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전국 부산·울산·경남

시민단체, "친일파 박시춘 선양 밀양가요박물관 추진 중단하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밀양=뉴스핌] 남경문 기자 = 밀양가요박물관 건립을 놓고 밀양시와 시민사회단체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시민사회단체는 대한민국 이미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아 친일파 작곡가 박시춘의 유품 전시와 선양을 주목적으로 하는 밀양가요박물관 건립에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

밀양가요박물관건립저지시민연합과 (사)항일독립선열선양단체연합회는 2일 오전 11시 밀양시 의열기념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급 친일파 박시춘을 선양하는 밀양가요박물관 건립계획을 즉각 취소하라"고 촉구했다.

밀양가요박물관건립저지시민연합과 (사)항일독립선열선양단체연합회가 2일 밀양시 의열기념관 앞에서 친일파 박시춘 선양을 위한 가요박물관 추진 중단을 촉구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남경문 기자]2019.5.2.

밀양시는 지역 출신인 박시춘을 비롯한 정풍송, 박정웅 등 유명 작곡가를 활용해 정부 공모사업으로 100억원 규모의 가요박물관을 건립하려고 했으나, 공모에 탈락해 사업비 30억원으로 축소해 추진 중이다.

연합회는 "지난 2009년 출간한 친일인명사전에 뽑힌 100명의 음악가 중에서도 대통령직속 친일반민족행위 진상규명위원회가 발표한 대중가요 작곡가로는 유일하게 뽑힌 한사람은 1급 친일파 박시춘"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어 "이 같은 가요박물관 건립에 주저 없이 앞장서는 박일호 시장과 손정태 밀양문화원장을 독립단체와 시민단체의 이름으로 규탄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연합회는 "박시춘은 조국의 젊은이들에게 전쟁의 주범인 일왕에게 혈서로써 일본군에 지원할 것을 독려하는 노래인 '혈서지원'을 비롯한 아들의 혈서, 결사대의 아내 등 총 13곡의 일본 군국가요를 작곡했다"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박시춘은 5.16군사쿠데타 이후 한국연예협회 회장과 예총부회장 등을 역임하며 1982년 문화훈장을 받고 1996년까지 천수를 누려왔다"고 강조하며 "그런 아버지의 명예와 부를 그대로 물려받고, 매달 수백만원의 저작권료를 받고 있을 그의 딸이 친일의 때가 묻어 있는 유품 150여점을 2016년에 손정태 밀양문화원장에게 기증을 약속하면서 지금의 사태가 시작됐다"고 성토했다.

또 "2001년 영남루 옆에 복원된 박시춘의 생가에 매년 수백만원의 혈세로 보존관리에 매진하는 밀양시의 작태의 분노을 금할 길이 없다"고 분통을 터트리며 "손정태 밀양문화원장은 더 이상은 독립의 성지인 밀양에서 문화원을 책임지는 수장자리를 즉각 사퇴하고 11만 밀양시민들과 독립역사들 앞에 무릅 꿇고 사죄할 것을 촉구한다"고 압박했다.

밀양가요박물관건립저지시민연합과 (사)항일독립선열선양단체연합회가 2일 밀양시 의열기념관 앞에서 친일파 박시춘 선양을 위한 가요박물관 추진 중단을 촉구하며 가요박물관 파괴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남동현 기자]2019.5.2.

연합회는 △밀양 가요박람관 건립계획의 백지화 △1급 친일파 박시춘의 생가와 흉상 노래비의 즉각적인 철거 △독립운동의 변절자 손정태 밀양문화원장의 즉각적인 사퇴 등을 요구했다.

밀양시는 즉각 반박하고 나섰다.

시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밀양 가요박물관 건립은 특정인을 위한 것 아니다"라고 해명하며 "일부 인사들의 악의적인 여론몰이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현재는 계획단계로서 시설 명칭, 위치 선정은 물론 전시, 기획, 운영 등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인 세부 추진방향이 결정된 것이 없다"면서 "앞으로 가요박물관 사업 추진은 밀양시가 각계 각층이 참여하는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발전방향을 투명하게 찾아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news2349@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정은, 1년만에 중국 방문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4일 중국을 전격 방문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이날 신압록강대교를 거쳐 중국 랴오닝성 단둥에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북한매체 종합]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평양에서 열차를 이용해 신의주를 방문한 후, 신의주에서 신압록강대교를 이용해 단둥으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압록강대교는 북중 최대 교역 거점인 단둥과 평안북도 신의주를 잇는 왕복 4차로 교량이다. 지난 15일 공식 개통된 바 있다. 앞서 일본 교도통신은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단둥의 일부 지역에서 엄격하게 교통을 통제했고 북한 고위급 인사 방문과 관련된 조치라는 관측이 나온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의 이번 방중은 지난해 9월 중국 전승절 80주년 열병식 참석을 위해 베이징을 방문한 지 약 1년 만에 이루어진 전격적인 행보다. 오는 25일은 한국전쟁 당시 중국이 북한에 지원군을 보내 참전한 지 76주년이 되는 날이다. 이를 기념해 김 위원장이 중국에 방문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이 성사되면 지난 6월 시 주석의 평양 방문 이후 4개월 만의 북·중 정상 회동이 된다. yuniya@newspim.com 2026-10-24 15:57
사진
오세훈, '이태원 참사 4주기 추모대회' 참석 [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서울시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24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열린 '10·29 이태원 참사 4주기 시민추모대회'에 참석해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했다고 밝혔다. 이날 추모대회는 오는 29일 참사 4주기를 앞두고 진행됐다. 서울시와 행정안전부, 10·29 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 시민대책회의가 공동으로 주최·주관했다. 국무총리와 오세훈 서울시장, 정당 대표, 유가족, 시민 등 2000여 명이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김규빈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24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열린 10·29 이태원 참사 4주기 시민 추모대회에서 묵념을 하고 있다. 왼2026.10.24 starbean@newspim.com 추모행사는 오후 1시 이태원역 일대에서 열린 '추모기도회'로 시작됐다. 이태원역에서 서울광장까지 이어지는 시민 추모행진과 희생자 호명식, 묵념, 유가족 인사, 추모공연 등 순서로 진행됐다. 서울광장에서 열린 본행사에서는 희생자들을 기억하는 추모 영상을 상영했다. 또 외국인 희생자 유가족 인사, 시민대책회의 선언문 낭독, 합창 및 추모 퍼포먼스 등이 이어졌다. blue99@newspim.com 2026-10-24 23: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