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중국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르포] '신종 코로나' 공포, 중국인 사라진 오사카 '중국 혐오 대신 응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중국인 단체관광 규제에 한산해진 '랜드마크'
음식점, 백화점, 호텔 등 주변 상권도 '울상'
한국과 달리 중국 혐오 분위기 짙지 않아

[오사카=뉴스핌] 배상희 기자 = 일본 오사카(大阪) 센니치마에(千日前)선. "콜록콜록" 적막을 깨고 들려오는 누군가의 기침 소리에 신경이 곤두선다. 마스크도 끼지 않은 채 연거푸 기침을 하는 한 남성에게 지하철 안에 있던 사람들의 시선이 머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감염증인 '우한(武漢) 폐렴' 공포가 일본 오사카에도 확산되면서, 오사카 곳곳에 사람들의 표정조차 읽을 수 없는 마스크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대형 쇼핑몰, 백화점, 영화관 등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는 바이러스 감염을 우려한 사람들의 발길이 끊기면서 평일은 물론 주말에도 한산한 분위기다.

[오사카 = 배상희 기자] <좌>주말임에도 한산한 오사카 난바의 대형쇼핑몰 난바파스크 내부 모습. <우>에비스바시(戎橋)에서 내려다 본 도톤보리(道頓堀) 강 전경. 주말이면 사람들로 발 딛을 틈도 없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여파 탓에 관광객이 줄면서 휑한 느낌마저 든다.

◆ '환잉광린' 목소리 사라진 도톤보리  

지난 2일 일요일 오후. 오사카에서 외국인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번화가 난바(難波)를 찾았다. 신종 바이러스 여파에 한산할 거라 생각했지만, 화창한 일요일 주말을 즐기기 위해 나온 사람들로 난바는 이미 북적이고 있었다.

난바는 바이러스의 '무풍지대'인가라는 생각을 한 것도 잠시, 도톤보리(道頓堀) 거리 입구에 도착하자 예전과는 확연히 다른 한산함이 느껴졌다. 도톤보리 강 근처 도로변에 항상 줄지어 서 있던 중국인 단체 관광 버스도, 몸집만한 트렁크를 끌고 삼삼오오 몰려 다니던 중국인 관광객들의 모습도, 시끌벅적한 중국인들의 목소리도 사라져 휑한 분위기였다. 

돈톤보리 거리로 들어서자 "환잉광린(欢迎光临, 어서오세요라는 뜻의 중국어)" 대신, "이랏샤이마세(いらっしゃいませ, 어서오세요라는 뜻의 일본어 )"라는 호객 소리가 귀에 꽂힌다. 도톤보리 거리에 쩌렁쩌렁 울려 퍼졌던 다이코쿠(ダイコク, 일본 드럭스토어 체인점) 아르바이트생의 호객 소리도 중국인 관광객이 줄어든 탓에 힘을 잃은 모습이었다.

[오사카 = 배상희 기자] <좌>마스크를 쓴 채 도톤보리 에비스바시(戎橋)를 찾은 사람들. <우>글리코상 간판을 배경으로 여유롭게 사진을 찍는 관광객들.

 

[오사카 = 배상희 기자] 스파이더맨 복장을 한 길거리 예술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까지 완벽히 차단해줄 것처럼 얼굴은 물론 온 몸을 꽁꽁 감싼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도톤보리 다리'로 알려져 있는 에비스바시(戎橋)에 들어서니 글리코상 간판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찍고 있는 관광객들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이 곳은 관광객들 사이에서 오사카에 오면 꼭 들려야 하는 랜드마크로 알려져 있는 만큼 1년 내내 발 딛을 틈 없이 사람들로 가득 차는 곳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간판이 보이는 포토존에서 제대로 사진을 찍기란 여간 쉽지 않다. 하지만, 이날 만큼은 포토존을 차지하기 위한 눈치 싸움을 벌일 필요도 없이 여유롭게 사진을 찍는 관광객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포토존 근처에서 큰 캐리어를 곁에 둔 채 대화를 나누는 관광객들을 보고 혹시나 중국인 관광객일까 하는 마음에 인터뷰를 위해 가까이 다가가봤지만, 한국인 관광객인 것을 알고는 발길을 돌렸다. "이,얼,싼(하나, 둘, 셋)"을 외치며 포즈를 취하는 중국인 관광객의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오사카 = 배상희 기자] <좌>'난바 타코야키(たこ焼き) 랭킹 1위'라는 간판을 내건 길거리 타코야키 음식점. 평상시 관광객들이 줄을 서서 먹던 곳이었으나, 이날은 일본 손님 몇몇만 보일 뿐 한산한 모습이었다. <우>한산한 난바 타카시마야(高島屋) 백화점에 위치한 면세 카운터 전경.


◆ '큰 손' 중국인 줄자 주변 상권도 울상

도톤보리 상권 매출의 상당 부분을 견인해왔던 중국인 관광객이 줄어들면서, 주변 상권의 근심도 커지는 분위기다.

도톤보리 근처 이자카야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마츠모토(松本) 씨(26)는 "중국인들에게 맛집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중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아 주말이면 입구 밖으로까지 줄이 늘어서 있는 게 보통이었지만, 중국인 단체관광이 금지되면서 중국인 손님도 크게 줄었다"고 전했다. 이어 "예전에는 밀려드는 손님에 그만 와주었으면 하는 마음도 있었는데, 지금은 바이러스 사태가 장기화될까 걱정"이라면서 "하루 속히 해결돼 예전 모습을 되찾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같은 상황은 백화점과 대형 쇼핑몰, 면세점 등도 마찬가지다. 이 곳은 항상 쇼핑을 하는 중국인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오사카는 공항에서 면세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기 때문에 자체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만큼, 건물 안에 위치한 면세 카운터는 항상 관광객들로 북적인다.

난바 중심에 위치해 있는 한 백화점의 면세 카운터는 평상시 최소 1시간에서 최대 3시간의 대기시간이 걸릴 정도로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하지만, 기자가 찾은 이 날은 주말임에도 너무나 한산한 모습이었다. 고객의 큰 비중을 차지했던 중국인 관광객이 줄면서 이날 관광객들은 대기할 필요도 없이 오는 즉시 바로 면세 서비스를 받았다.

한 쇼핑몰 면세 카운터 관계자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여파에 고객의 다수를 차지했던 중국인 관광객이 크게 줄어 면세 건수도 눈에 띄게 감소했다"면서 "한일 감정 악화로 지난해부터 감소했던 한국인 관광객이 상대적으로 늘고 있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아울러 "최근 바이러스 여파로 마스크와 소독제를 사서 면세를 받으러 오는 관광객이 늘었다"면서 "대부분은 일본에서 사용하기 위해서가 아닌 고국으로 들고 가기 위한 경우였다"고 전했다.

중국인 단체 관광이 금지되면서 호텔은 직격탄을 맞는 분위기다.

닛뽄바시(日本橋) 근처 호텔에서 근무를 하는 중국인 류 씨(23)는 "중국인 관광객을 공항에서 픽업하는 업무를 해왔는데, 최근 중국인 단체 관광객 입국이 금지되면서 아르바이트 시프트도 많이 줄었다"고 밝혔다. 특히, "춘절을 앞두고 잡혔있던 중국인 관광객 예약이 모두 취소됐다"면서 "중국인을 주요 고객으로 하는 호텔인 만큼 매출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오사카 = 배상희 기자] <좌>한 드럭스토어의 마스크 진열대에 마스크 품절 장기화 및 마스크 구매 수량 제한을 알리는 메시지가 붙어 있다. <우>또 다른 매장에는 마스크 대신 소독용품을 입구에 비치해 두었다. 이 또한 1인당 구매 수량을 5개로 제한한다는 내용의 표지가 붙어 있다.

 

[오사카 = 배상희 기자] 일본의 대표적 드럭스토어 체인 다이코쿠(ダイコク)의 일부 매장 입구에 중국과 우한을 응원하는 내용의 표지가 걸려있다. 표지에는 "중국 힘내라! 우한 힘내라!(中国加油,武汉加油)" "중국을 응원합니다. 중국 파이팅(应援中国,中国加油)"이라는 글귀가 쓰여져 있다.
[오사카 = 배상희 기자] 일본 오사카 난바 소재 전자제품 쇼핑몰 에디온 입구에 "중국 힘내라! 우한 힘내라!(中国加油,武汉加油)"라는 메세지의 표지가 붙어 있다.

◆ 마스크 가뭄, "짜요(파이팅)" 메시지로 중국인들 마음에 단비

오사카에도 마스크 품귀현상이 시작된 지 이미 오래다.

바이러스 공포가 막 확산되던 지난달까지만 해도 이른 아침 마스크 상자를 열자마자 수많은 사람들이 마스크를 사기 위해 몸싸움을 벌이는 '마스크 쟁탈전'이 펼쳐지기도 했다. 하지만, 지금은 마스크의 생산 공급 자체가 어려워 이런 진풍경 또한 찾아 보기 힘든 상태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한 드럭스토어를 찾았지만 역시나 진열대는 텅 빈 상태였다. 진열대에는 마스크 대신 "마스크 구매는 1인당 2개까지로 제한되며, 현재 마스크 생산이 어려워 장기간 제품 확보가 안 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내용의 표지가 붙어있었다.

언제쯤 마스크를 살 수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드럭스토어 직원은 "언제 마스크 물량이 확보될 지 알 수 없다"면서 "혹시나 확보가 돼도 보통 9시에서 10시 사이에 물건을 진열하는데, 진열과 동시에 몇 분만에 금새 다 팔려서 아침에 와도 살 수 있을 지 확답을 줄 수 없다"며 미안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이날 난바 일대 드럭스토어 10곳을 돌아다녔지만, 30매, 60매짜리의 저렴한 마스크는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그나마 3매에 437엔(약 4800원) 정도 하는 비교적 값이 나가는 마스크만 진열대의 빈 공간을 채우고 있었다. 하지만, 이마저도 없는 드럭스토어에는 수면 호흡에 도움이 되는 다른 기능의 마스크나 소독제품 등이 마스크를 대신해 진열대에 비치돼 있었다.

일본에서 유학을 하고 있다 밝힌 중국인 유학생은 "고향이 중국 충칭(重慶)인데 지금 마스크 여유분이 남아있긴 하지만 가족이 걱정돼 더 사서 보내려고 왔다"면서 "하지만 몇 군데를 돌아다녔는데 마스크가 다 품절돼서 지금 비치돼 있는 마스크랑 소독제라도 미리 사둘 예정"이라고 전했다.

"중국 힘내라! 우한 힘내라!(中国加油,武汉加油)"

일본의 대표적 드럭스토어 체인 다이코쿠(ダイコク)와 대형 가전매장 에디온 등 중국인을 주요 고객으로 둔 체인점의 일부 매장 입구에 붙어있던 응원의 메세지들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바이러스 공포에 중국인에 대한 반감이 확산되고 있는 한국과 달리, 일본에서는 딱히 혐중 감정은 찾아볼 수 없었다. 

서비스 업종에 근무하고 있는 이토(伊藤)씨(27)는 이번 바이러스 사태에 대한 일본인의 생각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당연히 일본인 중에서도 중국인을 싫어하는 사람들이 있을 수 있겠지만, 바이러스 사태가 불러온 혐중 분위기 등은 딱히 못느낀다"면서 "바이러스가 무서울 뿐이지, 중국인에 대해 특별한 감정은 없다"고 답했다. 

오사카에서 유학 중인 중국인 유학생 양(杨)씨(25)는 "중국에서 바이러스 사태가 터졌을 때 일본이 전세계에서 가장 먼저 마스크, 의료진 등의 지원에 나서준데다, 중국인 관광객들이 일본 상점에 붙어있는 응원 메세지 등을 촬영해 SNS에 올리면서 일본에 대한 호감이 높아진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 중국 SNS에 한국인들이 게시한 중국인을 혐오하는 글이 자주 캡쳐돼 올라오면서, 한국인들에 대한 중국인들의 감정 또한 좋지 않은 분위기"라고 전했다.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시정연설서 '성장' 36차례 강조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2일 국회에 2027년도 예산을 '성장 확산 예산'이라고 설명하며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성장'이라는 단어를 가장 전면에 내세우며 '투자' '국민' '지원' '미래'를 함께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2027년도 예산안 국회 시정연설을 통해 820조 9000억 원 규모의 예산안 주요 사용처를 국회에 설명했다.  이 대통령이 가장 많이 언급한 단어는 '성장'으로 연설 중 36차례 등장했다. 이어 '투자' 24차례, '국민' '지원'이 각각 22차례, '미래'가 16차례 언급됐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 대통령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9회 국회(정기회) 제11차 본회의에서 2027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2026.11.02 photo@newspim.com ◆"연간 수출 1조 달러 가시권" 이 대통령은 먼저 "우리 경제는 뚜렷한 V자형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40여 년 만에 잠재성장률이 2년 연속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올해 상반기에만 3.8%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이 대통령은 "반도체를 비롯한 주력산업의 활약으로 연간 수출 1조 달러(1341조원) 달성이 가시권에 들어왔다"고 국가 경제의 성장세를 설명했다. 이어 "1인당 국민총소득도 4만 달러(5400만원)를 넘으며 인구 5000만 명 이상 국가 중에 세계 6번째로 '5040 클럽'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1998년 외환위기 때 투입한 공적자금도 내년이면 모두 상환하게 된다"며 "2003년부터 25년에 걸쳐 97조2000억 원을 갚아 30년 만에 국제통화기금(IMF) 위기 극복을 완벽하게 졸업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다만 국가 경제의 전체적인 성장세 이면에 '양극화의 그늘'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이러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우리 사회에는 여전히 불평등과 양극화의 그늘이 짙게 드리워져 있다"며 "청년에게 첫 일자리 문턱은 높기만 하고 소상공인의 시름은 깊고 지역경제의 회복도 참으로 더디다"고 짚었다. 양극화 해법으로 이 대통령은 "특정 지역과 계층, 소수 기업에 성장의 기회와 성과가 집중되는 '소수의 성장'이 아니라 모든 지역과 모든 국민이 성장의 기회와 성과를 고르게 누리는 '모두의 성장'으로 대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재정을 통한 투자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국민적 노력으로 확보한 추가세수를 청년과 미래 성장동력, 지방, 교육·인재라는 4개의 축에 집중 투자함으로써 우리 사회의 깊은 격차를 완화함과 동시에 이를 기반으로 성장 발전의 토대를 탄탄하게 구축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내년 예산안의 중요 원칙 중 하나로 이 대통령은 "담대하게 투자하되 비효율에 낭비하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국토대전환과 지방주도성장에 올해의 2배가 넘는 33조 원을 투자한다"고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투자를 확대하겠다"며 "한국 경제의 기초체력인 성장 잠재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인공지능(AI)과 미래 성장동력에 과감히 투자하겠다"고 역설했다. 이 대통령은 "3대 메가프로젝트인 반도체와 피지컬 AI, AI 데이터센터와 AI 투자에 올해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21조3000억 원을 투자하겠다"고 약속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 대통령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9회 국회(정기회) 제11차 본회의에서 2027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정부의 시정연설을 하는 가운데 함께 참석한 국무위원들이 자리하고 있다. 2026.11.02 photo@newspim.com ◆'지방' 15차례, '재정' 13차례, '경제' '국회' '예산' 각 12차례 언급 이 대통령은 '지방' 15차례, '재정' 13차례, '경제' '국회' '예산'을 12차례씩 언급했다. 지방과 관련해 이 대통령은 "국토균형발전과 지방소멸방지를 위해 수도권에서 멀어질수록 더 두텁게 지원하는 지방우대 사업도 61개로 대폭 늘렸다"고 소개했다급했다.  국가 재정과 관련해 이 대통령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관리재정수지는 올해 –3.9%였는데 내년에는 –0.1%로 20년 만에 가장 양호해진다"며 "이에 따라 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도 51.6%에서 48.3%로 낮아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국채를 발행하기는 하지만 거의 대부분을 기존 국채 상환에 사용해 국채의 순증가분이 거의 없다"고 강조했다. 국회에 초당적 협력을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국가의 미래와 국민의 삶을 위해 정부와 국회가, 여와 야가 모두 함께 힘을 모아야 될 때"라며 "내년도 예산안과 부수 법안이 법정 기한인 12월 2일까지 확정될 수 있도록 국회의 적극적인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정부는 심의 과정에서 여와 야를 가리지 않고 제기되는 의견에 대해서 열린 마음으로 경청하고 더 나은 대안을 적극 반영하겠다"며 "위대한 대한국민을 믿고 국회와 적극 소통하며 새로운 대한민국 미래를 힘있게 열어가겠다"고 힘줘 말했다. pcjay@newspim.com 2026-11-02 14:45
사진
KT 대니엘 vs 삼성 최원태...KS 1차전 선발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KT 위즈가 삼성 라이온즈와 한 번도 맞붙지 않았던 외국인 투수 데이비스 대니엘을 한국시리즈 1차전 선발로 내세운다. 삼성은 플레이오프에서 부진했던 최원태에게 다시 기대를 건다. 정규시즌 1위 KT와 플레이오프를 거쳐 올라온 삼성의 첫 승부는 선발 투수의 컨디션과 상대 타선의 적응력이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이강철 KT 감독과 박진만 삼성 감독은 2일 수원 라마다프라자 호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서 1차전 선발 투수를 발표했다. 대니엘과 최원태는 3일 오후 6시 30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한국시리즈 첫 경기에 나선다. 한국시리즈는 7전 4선승제로 진행된다. KT는 정규시즌 1위에 오른 뒤 선발진 가운데 대니엘을 일찌감치 낙점했다. 공동 다승왕 고영표와 좌완 로건 앨런도 후보였지만 이 감독의 선택은 대니엘이었다. 시즌 중반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합류한 대니엘은 짧은 기간 에이스로 자리 잡았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데이비스 대니엘(왼쪽)과 최원태. [사진=KT 위즈, 삼성 라이온즈] 2026.11.02 psoq1337@newspim.com 대니엘은 올해 7월 30일 맷 사우어의 대체 선수로 KT에 합류했다. 정규시즌 10경기에서 5승 2패 평균자책점 2.13을 기록했다. 9월 이후에는 7경기에서 5승 1패 평균자책점 1.85로 더 강한 모습을 보였다. 수원 홈에서는 5경기 평균자책점 1.16을 기록했다. 삼성 타자들이 대니엘의 공을 경험하지 못했다는 점도 KT가 기대하는 대목이다. 대니엘은 정규시즌 삼성전에 한 차례도 등판하지 않았다. 이 감독은 시즌 막판 삼성전에 투입해 점검하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상대에게 공을 보여주지 않는 편이 낫다고 판단했다. 이 감독은 "정규시즌 막판 삼성전에 투입해 테스트해볼까 고민했으나 아예 안 보여주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다"며 "일찌감치 대니엘을 1차전 선발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2021년 한국시리즈 우승 때도 확실한 1선발이 없었다. 시즌을 치르면서 1선발이 완성됐다. 대니엘도 경기를 통해 1선발로 맞춰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KT 이강철 감독. [사진=KT 위즈] 2026.11.02 psoq1337@newspim.com 다만 대니엘의 실전 감각은 변수다. 마지막 정규시즌 등판은 지난달 6일 키움전이었다. 약 한 달 동안 공식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충분한 휴식이 구위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지만, 경기 초반 감각을 얼마나 빠르게 끌어올리느냐가 관건이다. 삼성은 선발 선택의 폭이 넓지 않았다. 크리스 페덱과 아리엘 후라도가 플레이오프 4·5차전에 잇따라 선발 등판했다. 원태인도 불펜으로 이동해 5차전까지 마운드에 올랐다. 순번상 최원태가 한국시리즈 1차전을 맡게 됐다. 최원태는 정규시즌 24경기에서 7승 5패 평균자책점 4.68을 기록했다. KT를 상대로는 두 차례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6.94에 그쳤다. 두 경기 모두 수원에서 열렸다. 4월 4일에는 5이닝 5실점, 6월 9일에는 6⅔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KT 타선에 약점을 드러냈던 만큼 이번 등판은 설욕의 기회다. 플레이오프에서의 부진도 부담이다. 최원태는 지난달 29일 KIA와 플레이오프 3차전에 선발 등판해 1.2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 2실점하고 조기 강판했다. 투구 수는 38개였다. 짧은 이닝에 그친 만큼 체력 부담은 크지 않다. 다만 한국시리즈 첫 경기에서 제구와 경기 운영을 회복해야 한다. [서울=뉴스핌] 삼성의 박진만 감독이 1일 열린 PO 5차전에서 승리한 후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2026.11.01 wcn05002@newspim.com 박진만 감독은 최원태의 경험에 기대를 걸었다. 그는 "원태인이 불펜으로 들어가면서 순번상 최원태가 선발로 나선다"며 "플레이오프에서 다소 부진했으나 경험이 많다. 지난해 가을야구에서 활약했던 모습을 다시 펼쳤으면 한다"고 말했다. KT 타선에서는 김현수가 최원태의 경계 대상이다. 김현수는 최근 두 시즌 최원태를 상대로 10타수 5안타 5타점을 기록했다. 안현민과 류현인도 최원태를 상대로 안타를 때려낸 경험이 있다. 최원태가 초반 제구를 잡지 못하면 KT 타선이 빠르게 승부를 흔들 가능성이 있다. 두 팀은 한국시리즈 우승을 향한 목표도 뚜렷하다. KT는 2021년 이후 5년 만의 통합 우승을 노린다. 삼성은 2014년 이후 12년 만에 한국시리즈 정상에 도전한다.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1차전 승리 팀은 42차례 가운데 31차례 우승했다. 우승 확률은 73.8%다. psoq1337@newspim.com 2026-11-02 15:3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