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혁 기자 = 가수 김건모가 자신의 성폭행 의혹을 제기한 가로세로연구소 측에 대한 법적대응을 예고했다.

김건모 측은 6일 오후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 채널에 등록된 '충격단독 김건모 성폭행 의혹' 동영상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며 법적대응을 시사했다.

가로세로연구소가 이날 오후 업로드한 실시간 스트리밍 동영상에서 강용석 변호사는 김건모의 성폭행 의혹을 제기했다. 

강용석 변호사는 김건모가 과거 서울 강남의 모 유흥주점에서 여성 A씨를 성폭행했다고 언급했다. 강 변호사에 따르면 해당 내용은 A씨가 직접 제보했다. 피해자는 김건모가 자신을 성폭행한 상황과 더불어 동선이나 주점의 구조 등을 상세히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충격적인 내용이 전해지면서 인터넷도 술렁였다. 김건모가 내년 결혼을 앞둔 예비신랑이기 때문에 충격이 컸다. 일단 해당 스트리밍 동영상에는 1000개 넘는 댓글이 등록됐다.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퍼뜨리지 말라는 의견도 있지만 김건모를 지탄하는 댓글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내년 1월 예정됐던 결혼식을 5월로 연기한 게 성폭행 때문 아니냐는 추측도 이어졌다.

다만 김건모 측은 해당 영상 속 내용이 모두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아울러 가로세로연구소 측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하면서 결백이 밝혀질 지 귀추가 주목되다.  

1992년 '잠 못드는 밤 비는 내리고'로 데뷔, '핑계' 등 히트곡을 양산한 김건모는 최근까지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해 인기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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