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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헌규의 금일중국] 스마트폰 글로벌패권 바뀌나, 삼성전자 S10 5G 잡자고 나선 화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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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5G를 채용한 삼성의 S10+와  '괴물' 카메라를 장착한 화웨이(華為)의 P30 시리즈' 

올해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최대 이벤트는 선두를 지키려는 전통 강자 한국의 삼성전자와 삼성을 잡겠다고 나선 중국 IT 굴기의 상징 화웨이 간에 실전과 같이 펼쳐질 치열한 공방전이다. 양사는 각각 이 대결을 이끌 주 무기 간판 제품으로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5G를 채용한 S10+와 슈퍼 카메라 기능을 필살기로 한 P30 프로를 내세웠다. 

중국 업계 전문가들은 양사 모두 스마트폰 사업의 명운은 물론 국가 자존심을 걸고 펼쳐질 이 대결의 결과에 따라 세계 스마트폰 시장 판도에 거대한 지각변동의 변화가 불어닥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화웨이는 이미 지난해 2분기 출하량에서 2위 애플을 추월했으며 부동의 세계 1위인 삼성의 출하량을 단 5% 포인트 격차로 바짝 좁혀가는 상황이다. 화웨이 소비자업무 총괄 CEO 위청둥(余承東)은 지난 3월 "올해 우리는 삼성과 애플을 제치고 글로벌 스마트폰 선두주자로 나설 것”이라며 글로벌 넘버원의 야심을 드러냈다. 

삼성 갤럭시 S10+ [사진=바이두]

화웨이는 3월 26일 프랑스 파리에서 자사 최고 성능의 2019년 주력 간판 제품 ‘P30 시리즈(P30 Pro)’를 공개했다. P30 시리즈의 경쟁 포인트는 혁신 기술의 카메라 장착으로 화웨이 측은 이 제품으로 은하수까지 찍을 수 있다고 선전하고 있다.

스마트폰 최초로 잠망경식 렌즈를 탑재한 이 제품은 야간 촬영과 줌 기능에서  갤럭시S10+와 아이폰XS Mas 카메라 기능을 월등히 능가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사진>.화웨이는 제품이 본격 보급되면 세계 스마트폰 시장은 향후 '화웨이 제품과 화웨이 것이 아닌 제품'으로 양분될 것이라고 호언하고 있다.    

다만 P30 시리즈를 야심차게 공개했음에도 화웨이의 이 모델이 삼성과 달리 차기 스마트폰 시장 최대 경쟁 포인트인 5G를 지원하지 못한다는 점은 옥에 티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 대해 화웨이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먼저 5G 스마트폰을 치고 나왔지만, 이는 한국 5G 서비스 상황에 따른 것으로 당장의 스마트폰 시장 추세와는 무관한 것"이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P30에 5G를 적용하지 않은 것은 하드웨어 장비 상의 문제가 아니라 시장과 마케팅 전략 차원에서 결정한 조치라는 게 화웨이의 설명이다. 5G 스마트폰은 2020년이 돼야 진정한 상용화가 이뤄질 것이기 때문에 화웨이는 Mate 시리즈 스마트폰(Mate 30) 단계에서 5G 기반의 스마트폰 마케팅을 본격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삼성전자는 화웨이의 이런 인식과 상관없이 화웨이보다 한발 앞서 이달부터 갤럭시 S10 5G 제품을 프로모션하며 5G 스마트폰 시장 선점에 전력을 쏟고 나섰다. 5G 스마트폰 시장 선점을 통해 화웨이 추격을 멀찌감치 따돌리겠다는 게 삼성의 전략이다. 삼성은 이 모델을 곧 북미 시장에서도 판매할 예정이다.

 화웨이 P30프로(맨왼쪽)와 삼성 S10+(가운데), 아이폰XS Mas(맨 왼쪽) 화질 비교 [사진=바이두]

삼성전자는 S10 시리즈가 특히 중국 시장 회복의 발판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삼성은 S10 시리즈 출시를 계기로 판매와 제품 모델, 홍보 등 중국 시장 전략을 대대적으로 개편했다. 중국 업계에 따르면 S10 시리즈의 중국영업은 기대만큼은 아니더라도 눈에 띄는 회복 기미를 보이고 있다. 삼성의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작년 중반부터 0%대로 밀려났었지만 S10 출시 이후 3월 현재 3.6%까지 올라간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시장을 되찾겠다는 삼성에 맞서 화웨이는 올해 안에 삼성으로부터 세계 1위 스마트폰 기업이라는 타이틀을 넘겨받겠다고 벼르며 삼성 공략에 총력전을 펴고 나섰다. 화웨이는 당장 P30시리즈를 앞세워 S10 5G를 내세운 삼성의 중국 시장 탈환 작전을 견제한다는 전략이다.   

화웨이는 P30 외에도 1분기에만 벌써 삼성 애플 대응용 고가 프리미엄 모델과 Vivo OPPO 대응용 중저가 모델을 다양하게 출시, 점유율 확대에 열을 올리고 있다. 1월에는 A7시리즈를 내놨고, 이어 3월 폴더블폰 5G 스마트폰 Mate X를 출시했다. 

지역 마케팅에서는 유럽 시장에서 프리미엄 제품 영업을 강화하면서 삼성을 압박하고 있다. 앞마당 시장인 동남아와 남미 등지에서 중저가 스마트폰 판매량을 늘리면서 양 방면으로 기존 삼성의 파이를 잠식하고 있다.

중국 삼성 관계자도 이는 지역과 제품군을 가리지 않는 전방위적인 시장 전개 전력으로, 실제 삼성의 올해 글로벌 스마트폰 영업에 큰 도전이 되고 있다고 인정했다.

화웨이 제품 전시장 [사진=바이두]

앞서 화웨이는 휴대폰 사업 사상 지난해 처음으로 스마트폰 2억대 판매기록을 세우는 등 삼성이 장악해온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을 빠르게 잠식해 가고 있다. 실제 화웨이가 약진하는 사이 삼성의 지난해 휴대폰 판매량은 3억대 이하로 줄어들었다. 특히 두 회사간의 판매 대수 격차는 올들어 한층 빠르게 좁혀지는 추세다.  

화웨이의 경우 몇 해 전만 해도 중가 범용제품 비중이 압도적이었지만 지금은 제품군도 확 달라졌다. 삼성이 자체 칩과 OLED로 화웨이보다 경쟁 우위에 있지만 제품 자체로는 이미 우열을 가리기 힘들게 됐다는 게 중국 업계의 판단이다. 전문가들은 화웨이가 올해 출시하는 최고 성능의 간판 제품들은 하드웨어 단말기 및 기능 면에서 이미 삼성 애플과 같거나 앞서고 있다고 말한다. 

중국 매체 찬카오샤오시(參考消息)는 미국 시장조사기관 자료를 인용해 ‘삼성은 고가프리미엄 제품군에서, 화웨이는 중저가 시장에서 각각 우세’라는 시장 경쟁 구도는 이미 옛말이 됐다며 화웨이 스마트폰의 평균가격이 이미 삼성보다 비싼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지난달 28일 미국 기관 조사 자료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2018년 4분기 스마트폰 대당 평균 가격은 225달러로 화웨이의 243달러를 밑돌았다. 이미 화웨이가 판매하는 최고가 프리미엄 스마트폰 모델 가격은 삼성의 최고가 프리미엄 제품 가격보다 높은 상황이다.  

화웨이의 가공할 약진세로 볼 때 올해 안에 삼성이 굳혀온 글로벌 스마트폰 패권이 뒤바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얘기가 중국 업계 일각에서 나오고 있다. 삼성과 화웨이가 각기 야심차게 내놓은 S10 시리즈와  P30시리즈의 대결은 2019년 스마트폰 대전의 전초전으로 둘 사이 패권 향배를 가늠할 시금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폰 세계 1위 타이틀이 올해도 우리나라 삼성 것이 될지, 아니면 중국 화웨이의 수중으로 넘어갈지 아직은 예단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다만 중국과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지금 삼성과 화웨이가 각각 5G와 슈퍼 카메라 스마트폰을 주전(主戰)으로 내세워 한 치 양보 없는 치열한 결전을 펼치고 있다. 싸움의 결과에 따라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판도가 확 바뀔 것이라는 점에서 양사간의 스마트폰 대전은 한층 흥미를 더해가고 있다.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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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법무장관에 민변 출신 이용철 '성남라인'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6일 새 법무부 장관에 이용철(66·순창) 현 방위사업청장, 국세청장에 안덕수(55·부산) 서울지방국세청장을 후보로 지명했다. 청와대 새 정무수석으로는 최인호(60·창녕) 더불어민주당 재선 의원 출신인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을 임명했다. 임광현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인사 발표 브리핑을 했다. 임 실장은 "국민의 목소리를 더 많이 듣고 소통하겠다는 의지이며 국민 삶 속에 정책 변화와 효능감이 체감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이번 인사 방향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이 법무장관 후보에 대해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출신으로 인권 보호와 민주 가치 증진에 힘써 온 변호사"라며 "참여정부 민정수석실 민정2비서관과 법무비서관을 역임하며 반부패와 제도개혁을 주도한 바 있다"고 소개했다. 임 실장은 "법조인이면서도 구조개혁 등 다양한 행정 경험을 갖춘 만큼 새로운 형사사법 체계를 안착시키고 누구도 소외되거나 억울한 일을 겪지 않는 법무 행정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이번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이 후보가 과거 대장동 사건에 연루됐다는 언론 질문에 "그 부분은 검증 때 감안됐고 자세한 건 국회 인사청문회 때 본인이 소명할 걸로 기대한다"며 "적임자를 뽑기 위해 다양한 많은 분에 대한 검증이 있었다"고 밝혔다.  안 국세청장 후보에 대해 임 실장은 "국세청 1조사국장과 징세법무국장, 납세자보호담당관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세무 행정 전문가"라며 소개했다. 임 실장은 "성실하게 세금을 내는 국민이 손해 보지 않도록 악의적 탈세와 숨긴 재산은 끝까지 추적해 조세 정의를 실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이유를 설명했다. 최 정무수석 내정자에 대해 임 실장은 "부산 지역 재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민주당 최고위원과 수석대변인을 역임하며 소통과 통합의 가치를 실천해 온 정치인"이라고 소개했다. 임 실장은 "우리 사회의 통합과 성장을 위해 더 낮은 자세로 여야, 국민과 소통하며 국민이 하나 되는 정치를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청와대 내부 인사는 검토가 되는 대로 업무의 연속성과 개혁 성과, 국민 체감을 위해서 필요한 경우에는 적당한 시점에 인사를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pcjay@newspim.com 2026-11-06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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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칼 최대주주 오른 호반건설…항공업 진출?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호반그룹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측을 0.11%p(포인트) 차로 제치고 한진칼 최대주주(지분율 20.69%)에 오르면서 호반건설의 지분 매입 의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단순 투자라는 공식 입장과 달리, 건설업 불황 속 한진칼 지분이 그룹의 재무적 가치를 뒷받침하는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은 데다 과거 금호산업 인수전부터 이어진 항공업 진출 구상에도 다시 힘이 실릴 수 있기 때문이다. ◆ 분양 반토막·PF 대위변제 덮은 6152억 평가차익… 호반의 '손익 방어막' [AI그래픽=송현도 기자] 6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호반건설이 주택·건설 경기 침체 속에서도 수천억원을 투입해 한진칼 지분을 확보한 배경에는 재무적 실익이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진칼 주가 상승에 따른 대규모 평가이익이 건설업 불황으로 악화한 그룹의 실적을 보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호반건설의 2025년 연결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 매출액은 1조2326억원, 영업이익은 1361억원으로 전년(매출 2조3706억원, 영업이익 2716억원) 대비 각각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주력 사업인 분양수익이 1조1476억원에서 2531억원으로 급감한 영향이 컸다. 영업활동 현금흐름도 4728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 의무에 따라 4395억원을 대위변제하면서 2381억원의 기타대손상각비를 인식하는 등 재무 부담도 커졌다. 올해 2월에는 대위변제에 따른 구상채권과 상계하는 방식으로 대구 황금동 주상복합 용지를 2750억원에 취득하기도 했다. 이 같은 본업 부진을 상쇄한 것은 한진칼 지분에서 발생한 평가이익이다. 취득원가가 6966억원인 한진칼 지분의 장부가액은 지난해 말 1조5544억원으로 늘었다. 호반건설은 이를 통해 한 해 동안 6152억원의 금융자산 평가이익을 인식했다.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음에도 당기순이익은 4752억원으로 전년(2657억원)보다 78.8% 증가했다. 100% 자회사인 호반호텔앤리조트도 비슷한 구조다. 본업 영업이익은 182억원에 그쳤지만, 보유 중인 한진칼 주식(장부가액 5902억원)에서 2267억원의 평가이익이 발생하면서 당기순이익 1872억원을 기록했다. 호반호텔앤리조트는 이를 바탕으로 모회사 호반건설에 1000억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하며 자금 공급 역할도 했다. 결국 한진칼 지분은 호반그룹의 실적 방어와 현금 확보에 기여하는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았다. 향후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이어지면서 한진칼 주가가 추가 상승할 경우 평가이익 확대는 물론 그룹의 순이익과 배당 여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 '집중투표제' 무기 쥔 호반… 이사회 진입 시 한진 경영권 영향 호반이 내년 3월 정기주총에서 이사회 진입에 성공할 경우, 단순 주주를 넘어 한진그룹 지배구조 전반에 영향력을 행사하게 된다. 한진칼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한진칼은 올해 3월 정기주총에서 상법 개정에 맞춰 정관 제30조의 '집중투표제 배제 조항'을 삭제했다. 집중투표제란 주주총회에서 2명 이상의 이사를 선임할 때, 주주가 1주당 선임할 이사의 수만큼 의결권을 부여받고 이를 특정 후보 1명에게 몰아주거나 나누어 투표할 수 있는 제도로, 내년 3월 주총이 한진칼에 집중투표제가 의무 적용되는 첫 무대가 된다. 내년 3월 20일 임기가 만료되는 사외이사는 배성례(ESG경영위원회·보상위원회 위원장), 송백훈(분리선출 감사위원 겸 감사위원장), 홍동표(감사위원 겸 독립이사후보추천위원장) 위원 등 3명이다. 특히나 분리선출 감사위원 표결에서는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의결권을 합산 3%로 제한하는 강화된 '3% 룰'이 적용된다. 오는 12월 31일 주주명부 폐쇄일 기준 최대주주가 되는 쪽이 의결권에서 불리해지는 구조다. 조원태 회장이 예고대로 12월 중 지분 0.49%를 추가 매수해 최대주주를 탈환하면 조 회장 측 전체 의결권은 3%로 묶이는 반면, 2대 주주가 되는 호반 측은 계열사별로 나눠 총 6.32%를 행사할 수 있다. 호반 입장에서는 감사위원 표결의 실리를 챙기기 위해 연말까지 조 회장의 최대주주 복귀를 용인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일반 사외이사 선임에서도 호반이 주총 6주 전(내년 2월 중순)까지 보유 목적을 경영참여로 바꾼 뒤 집중투표제를 신청해 특정 후보에게 표를 몰아주면 이사회 진입 가능성이 높아진다. 호반 측 인사가 이사회와 감사위원회에 1석이라도 진입하면 상법상 회계장부 열람권과 주요 안건 의결권을 바탕으로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통합 자금 지원, 자회사 부동산 매각, 배당 정책 등에 관여할 수 있다. 나아가 호반호텔앤리조트(리솜리조트)와 한진칼 산하 호텔·관광 계열사(칼호텔네트워크, 한진트래블) 간의 사업 시너지나 자산 매각 협상을 요구할 기반도 확보하게 된다. 반면 한진칼은 지난해 8월 보유 자사주 44만44주(0.66%)를 사내근로복지기금에 전량 출연해 현재 방어에 쓸 수 있는 보통주 자사주가 3주뿐이다. 올해 1월 자회사 칼호텔네트워크가 그랜드하얏트인천 웨스트타워를 2100억원에 매각해 한진칼 본사 현금성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 3201억원)은 늘어났지만, 회사 자금으로 자사주를 사들여 방어에 나설 수는 없어 조 회장 개인과 우호 세력의 자금 부담이 커지는 상황이다. ◆ 금호산업 인수전부터 이어진 항공업 진출 시도… 산은 지분 매각이 승부처 재계와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호반의 목표가 단순 차익 실현을 넘어 한진그룹 경영권 인수에 맞춰져 있다는 시각이 나온다. 김상열 호반그룹 창업주는 지난 2015년 아시아나항공의 모회사였던 금호산업 인수전에 단독 응찰하며 항공업 진출을 시도한 바 있다. 당시 채권단과의 가격 이견으로 무산됐지만, 이후 리솜리조트와 퍼시픽랜드를 인수해 레저 사업을 확장했고 2022년 사모펀드 KCGI로부터 한진칼 지분을 사들이며 항공·레저 수직계열화를 추진했다. 주택 사업에 편중된 그룹의 포트폴리오를 바꿀 카드로 한진칼을 낙점했다는 평가다. 내년 3월 주총에서는 조 회장 측과 델타항공, 한국산업은행(10.58%) 등 우호 지분이 과반에 육박해 당장 경영권 확보가 쉽지 않다. 한진칼 시가총액이 적정 가치(3조3000억원 추산)를 웃도는 12조3000억원대까지 올라, 장내에서 지분 1%를 추가 확보하는 데 1230억원이 드는 점도 부담이다. 호반건설의 지난해 말 연결 현금 및 단기유동성 금융자산이 1조1916억원 수준이지만, 단기금융부채 역시 1년 새 679억원에서 5172억원으로 늘어 장내 매수를 지속하긴 어렵다. 결국 향후 승부처는 항공 산업 구조 개편이 끝난 뒤 시장에 나올 산업은행의 한진칼 지분 10.58%다. 대한항공은 올해 5월 아시아나항공 흡수합병을 결의한 데 이어 8월 12일 소규모합병 승인 이사회 결의를 완료하며 연말 통합 항공사 출범을 앞두고 있다. 내년 3월 저비용항공사(LCC) 3사 통합까지 마무리되면 산은이 지분을 보유할 정책적 명분은 사라지고 공적자금 회수 절차가 진행된다. 산은은 2020년 11월 체결한 투자합의서에 따라 의무 위반 시 5000억원의 위약벌을 부과할 담보로 조원태 회장의 한진칼 주식 385만8869주(약 5.78%)에 근질권을 설정해 두고 있으며, 유사시 조 회장 지분까지 묶어 제3자에게 팔 수 있는 동반매각요구권과 동반매도참여권을 보유하고 있다. 호반이 20%대 지분을 바탕으로 이사회에 진입해 경영에 관여하다가 향후 산은 지분 10.58% 인수전에 참여해 이를 확보할 경우, 지분율을 31%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산은 지분 인수나 경영권 확보가 여의치 않더라도, 과거 대우건설·금호산업 사례에서 보듯 지분 가치를 높인 뒤 조 회장 측 우호 세력에게 경영권 프리미엄을 얹어 블록딜로 넘기는 출구 전략을 택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dosong@newspim.com 2026-11-06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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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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