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민주당, 내 재무 기록 소환장 발부는 불법‥” 소송 나서

기사입력 : 2019년04월23일 04:21

최종수정 : 2019년04월23일 04:21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야당인 민주당 하원의원들이 자신의 과거 재무 및 세금 관련 기록을 확보하는 것을 막기 위한 소송을 제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아들들과 사업체 등과 함께 이날 워싱턴DC 연방법원에 민주당 엘리자 커밍스 하원 정부감독개혁위원장이 발부한 소환장이 법적 근거가 없다며 이의 집행에 막아달라는 소송을 냈다고 로이터 통신과 CNN 방송 등이 전했다.

커밍스 위원장이 이끄는 하원 감독개혁위는 트럼프 측의 회계감사를 전담해온 회계법인 마자스(Mazars) USA에 지난 8년간의 재무 관련 자료 등을 제출하라는 소환장을 발부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 측 변호사들은 소장에서 커밍스 위원장의 소환장은 합법적인 입법 목적이 없기 때문에 무효이며 이를 강제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커밍스 위원장은 성명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소송은 정치적 의도를 지닌 명백한 의회 활동 방해 행위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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