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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그래도 中에 쫓기는데…" 두산인프라·현대건기, 코로나19에 '덜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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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업체들, 현지 공장 가동 못하거나 차질
중국 기업과 경쟁에 신종 코로나 확산에 따른 건설경기 침체 우려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중국 시장에서 현지 업체들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두산인프라코어·현대건설기계 등 국내 건설기계업체들이 '코로나19' 영향으로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다.

더욱이 중국 기업들이 급성장하며 경쟁이 치열해진데다, 코로나19로 인한 중국 내 건설경기 침체까지 우려되고 있어 올해도 힘겨운 경쟁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두산인프라코어 독일 한 전시회 참가 모습 [사진=두산인프라코어]

현지 공장 생산 차질...재가동 안 된 곳도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기계는 춘절 연휴가 종료됐지만 여전히 중국 장쑤성에 위치한 생산 공장을 재가동하지 못하고 있다. 지방 정부의 재가동 승인이 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현대건설기계 관계자는 "당초 10일부터는 재가동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봤는데 아직 가동을 하지 못한 상태이며, 재가동 시점도 미정이다"라며 "현지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산둥성에서 생산 공장을 운영중인 두산인프라코어의 경우 10일부터 현지 공장을 재가동 하고 있다. 다만 춘절 연휴 연장으로 일주일간 생산의 차질을 빚은 상태다. 인력도 평상시보다는 다소 줄어든 상태에서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두 업체 모두 전체 매출액의 20% 이상을 중국에서 벌어들이고 있다. 이들은 우선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직접적인 피해는 아직 크지 않다는 입장이다.

다만 중국 기업들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사태가 장기화 할 경우 발생할 악영향을 우려하는 분위기다.

경쟁 치열해진 중국시장...건설업계 침체 가능성에 '전전긍긍'

중국공정기계협회(CCMA)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내 굴삭기 판매량은 전년 대비 12.2% 증가한 20만9058대였다. 중국 정부의 지원 속에 건설시장이 호조를 보이며 굴삭기 판매량도 늘었다.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2019년 중국 굴삭기 시장 업체 점유율 [그래픽=홍종현 미술기자] 2020.02.13 iamkym@newspim.com

그러나 두산인프라코어·현대건설기계 등 우리나라 기업들은 중국 시장 내 점유율이 하락하며 고전했다.

두산인프라코어의 시장 점유율은 전년 대비 1.2%p 하락한 7.3%로 전체 6위를 기록했으며, 현대건설기계도 0.4%p 하락한 3.5%로 8위에 위치했다.

반면 상위 5위 안에 중국 업체가 4개나 포진한 가운데 점유율이 0.5%p~3.2%p씩 증가했다. 특히 1위 업체인 중국 사니(SANY)중공업은 가장 높은 3.2%p가 증가해 25.2%까지 점유율을 끌어올렸다.

업계에서는 지난해까지 중국 내 건설경기가 호조를 보이며 굴삭기 시장도 성장해왔지만, 올해부터는 점차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여기에 코로나19라는 예상치 못한 변수가 발생하면서 하락 폭이 더 커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중국 기업들의 성장 속에 전체 굴삭기 시장마저 얼어붙을 경우 우리 기업들의 어려움이 가중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전체 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중국 업체들과 과도한 경쟁을 벌이는 것은 득이 될 것이 없다"며 "외부 요인에도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시스템을 정착시키고 있고 이번 사태 역시 장기화 할 경우 이에 맞춰 대비책을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iamky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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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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