만 "사전예약률 낮아 삼성 일방 통보"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삼성전자의 상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갤럭시S20' 시리즈 사전예약기간 연장을 두고 삼성전자의 일방적인 공지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를 비롯한 이동통신3사는 물론 방송통신위원회가 불편한 기색을 내비치고 있다.

이통3사는 지난 25일 삼성전자가 삼성닷컴을 통해 갤럭시S20 시리즈의 사전예약기간 연장을 공지하면서 사실상 예약기간 연장을 수용할 수밖에 없게 됐다. 이통업계의 '슈퍼갑'으로 불리는 삼성전자의 소통방식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방통위 역시 사실상 개통시점이 다음달 6일에서 오는 27일로 앞당겨진 것이므로 '사전예약'이라는 표현을 쓰지 말 것을 삼성전자측에 안내했다.

26일 방송통신위원회 관계자는 "정식출시 전 예약해서 개통하는 것이 사전예약인데 오는 27일부터 (사전예약자 대상)개통이 시작되므로 사실상 출시가 앞당겨진 것과 다름없다"며 "갤럭시S20의 사례는 '사전예약 연장'이 아니니 삼성전자에도 이 같은 표현을 쓰지 말라고 안내했다"고 말했다.

반면 아직 삼성전자의 홈페이지인 삼성닷컴에는 '갤럭시S20 시리즈 사전 판매기간 연장 안내'가 공지되고 있다. 공지에 따르면 오는 27일부터는 '사전예약'과 동시에 개통이 진행된다. 26일 이전 사전예약을 진행한 이들도 당초 계획대로 일요일을 제외하고 내일부터 개통을 할 수 있다. 다만 사전예약기간 종료시점과 정식출시일 사이인 다음달 4~5일만 가입이 불가능하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삼성닷컴에 공지된 '갤럭시S20 시리즈 사전 판매기간 연장 안내' 갈무리 [자료=삼성닷컴] 2020.02.26 nanana@newspim.com

방통위 관계자는 이에 대해 내일부터 개통이 시작되고 사전예약도 진행되므로 삼성도 사전예약이라는 표현을 바꾸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장 불만의 목소리가 큰 것은 이통3사다. 이통3사는 삼성전자의 일방적인 조치에 불만이 많지만 울며 겨자먹기로 통보를 받아들이게 됐다. 삼성전자가 사실상 국내 통신시장을 독점하고 있고, 현재 신규 출시된 5세대 이동통신(5G) 스마트폰도 갤럭시S20 뿐이어서다.

한 이통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전후 설명없이 사전예약 기간 연장할 수 있느냐 문의해 놓고 이통사가 결론을 내리기도 전에 삼성닷컴에 공지해 기정사실로 만들어버렸다"며 "시장이 과열되면 제재를 받는 것도 이통사고, 사전예약 연장 관련 고객문의를 받아낼 창구도 이통사이니 삼성전자가 일방적으로 행동한 것"이라고 토로했다.

앞서 이통3사는 방통위와의 협의 아래 새로 출시되는 스마트폰의 사전예약 기간을 일주일로 단일화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소모적인 마케팅 비용 경쟁을 자제하기 위한 것으로 가입자 유치 경쟁이 치열한 플래그십 스마트폰들의 사전예약 기간동안 불법보조금 대란이 반복된다고 판단한 까닭이다. 이 같은 이통3사간 '신사협정'의 첫 타자가 갤럭시S20 시리즈였다. 하지만 삼성전자가 사전예약 기간을 연장하겠다고 밝히면서 불과 2주전 맺어진 신사협정도 무색하게 됐다.

기존 사전예약 기간 제공해온 경품 및 할인혜택이 다음달 3일까지 연장 제공되는 것도 이통사에는 부담이다. 계획에 없던 추가 비용이 되기 때문이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20일 오후 서울 신도림 테크노마트 휴대폰 집단상가 모습. 갤럭시S20 사전예약 시작일이지만 손님이 거의 없다. 2020.02.20 nanana@newspim.com

업계에서는 일주일 먼저 출시된 갤럭시Z플립과의 상호잠식 효과, 코로나19(COVID-19)로 인한 수요위축 등의 이유로 기존 사전예약기간 중 갤럭시S20 시리즈 예약률이 예상보다 낮아 삼성전자가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복수의 통신업계 관계자들은 "사전예약률이 당초 예측한 것보다 낮아 미리 준비한 사전예약자 대상 사은품이 재고로 쌓이면서 삼성전자가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는 예약판매 실적이 부족하거나 수급에 차질이 생겨 사전예약기간을 연장한 것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고객의 안전을 고려해 오는 3월 3일까지 예약판매를 연기하고, 개통은 기존대로 오는 27일부터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nanan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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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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