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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주석의 '훙치 홍보 전략', 중국 자동차 실력 세계 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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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순방시 최신형 훙치모델 N501 전면에 부각
2013년 부터 '국산 최고급 의전차량' 이미지 강조

[서울=뉴스핌] 강소영 기자=14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인도와 네팔 순방을 마치고 베이징으로 돌아왔다. 이번 달에 열릴 제19기 공산당 중앙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4중전회)를 앞두고 중·미 무역전쟁과 홍콩 시위 사태로 흔들렸던 정치 외교적 입지를 강화했다는 평가를 이끌어낸 이번 순방에서는 '특별한 조연'이 눈길을 끌었다.

10일 인도 첸나이에 모습을 드러낸 중국산 고급 세단 훙치가 바로 그것. 메르세데스 벤츠 마이바흐62 모델의 외관을 닮은 검은색 고급 자동차가 중국 지도자와 대표단을 태우고 인도 거리를 누비는 사진이 주요 외신을 통해 전 세계에 보도됐다. 중국 매체들도 훙치의 등장을 대대적으로 보도하며 국산 고급 자동차의 위상을 국민들에게 알렸다. 훙치는 인도를 거쳐 네팔 카트만두의 대로에서도 화려한 위용을 드러낸 후 14일 임무를 마치고 베이징으로 '귀환'했다. 

훙치N501 모델

중국 둬웨이신원(多維新聞)은 이번에 훙치의 역할이 특히 부각된 것이 중국 자동차 제조 실력을 전 세계에 과시하고, 중국 자동차 '세일즈'에 나서기 위해 '베이징'이 기획한 고도의 전략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이번에 시 주석을 태운 훙치는 과거 전용차 모델이었던 CA7600J 모델이 아닌 최신형 N501 모델로, 관용 의전차의 세대 교체가 이뤄졌음을 시사했다. 훙치 N501 모델은 2018년부터 의전용 차량 목록에 편입돼 각종 주요 국가 행사에 모습을 자주 드러내고 있다. 

훙치 최신형 모델 N501 모델의 해외 ‘홍보’는 2018년 11월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G20 정상회담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올해 들어서만 이탈리아, 프랑스, 모로코, 러시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북한, 일본, 인도, 네팔 등 시진핑 주석의 해외 순방 때마다 N501 모델이 ‘동반’했다.

훙치는 덩샤오핑 시절부터 국경절 등 중요 국가 행사에서 항상 등장하는 지도자의 차로 잘 알려져 있다. 중국에서는 '중국판 롤스로이스'로 불린다. 외국 수뇌가 중국을 방문할 때도 훙치가 의전용 차량으로 자주 등장한다. 그러나 해외 순방에서 여러 대의 훙치가 동원되고, 중국 지도자 전용차로 전면에 나선 것은 시진핑 주석 취임 이후 두드러진 현상이다. 

둬웨이신원은 중국 정부가 지도자 전용 의전차량의 역할 부각의 필요성을 인식하면서, 훙치의 해외 ‘출장’이 늘어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전용차 '아우루스 세나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용차 비스트(Beast)' 처럼 시진핑 주석의 전용차 ‘훙치’의 존재감을 전 세계에 드러내기 위해서라는 분석이다. 이번에 시 주석이 훙치의 최신형 모델을 대동하고 순방에 나선 것도 ‘국산 자동차’ 홍보를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둬웨이신원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2012년 12월 국산 자동차를 의전 자동차로 적극 활용할 것을 지시했다. 그 영향으로 2013년부터 중요 외교 행사에서 훙치의 ‘출동’이 잦아졌다.

이후 훙치L5와 L9 모델은 여러 차례 매체에 노출되며 존재감을 충분히 드러낼 수 있었다. 특히 2013년 4월 25일에는 프랑스와 올랭드 당시 프랑스 대통령 의전에 막 출시된 훙치L9 모델을 투입, 외국 수뇌 의전행사를 훙치 신 모델의 ‘발표회’로 활용했다.

2014년 베이징에서 개최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 기간에도 훙치 신모델 L5가 의전용 차량으로 사용되면서 전 세계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해부터 N501 모델이 해외 순방에서 줄곧 모습을 드러내는 것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관용 의전 차량으로만 사용되던 훙치가 L5 모델을 통해 민간 시장에 공급되면서, 새로운 최고급 모델로 N501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는 분석이다. 

훙치를 제조하는 중국 이치(一汽)자동차는 2020년까지 10만 대 훙치 판매, 2025년 20만 대, 2035년 50만 대 판매 목표를 제시하고, 중국 및 해외 최고급 세단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중국에서 훙치는 재력과 사회적 지위를 모두 갖춰야만 탈 수 있는 최고급 차로 여겨진다. 2017년 프리미엄 모델인 훙치L5의 가격은 최소 600만위안(약 10억원)부터 시작될만큼 고가인데다, 공급이 많지 않아 돈이 있어도 사기가 쉽지 않다. 

시진핑 주석의 '훙치 홍보'는 훙치 자동차 판매를 위한 것이라기보다는, 중국 자동차 산업 전반의 기술과 실력을 전 세계에 과시하기 위한 제스처로 풀이된다.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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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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