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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北 리용호 "비핵화 애걸하던 폼페이오 맞나...대화·대결 모두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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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외무상 담화 통해 美 국무장관 직격탄
"폼페이오, 오갈데 없는 美 외교의 독초"

[서울=뉴스핌] 노민호 이홍규 기자 = 리용호 북한 외무상은 23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실명을 거론하며 “미국이 대결적 자세를 버리지 않고 제재 따위를 가지고 우리와 맞서려고 한다면 오산”이라며 “우리는 대화도 대결도 다 준비돼 있다”고 밝혔다. 북미 비핵화 실무협상을 앞두고 '기싸움'의 강도를 한층 더 높인 발언으로 풀이된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리 외무상은 “개꼬리 삼년 두어도 황모 못된다(원래부터 본바탕이 나쁜 것은 아무리 가도 그 본질을 바꾸지 못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역시 폼페이오는 갈 데 올 데 없는 미국 외교의 독초”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

리 외무상은 그러면서 지난 21일(현지시간) 폼페이오 장관이 미국 언론과 가진 인터뷰 내용을 문제 삼았다.

리용호 북한 외무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리 외무상은 “폼페이오가 미국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만약 북조선(북한)이 비핵화를 하지 않는다면 미국은 역사상 가장 강력한 제재를 유지하면서 비핵화가 옳은 길임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는 망발을 줴쳐댔다(쏟아냈다)”고 비난했다.

리 외무상은 이어 “폼페이오는 지난 4월 24일에도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라는 데서 그 무슨 ‘경로 변경’을 운운했다가 된 매를 맞은 바 있다”며 “폼페이오가 바른 소리를 할리 만무하지만 조미(북미)대화가 한창 물망에 오르고 있는 때에 그것도 미국 협상팀을 지휘한다고 하는 그의 입에서 이러한 망발이 거듭 튀어나오고 있는 것은 무심히 스쳐보낼 일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리 외무상은 특히 “폼페이오가 인간의 초보적인 의리도, 외교수장으로서의 체면도 다 줴버리고 우리에 대한 악설을 쏟아낸 이상 나 역시 그와 같은 수준에서 맞대응해줄 수 있다”며 “과연 그가 평양을 여러 차례 방문해 우리 국무위원회 위원장동지의 접견을 받고 비핵화를 애걸하며 새로운 조미관계 수립을 외워대던 그 폼페이오가 맞는가”라며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지난해 평양을 방문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을 맞이하는 리용호 북한 외무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그는 또한 “족제비도 낯짝이 있다는데 어떻게 그가 이런 망발을 함부로 뇌까리는지 정말 뻔뻔스럽기 짝이 없다”며 “이런 사람과 마주앉아 무슨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겠는지 실망감만 더해줄 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리 외무상은 그러면서 “조선반도(한반도)의 핵문제를 산생시키고 그 해결을 어렵게 하는 장본인이 미국이라는 것은 세상이 다 아는 사실”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폼페이오가 사실을 오도하며 케케묵은 제재 타령을 또 다시 늘어놓은 것을 보면 확실히 그는 이성적인 사고와 합리적인 판단력이 결여돼 있고 조미협상의 앞길에 어두운 그늘만 던지는 훼방꾼이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리 외무상은 이어 “우리는 이미 미국 측에 알아들으리만큼 설명도 하였고 최대의 인내심을 베풀어 시간도 줬다”며 “그러나 아직도 미국이 제재로 모든 것을 이룰 수 있다는 허황한 꿈을 꾸고 있다면 저 혼자 실컷 꾸게 내버려두든지 아니면 그 꿈을 깨버리는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no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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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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