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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미쓰비시전기 해킹 당해...방위관련 기밀정보 등 유출 우려

기사입력 : 2020년01월20일 08:44

최종수정 : 2020년01월20일 08:44

[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의 미쓰비시(三菱)전기가 대규모 해킹을 당해 방위 관련을 비롯해 전력, 철도 등 중요 기밀정보가 유출됐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20일 아사히신문이 보도했다.

지난해 6월 일본 내 연구소 서버에서 수상한 파일이 발견돼 이를 계기로 전사적으로 사내 조사를 진행하던 중 영업본부와 전자시스템사업본부 등 14개 본부와 사업본부 대부분, 본사 관리부문 일부에서 불법 해킹이 확인됐다.

국내외에 있는 120대 이상의 컴퓨터와 40대 이상의 서버에서 해킹 흔적이 발견되는 등 전사적 규모의 피해를 입었다.

정확한 피해 상황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방위성, 환경성, 내각부, 원자력규제위원회, 자원에너지청 등 정부부처와 기관, 그리고 전력, 통신, 철도, 자동차 등 국내외 민간기업과의 거래 내역이나 공동개발 현황, 수주 정보 등이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다.

특히 방위 기술의 성능이나 중요한 사회 인프라에 관한 정보가 유출됐을 가능성도 있어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다.

회사 측은 해킹 수법 등으로 봤을 때 방위 관련 기밀정보를 주로 노리는 중국계 해킹그룹 'Tick(틱)'이 관여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불법 해킹을 처음 인지하고 나서 반년이 지나도록 피해 사실을 밝히지 않았다는 점에서 앞으로 문제가 더욱 확대될 소지가 있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미쓰비시전기의 로고. 2020.01.20 goldendo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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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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