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국토부 '택시-플랫폼 상생안'...카카오·타다 엇갈린 셈법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상생안' 16~17일경 발표될 듯
카카오모빌리티 "상생안에 기본적으로 찬성"
타다 "상생안 구체 내용 나와봐야"

[서울=뉴스핌]  성상우 기자 = 오는 16~17일쯤 중 공개될 것으로 보이는 국토교통부의 '택시-플랫폼 상생안'을 놓고 모빌리티 업체들이 분주해졌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면허 총량 관리'를 골자로 하는 이번 상생안에 기본적으로 찬성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상생안을 받아들이면 막대한 비용을 추가로 부담해야 하는 '타다'측은 곤혹스럽다. 신규 시장 진입자인 차차밴을 비롯한 스타트업들도 반대 입장을 명확히 밝혔다.

서울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이 지난 5월2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청 서소문 별관 앞 인도에서 타다 서비스 중단 촉구 집회를 열고 있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토부는 오는 16~17일에 '택시-플랫폼 상생안'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모빌리티 업체들을 비롯한 각계 의견을 수렴하고 가다듬는 과정을 거치는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상생안의 구체적 내용은 만들어지기 전이지만 대략적인 골격은 이미 나온 상태다. 그 중 가장 유력한 것으로 꼽히는 방안이 '면허 총량 관리제'다. 정부가 전국에서 운행 중인 25만대의 택시 중 1000대 가량을 감차하고, 줄어든 면허 수만큼 플랫폼 사업자가 임대 또는 매입할 수 있도록 하는 형태다. 플랫폼 사업자의 면허 임대 또는 매입 비용은 대당 월 40만원 수준으로 책정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우선, 모빌리티업계의 대표격으로 꼽히는 카카오모빌리티는 이같은 정책 방향성에 대해 기본적으로 찬성한다는 입장이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카카오모빌리티는 사회적 대타협을 통해서 택시와의 상생 방안 합의를 도출한 바 있다"면서 "구체적인 상생방안이 공개돼봐야 알겠지만, 현재까지 알려진 상생안의 골격을 봤을 때 택시를 포함한 각 모빌리티 업체들이 모두 제도권 내에 들어와 상생하면서 산업을 키워나가려한다는 점에서 우리 취지와 일치한다. 상생안의 큰 방향성에 동의하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앞서 지난 3월 택시업계와 함께 혁신성 모빌리티 서비스의 일환으로 '플랫폼형 택시' 서비스를 출시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상생안의 핵심인 '기존산업과의 갈등 해결'이라는 매를 먼저 맞은 셈이다. 택시업계와의 갈등을 이미 봉합한 상태에서 이번 상생안이 예측가능한 범위에서 벗어나지 않는 한 반대할 이유가 없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비용도 감내할 수 있는 만큼, 면허 총량을 일정 규모로 관리하면서 대당 월 40만원의 비용을 부담한다는 방안 역시 큰 잡음 없이 수용할 것이란 게 업계 분석이다.

최근까지 택시업계와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며 갈등 구도를 이어가고 있던 타다는 곤혹스럽게 됐다. 상생안을 순순히 받아들이자면 매월 수억원의 면허 이용료를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 그렇다고 규제 당국의 구속력있는 조정안을 따르지 않을 수도 없다.

이에 타다를 운영하는 VCNC측이 택시업계와의 별도 합의안 마련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다. 앞서 VCNC 모회사인 쏘카의 이재웅 대표는 "사회보장제도에 대한 논의 없이 면허만 사면 갈등이 해결될 수 있다는 시각은 한쪽만 보는 것"이라며 면허 매입 방식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혔다.

쏘카 관계자는 "상생안의 구체적인 내용이 공개돼야 입장을 밝힐 수 있을 것 같다"며 말을 아꼈다.

최근 승합차를 이용한 모빌리티 서비스 '차차밴'을 시작한 스타트업 차차크리에이션은 일찌감치 반대 입장을 명확히했다. 이동우 차차크리에이션 대표는 지난 9일 열린 파트너 설명회에서 “택시면허를 구입하는 방향으로 가면 대자본이 시장을 독식하게 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우버의 투자로 국내 모빌리티 플랫폼이 해외 자본에 장악당하게 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차차 플랫폼은 렌터카회사와 대리운전 업체를 중개하는 플랫폼으로 법적으로 위반되는 부분이 없으므로, (면허 매입 등 내용이 반영된) 법 개정 전까지 사업을 확장하는데 문제가 없다”며 사업 강행 의지를 밝혔다. 그러면서 "택시업계와의 상생 방안으로 주식참여를 통한 동업 방식을 생각해볼 수 있다"며 역 제안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구체적인 상생안 내용이 나오기 전까진 추가적인 얘기를 하기 어려운 상태다. 모든 모빌리티 업체들이 최종 상생안이 어떤 형태일 지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 "이번 상생안이 당국인 국토부가 각계 입장을 총 수렴해 만든 최종 조정안인만큼 궁극적으론 이 제도안에 모든 업체들이 포함되지 않겠나"고 전망했다. 

 

swse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北 김여정 "바이낸스 해킹, 우리 소행 아냐"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에서 발생한 8조원대 규모의 암호화폐 탈취 사건과 관련해 미국이 북한을 배후로 지목한 데 대해 "황당무계한 낭설"이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3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여정 노동당 부장은 2일자 담화에서 미국의 주장이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를 훼손하려는 정치적 도발이라고 비난하면서, 오히려 미국이 절취된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전환하려 하고 있다는 취지의 황당한 주장을 펼쳤다. 북한 해커 이미지. [사진=뉴스핌 DB] 김여정은 미 연방수사국(FBI)이 바이낸스 해킹 사건에 북한이 관여했다고 발표한 데 대해 "우리를 '사이버범죄국'으로 매도하려고 기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여정은 미국의 주장이 "황당무계한 낭설이며 새로운 것이 아니다"라며 국제적으로 사이버범죄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무작정 북한과 연관시키고 있다고 반발했다. 이어 미국이 세계 각지에서 발생하는 사이버 사기 행위가 모두 북한의 소행인 것처럼 국제 여론을 오도하는 것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엄중한 정치적 도발"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에 손상을 주고 존엄과 국위를 폄훼하려는 불순한 시도이자 "새로운 영역에로 파생된 또 다른 엄중한 반공화국 주권침해행위"라고 규정했다. 김여정은 특히 미국이 지난해 불법적으로 절취된 암호화폐 자산을 몰수해 국가의 '전략예비비축금'으로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사실을 거론하며 미국의 이중적 태도를 문제 삼았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 [뉴스핌 자료] 그는 "이른바 절취당한 거액의 암호화폐 자금이 회수되는 경우 누구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겠는지를 따져보면 이번 해킹 사건의 배후에 대한 단서가 주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의 해킹 책임을 부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미국이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확보하려는 정책 자체를 문제 삼으며 역공을 편 것이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김여정이 마치 미국이 암호화폐를 탈취해 국고로 귀속시키려 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앞뒤가 맞지 않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 점이 드러난다"고 말했다. 담화에서 김여정은 "이번 계기에 우리는 워싱턴의 대조선 적대적 자세를 다시금 확인했다"며 "우리는 미국이 우리 국가에 지속적으로 다양한 도발을 걸어오는 데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의 대북 적대적 태도에 대해 "대단히 불쾌하기 그지없는 미국의 적대적 태도에 대하여 우리는 여러 측면에서 재고해볼 문제들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이번 담화를 단순한 사이버 해킹 의혹에 대한 반박에 그치지 않고 북미관계 전반에 대한 불만과 대응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를 검토하겠다는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번 담화는 국무위원장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이 미국의 대북 사이버 범죄 의혹 제기에 직접 나서 강도 높게 반발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북한은 사이버 공격 의혹을 부인하면서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을 문제 삼고, 이를 주권 침해와 정치적 도발이라는 틀로 연결하는 모습을 보였다. 바이낸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10.31 mj72284@newspim.com 앞서 미 FBI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사이버 보안 경보를 통해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60억달러(약 8조원대) 이상의 가상자산을 탈취했다고 발표했다. FBI는 북한이 이번 범행의 책임이 있다고 판단한다며 북한의 해킹 활동과 연관된 가상자산 지갑 주소 목록도 공개했다. yjlee@newspim.com 2026-11-03 07:11
사진
李대통령 부부 여권정보도 노출됐다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 부부를 비롯한 대통령 전용기 탑승자 168명의 개인정보가 온라인에 유출된 사건에 대해 경찰이 내사(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 3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전날 공군 1호기 탑승자 명단과 개인정보가 인터넷에 노출된 사건에 대한 입건 전 조사에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지난 21일 81차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9.22 photo@newspim.com 유출된 자료는 지난 6월 한 보안 관련 사이트에 올라온 '탑승객 명단(대한민국-벨기에)' 파일이다. 이 파일에는 이 대통령 부부와 정부 주요 인사, 청와대·외교부 직원, 대통령경호처 경호원, 청와대 출입기자 등 168명의 개인정보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노출된 정보는 국문·영문 이름과 소속·직책, 생년월일, 여권번호, 여권 발급일·만료일 등이다. 해당 파일은 대통령의 유럽 순방을 앞두고 악성코드 감염 여부를 검사하는 과정에서 보안 관련 유료 사이트에 게시된 것으로 추정된다. 순방 전인 6월 2일부터 약 5개월간 외부에 노출됐으며, 현재는 열람이 차단된 상태로 알려졌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대통령 등 개인정보 유출 대응을 위해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임광현 대통령비서실장은 "대통령 순방단의 개인정보 유출은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유출 경위와 정보 노출의 범위, 실제 피해 여부를 철저히 조사하고 관계기관의 관리 책임을 명확히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alebcao@newspim.com 2026-11-03 10:2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