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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 + 감산 확대 안하면 유가 30% 폭락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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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숙혜의 월가 이야기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를 포함한 비회원 산유국들이 5일(현지시각) 오스트리아 빈에서 이틀 간의 총회에 돌입한 가운데 전폭적인 추가 감산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내년 브렌트유가 30% 폭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또 추가 감산이 이뤄지더라도 미국을 필두로 브라질과 노르웨이 등 중동을 제외한 국가의 원유 공급이 대폭 늘어나면서 공급 과잉이 발생할 여지가 높다는 지적이다.

원유 배럴[사진=로이터 뉴스핌]

사우디 아라비아가 추가 감산에 나서지 않을 경우 원유 공급을 확대할 것이라며 회원국들을 압박하는 가운데 반기를 들고 있는 러시아의 동참 여부가 결정적인 변수로 꼽힌다.

이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와 로이터에 따르면 사우디를 중심으로 한 이른바 OPEC+는 감산 폭을 하루 40만배럴 추가 확대하는 방안을 놓고 힘겨루기를 하고 있다.

산유국들은 6일 회의 결과를 발표할 예정. 이번 회의에서 대규모 추가 감산이 결의되지 않을 경우 내년 유가 급락이 불가피하다는 주장이다.

CNN에 따르면 원유시장 컨설팅 업체인 리스타드 에너지는 OPEC+가 내년 3월로 종료되는 기존의 감산 프로젝트를 크게 확대하지 않을 경우 내년 하루 80만배럴에 달하는 공급 과잉이 발생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업체는 추가 감산이 불발되면 내년 말 브렌트유가 배럴당 40달러까지 떨어질 가능성을 제시했다. 배럴당 63달러 선 내외에서 움직이는 유가가 현 수준에서 30% 폭락할 것이라는 얘기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사우디는 회원국과 러시아를 강하게 압박하고 있다. 기존의 감산 합의안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는 산유국들의 물량까지 떠안으며 목표치보다 큰 폭으로 감산에 나선 사우디가 유가 안정을 위한 공조가 불발될 경우 공급을 대폭 늘릴 것이라고 경고했다는 소식이다.

거대 석유업체 사우디 아람코의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유가 안정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는 것이 시장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라크는 추가 감산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밝힌 상황이다. 시장의 시선이 집중된 곳은 러시아다. 루크오일을 포함한 러시아 업체들은 감산 확대에 대해 강력하게 반기를 들고 있다.

문제는 OPEC+가 추가 감산에 나선다 하더라도 원유 시장의 수급 불균형을 피하기 어렵다는 데 있다. 제조업을 필두로 주요국 경제 성장이 둔화, 원유 수요가 위축되는 가운데 비OPEC 산유국들의 내년 공급이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업계는 미국을 필두로 비OPEC 산유국들의 내년 원유 공급이 하루 230만배럴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경우 지난 1978년 기록한 최고치인 196만배럴을 크게 웃도는 셈이다.

지난 9월 70년만에 처음으로 원유 순수출국으로 부상한 미국은 셰일을 앞세워 내년 원유 공급을 하루 110만배럴 늘릴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노르웨이와 브라질의 내년 공급 역시 하루 총 100만배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캐나다와 가이아나 등 그 밖에 산유국들까지 감안할 때 OPEC+가 전폭적인 감산에 돌입하지 않을 경우 공급 과잉을 피하기 어렵다는 주장에 힘이 실린다.

에너지 애스펙트의 암리타 센 애널리스트는 FT와 인터뷰에서 "OPEC+가 이번 회의에서 하루 40만배럴 추가 감산에 합의한다 하더라도 원유 시장은 내년 유가 전망에 대해 회의적인 것"이라고 말했다.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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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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