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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英, 유럽의회 선거서 '노 딜 브렉시트' 택해…보수당 참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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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당 200년 만에 참패·제1야당도 부진‥신생 브렉시트당 1위
일부 제외한 전국 득표율 기준, 親EU가 反EU당 앞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영국 국민들의 유럽의회 선거에서 아무런 합의 없이 유럽연합(EU)을 떠나는 '노 딜' 브렉시트를 택했다. 창당한지 6주 밖에 안된 브렉시트당이 선두를 달리는 반면, 보수당은 3개의 의석만 확보한 상태다. 이는 테리사 메이 총리가 브렉시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책임을 안고 총리직 사퇴를 발표한 것과 무관하지 않다는 시각이 많다.

영국기와 유럽연합기.[사진=로이터 뉴스핌]

26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에 따르면 영국의 유럽의회 선거 개표는 총 12개 선거지역 중 10개 지역이 완료된 상태다. 스코틀랜드 개표는 오는 27일 오전 중으로 최종 발표될 전망이며 북아일랜드 개표는 같은날 오전 8시에 진행한다. 

반(反) EU 성향의 나이절 패라지가 이끄는 신생 브렉시트당의 약진이 돋보인다. 영국은 총 73명의 유럽의회 의원들을 선출하는 데 브렉시트당의 득표율은 32%. 현재까지 9개 선거지역에서 1위를 기록해 28석을 확보한 상태다. 

EU 잔류를 당론으로 하고 있는 자유민주당은 수도 런던에서 승기를 잡았다. 현재까지 15석을 확보하면서 14석이나 늘었다. 

반면, 정당인 보수당과 제1야당인 노동당의 의석수가 크게 줄었다. 보수당은 아직 3석 밖에 선점하지 못하면서 유럽의회 선거 5위에 올랐고, 노동당은 10석을 차지했지만 8석을 잃었다. 

이밖에 녹색당은 7석을 확보해 4석이 늘었다. 아직 집계가 되지 않은 스코틀랜드에서는 스코틀랜드국민당(SNP)이 3석을 차지하고 브렉시트당과 자유민주당, 보수당이 각각 1석이 가져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BBC방송은 북아일랜드 집계 전망은 내놓지 않았다. 

이번 선거에서 보수당과 제1야당인 노동당의 성적이 부진한 것은 브렉시트에 대한 영국 국민의 심리적 피로감을 대변한다. 특히 보수당의 경우, 이번 선거 중간집계가 무려 "200년 만의 참패"라고 영국 일간지 미러는 평가했다. 매체는 테리사 메이 총리의 사퇴 발표가 보수당을 유럽의회 선거에서 "파괴시켰다"며 녹색당 보다 못한 결과라고 보도했다. 노동당의 경우, 제레미 코빈 대표가 브렉시트 사안에 있어 "중립적 관망 태도"를 일관하고 있다는 점을 문제로 지적했다. 

유럽의회 선거 출구조사 결과가 화면에 보여지고 있다. 2019.05.26. [사진=로이터 뉴스핌]

미러는 유럽의회 선거가 보수당과 노동당을 향한 국민들의 브렉시트 반발이 반영됐다면서, 현재까지의 잠정 결론은 친(親) 브렉시트인 브렉시트당의 약진에도 불구 반 브렉시트파가 강경 브렉시트파 보다 선두를 달리고 있다고 했다.

전국에서 반 브렉시트파 득표율은 자유민주당이 20.9%, 녹색당 12.5%, 체인지UK당 3.6%로 총 37%다. 이는 영국 독립당(UKIP)과 브렉시트당을 합한 퍼센티지(35.7%)보다 높다. 영국 독립당의 득표율은 3.5%다. 

유럽의회 선거가 끝나면 영국 보수당은 메이 총리 후임을 선출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이 기다리고 있다. 메이 총리는 지난 24일 브렉시트 문제에 책임을 지고 내달 7일 물러나겠다고 발표했다. 보리스 존슨 전 외무장관을 비롯해 출마를 선언한 입후보자 8명 중 5명은 노 딜도 좋다는 강경 브렉시트파다. 이중 존슨 전 외무장관과 2016년 영국독립당을 이끌었고 현재 브렉시트당 대표인 패라지 의원이 대표적인데 이들은 EU와 합의 여부 관계없이 영국이 예정대로 10월 안에 탈퇴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영국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나이절 대표는 "우리는 국민투표에서 (EU를) 떠난다고 했고 원래 3월 29일에 떠났어야 한다"며 보수당은 브렉시트당이 승리한 유럽의회 선거 개표 결과에 따라 '노 딜 브렉시트' 옵션을 진지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보수당 대표 선거는 내달 10일부터 진행한다. 당대표 경선을 통해 득표수가 적은 후보부터 제외되고 최종 2인은 약 12만명의 전국 보수당원의 투표로 맞붙는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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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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