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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HDC 회장 "아시아나 조속히 안정화…안전 최우선 항공사 될 것"

기사입력 : 2019년12월27일 14:46

최종수정 : 2019년12월27일 15:00

현대산업개발, 내년 4월까지 아시아나항공 인수 마무리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정몽규 HDC그룹 회장은 "아시아나항공 인수작업에 즉시 착수해 아시아나항공을 조속히 안정화시키고 안전을 최우선하는 항공사로 거듭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27일 HDC현대산업개발에 따르면 이날 정몽규 회장은 HDC현대산업개발과 금호산업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계약 체결 이후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정몽규 HDC현대산업개발 회장이 12일 오후 서울 용산구 현대산업개발 본사 대회의실에서 아시아나 항공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9.11.12 dlsgur9757@newspim.com

정 회장은 "HDC그룹과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시너지를 낼 방안도 빨리 모색할 것"이라며 "HDC현대산업개발은 건실한 펀더먼털을 바탕으로 진행해오던 건설 및 개발사업들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HDC그룹의 글로벌 모빌리티 그룹 비전 실현을 위한 행보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정 회장은 지난 11월 기자회견에서 "아시아나항공은 2조1800억원 규모의 신규자금이 투입됨에 따라 업계 최고 수준의 재무건전성을 갖추게 될 것"이라며 "이번 아시아나항공 인수로 HDC그룹은 항공 산업뿐만 아니라 나아가 모빌리티 그룹으로 한걸음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은 금호산업, 아시아나항공과 각각 주식매매계약과 신주인수계약을 체결하며 아시아나항공 인수 계약을 마무리했다.

이에 따라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은 총 2조5000억원을 투자해 금호산업이 보유한 아시아나항공 구주 6868만8063주를 주당 4700원(총 3228억원)에 인수하고 2조1772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한다. 인수 대상은 아시아나항공과 더불어 계열사인 에어부산, 에어서울, 아시아나IDT, 금호리조트 등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총 인수금액 중 2조101억원을 들여 아시아나항공 지분 약 61.5%(변동가능)를 확보한다. 미래에셋대우는 재무적 투자자로서 4899억원을 부담해 약 15% 지분을 보유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내년 4월까지 국내외 기업결합신고를 비롯한 모든 인수절차를 차질없이 마무리할 계획이다.

앞서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은 지난 9월 3일 예비입찰을 거쳐 11월 7일 실시된 입찰에 참여했다. 같은 달 12일 아시아나항공 인수 우선협상자로 선정됐으며 14일부터는 HDC그룹 내 각 부문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인수준비단을 출범하고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추진했다.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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