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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투썸·이디야 유명 커피전문점, 부적합 얼음 사용 적발

기사입력 : 2019년07월15일 18:15

최종수정 : 2019년07월15일 18:15

[서울=뉴스핌] 박효주 기자 = 스타벅스·투썸플레이스·이디야커피 등 유명 커피전문점 41곳에서 오염된 얼음을 사용한 것이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여름철을 맞아 커피전문점 233곳에서 사용하는 얼음을 수거·검사한 결과 세균 수와 과망간산칼륨 기준을 초과한 41개 매장을 적발했다고 15일 밝혔다. 

부적합한 얼음을 사용한 41개 매장 중 40곳이 과망간산칼륨 기준(10㎎/ℓ)을 초과(11.4∼161.9㎎/ℓ)했다. 과망간산칼륨 기준은 먹는물, 식용얼음 검사 시 유기물의 오염정도를 알 수 있는 지표로 당·알코올·단백질 등 유기물에 의해 소비된 과망간산칼륨 양을 말한다. 

이번에 적발된 업체는 스타벅스(6곳), 투썸플레이스(6곳), 이디야커피(7곳), 할리스커피(3곳), 롯데리아(1곳), 맥도날드(1곳), 던킨도너츠(1곳), 배스킨라빈스(1곳), 백미당(1곳) 등 유명 커피프랜차이즈가 다수 포함됐다.   

세균수가 기준치(1000cfu 이하)를 초과한 매장 2곳은 가온누리와 할리스커피 도곡점으로 각각 1200cfu, 1400cfu가 검출됐다. 얼음 오염 수준이 가장 심각한 곳은 투썸플레이스 전남도청점으로 과망간산칼륨 기준치를 16배 초과한 161.9로 나타났다. 

이들 업체는 재발 방지를 위해 내부시스템과 제품위생 프로세스를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미생물 방지를 위해 인체에 무해한 알코올 성분을 사용하면서 과망간산칼륨이 검출됐다"면서 "제빙기를 재세척하고 자체 검사를 진행했으며 (이후)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향후 이러한 과정을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식약처는 부적합 판정을 받은 매장 41곳에 대해 즉시 관할 지자체를 통해 제빙기 사용을 중단토록하고 포장·판매되는 식용얼음을 사용하도록 조치했다. 

또한 업계 간담회를 통해 식약처는 여름철 제빙기 및 식용얼음에 대한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커피전문점 등 식품접객업소를 대상으로 제빙기 얼음 위생관리에 대한 교육·홍보와 지속적인 수거·검사를 강화하여 안전한 식품이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발표는 본격적인 여름을 맞아 야외활동 등으로 소비가 증가하는 식품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지난 6월 10일부터 7월 9일까지 커피전문점 등에서 사용하는 얼음, 캠핑용 식품 등 총 428건을 수거·검사한 결과다. 

 

hj030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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