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채권단, 아시아나항공에 '통 큰 지원'…매각 올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시장 예상 넘어선 1.6조원 자금 지원안…매각 위한 조치
금호고속 브릿지론 등 안정적 매각 위해 안전장치 둬
박삼구 "아시아나항공 발전과 미래 위해 능력있는 투자자 출현 기대"

[서울=뉴스핌] 김진호 기자 = 산업은행 등 채권단이 아시아나항공 정상화를 위해 세간의 예상을 뛰어넘는 1조6000억원 규모의 '통 큰 지원'을 결정했다. 또한 안정적 매각 추진을 위해 안전장치도 여럿 두기로 했다. 이는 사실상 매각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조처로 산은 입장에선 그야말로 '올인'이란 평가도 나온다.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 /김학선 기자 yooksa@


23일 산은은 최대현 기업금융부문 부행장 주재로 기자간담회를 갖고 아시아나항공 정상화를 위한 금융지원 방안을 확정 발표했다.

금융지원 방안은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5000억원 규모의 영구채 지원과 한도대출(크레딧 라인) 8000억원, 보증한도(Stand-by L/C)로 3000억원 등 총 1조6000억원 규모로 마련됐다.

영구채의 경우 재무구조 개선 및 유동성 확보를 위해 사용 예정이며, 한도대출과 보증한도는 자체 신용에 의한 자금 조달 시까지 필요한 예비적 지원으로 M&A(인수합병) 기간 경영불안 해소와 항공기 운항 차질 방지를 위해 조성됐다.

이날 확정된 1조6000억원 규모의 자금 지원안은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아시아나항공 경영정상화를 위해 요구한 5000억원의 3배 규모다. 당초 시장은 약 1조원의 지원안을 예상했다.

최대현 부행장은 "영구채의 경우 산은과 수은이 7:3 비율로 지원안을 확정했으며 투입될 경우 아시아나항공 유동성 위기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혹시라도 모를 신용경색이 발생할 경우를 대비 자금지원안을 당초 시장의 예상보다 큰 1조6000억원으로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산은은 매각을 위해 다양한 안전장치도 마련했다. 예전 산은이 금호타이어를 중국계 기업인 더블스타에 매각할 당시 금호산업이 금호타이어의 상표권을 문제 삼으며 매각을 장기간 지연시켰던 사례 등을 감안한 조치다.

우선 아시아나항공 매각을 전제로 금호고속에 브릿지론 형태로 13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매각의 안정적 지원을 위해서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지배구조는 박삼구 전 회장→금호고속→금호산업→아시아나항공으로 이어진다.

문제는 박 전 회장이 대주주로 있는 금호고속이 금호산업의 지분 45.3%를 담보로 제2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은 점이다. 이에 산은은 브릿지론 지원을 통해 제2금융권 대출을 갚아 금호고속이 대출 상환을 하지 못할 경우 지배구조가 흔들려 아시아나항공 매각 과정에 변수 등을 미리 방지하기로 했다.

매각을 위해 특별약정도 체결했다. 시장 일각에서 제기되는 '꼼수 매각', '허위 매각' 등의 우려를 감안한 조치다.

특별약정은 아시아나항공 매각이 무산될 경우 매각 대상 지분을 채권단이 '임의의 조건'으로 매도할 수 있게 했다. 또 아시아나항공 상표권 등을 확보해 매각 절차 진행이 지연될 수 있는 사안 등을 미연에 방지했다.

정재경 산업은행 구조조정본부장은 "특별약정은 매각이 무산될 경우 채권단이 그 다음 절차를 빠르게 취할 수 있는 안전장치"라며 "임의의 조건 등 예컨대 1차 매각 무산시 구주 중 일부만 팔거나 구주 매각 조건을 완화하는 등을 채권단이 요구할 수 있다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산은 채권단은 이번 금융지원안을 토대로 아시아나항공측과 이르면 다음 주 중 재무구조개선(MOU) 약정을 다시 체결할 계획이다. MOU 체결은 아시아나항공 경영 정상화의 첫 단추로 평가된다.

이후 4월 말부터 매각 주관사를 설정하고 매각에 본격 착수하게 된다. 금호산업이 보유한 아시아나 지분은 전체의 33.47%로 구주매각과 더불어 제3자 배정방식의 유상증자도 추진한다. 안팎에선 인수후보군으로 한화, CJ, 애경 등이 거론되고 있다.

한편 박삼구 전 회장은 아시아나항공 정상화 방안과 관련해 산은 관계자들에게 짧은 소회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정재경 산업은행 구조조정본부장은 "박 전 회장이 이동걸 회장과 만난 자리에서 아시아나항공 발전과 미래를 위해 능력있는 투자자가 나타나 조기 경영정상화를 이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rpl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北 김여정 "바이낸스 해킹, 우리 소행 아냐"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에서 발생한 8조원대 규모의 암호화폐 탈취 사건과 관련해 미국이 북한을 배후로 지목한 데 대해 "황당무계한 낭설"이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3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여정 노동당 부장은 2일자 담화에서 미국의 주장이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를 훼손하려는 정치적 도발이라고 비난하면서, 오히려 미국이 절취된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전환하려 하고 있다는 취지의 황당한 주장을 펼쳤다. 북한 해커 이미지. [사진=뉴스핌 DB] 김여정은 미 연방수사국(FBI)이 바이낸스 해킹 사건에 북한이 관여했다고 발표한 데 대해 "우리를 '사이버범죄국'으로 매도하려고 기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여정은 미국의 주장이 "황당무계한 낭설이며 새로운 것이 아니다"라며 국제적으로 사이버범죄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무작정 북한과 연관시키고 있다고 반발했다. 이어 미국이 세계 각지에서 발생하는 사이버 사기 행위가 모두 북한의 소행인 것처럼 국제 여론을 오도하는 것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엄중한 정치적 도발"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에 손상을 주고 존엄과 국위를 폄훼하려는 불순한 시도이자 "새로운 영역에로 파생된 또 다른 엄중한 반공화국 주권침해행위"라고 규정했다. 김여정은 특히 미국이 지난해 불법적으로 절취된 암호화폐 자산을 몰수해 국가의 '전략예비비축금'으로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사실을 거론하며 미국의 이중적 태도를 문제 삼았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 [뉴스핌 자료] 그는 "이른바 절취당한 거액의 암호화폐 자금이 회수되는 경우 누구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겠는지를 따져보면 이번 해킹 사건의 배후에 대한 단서가 주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의 해킹 책임을 부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미국이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확보하려는 정책 자체를 문제 삼으며 역공을 편 것이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김여정이 마치 미국이 암호화폐를 탈취해 국고로 귀속시키려 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앞뒤가 맞지 않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 점이 드러난다"고 말했다. 담화에서 김여정은 "이번 계기에 우리는 워싱턴의 대조선 적대적 자세를 다시금 확인했다"며 "우리는 미국이 우리 국가에 지속적으로 다양한 도발을 걸어오는 데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의 대북 적대적 태도에 대해 "대단히 불쾌하기 그지없는 미국의 적대적 태도에 대하여 우리는 여러 측면에서 재고해볼 문제들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이번 담화를 단순한 사이버 해킹 의혹에 대한 반박에 그치지 않고 북미관계 전반에 대한 불만과 대응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를 검토하겠다는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번 담화는 국무위원장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이 미국의 대북 사이버 범죄 의혹 제기에 직접 나서 강도 높게 반발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북한은 사이버 공격 의혹을 부인하면서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을 문제 삼고, 이를 주권 침해와 정치적 도발이라는 틀로 연결하는 모습을 보였다. 바이낸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10.31 mj72284@newspim.com 앞서 미 FBI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사이버 보안 경보를 통해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60억달러(약 8조원대) 이상의 가상자산을 탈취했다고 발표했다. FBI는 북한이 이번 범행의 책임이 있다고 판단한다며 북한의 해킹 활동과 연관된 가상자산 지갑 주소 목록도 공개했다. yjlee@newspim.com 2026-11-03 07:11
사진
李대통령 부부 여권정보도 노출됐다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 부부를 비롯한 대통령 전용기 탑승자 168명의 개인정보가 온라인에 유출된 사건에 대해 경찰이 내사(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 3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전날 공군 1호기 탑승자 명단과 개인정보가 인터넷에 노출된 사건에 대한 입건 전 조사에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지난 21일 81차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9.22 photo@newspim.com 유출된 자료는 지난 6월 한 보안 관련 사이트에 올라온 '탑승객 명단(대한민국-벨기에)' 파일이다. 이 파일에는 이 대통령 부부와 정부 주요 인사, 청와대·외교부 직원, 대통령경호처 경호원, 청와대 출입기자 등 168명의 개인정보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노출된 정보는 국문·영문 이름과 소속·직책, 생년월일, 여권번호, 여권 발급일·만료일 등이다. 해당 파일은 대통령의 유럽 순방을 앞두고 악성코드 감염 여부를 검사하는 과정에서 보안 관련 유료 사이트에 게시된 것으로 추정된다. 순방 전인 6월 2일부터 약 5개월간 외부에 노출됐으며, 현재는 열람이 차단된 상태로 알려졌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대통령 등 개인정보 유출 대응을 위해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임광현 대통령비서실장은 "대통령 순방단의 개인정보 유출은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유출 경위와 정보 노출의 범위, 실제 피해 여부를 철저히 조사하고 관계기관의 관리 책임을 명확히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alebcao@newspim.com 2026-11-03 10:2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