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정부 '먹거리 물가 안정 추진'에… 업계 "실효성은 글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작년부터 먹거리 값 줄인상...식품사 "최소 인상 불가피"
체감 물가 부담↑ 2월 외식물가 상승률 2.9% 여전히 높아

[서울=뉴스핌] 박효주 기자 = 정부가 최근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는 먹거리 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해 분주하지만 지난해부터 이어진 가격 인상 행진을 막기엔 역부족인 모양새다. 인건비 부담 등으로 원가 인상 압박을 받은 식품·외식업계가 일제히 가격을 올리면서 장바구니 물가에 비상이 걸렸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가공식품부터 유아식, 외식·프랜차이즈 등 먹거리 가격이 줄줄이 오르고 있다.

가공식품 가격은 작년 9∼11월 전년 동월과 비교해 1%대 상승률을 기록했지만 작년 12월부터 지난달까지 2%대를 웃도는 상승률을 보였다.

◆ "인건비 포함 원부자재 가격 상승에 인상 불가피" 

이호승 기획재정부 차관이 3월 8일 서울시 종로구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차 물가관계차괸회의 및 제5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이에 정부가 나서 가공식품 가격 안정 정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실효성은 의문이라는게 관련 업계 대다수의 반응이다.

이날 이호승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물가 관계 차관회의 겸 혁신성장 전략 점검회의'에서 정부는 모니터링 강화, 간담회 추진 등 정책 방안을 밝혔다.

또한 떡이나 과자를 만들 때 사용되는 가공용 찹쌀 3000톤에 다음 달 초까지 할당 관세를 적용하고 대형마트가 가공식품 할인 행사를 하도록 독려한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정부 방안에 대해 한 식품업체 관계자는 “원부자재 인상으로 수 년째 미뤄온 가격인상을 진행하는 업체가 대다수 일 것”이라며 “대형마트 등 할인 행사 개최로 소비자가격은 일시적으로 하락 수 있지만 할인 행사 진행으로 발생한 비용 부담은 결국 납품업체인 제조사들에게 떠넘겨 질 수 밖에 없다”라고 토로했다.

또 다른 식품업체 관계자 역시 “가격 인상에 대한 소비자들의 저항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진행할 수밖에 없는 까닭은 결국 인건비를 포함한 원부자재 값 인상 때문 아니겠나”라면서 “주원료 시세도 중요하지만 이 외 물류비, 인건비, 포장비 등이 모두 오르고 있는 상황이라 최소한의 인상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식품·외식 등 장바구니 품목 인상이 잇달아 이어지면서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물가 상승에 대한 부담이 상당하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를 하회했지만 체감 물가는 2%대를 유지하며 격차는 더욱 커지고 있어서다. 

올해 2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4.69(2015년=100)로 1년 전보다 0.5% 상승했다. 이는 2016년 8월(0.5%) 이후 가장 낮은 기록이다. 소비자물가 상승세 둔화는 석유류를 중심으로 공업제품 물가가 내려서다.

전반적인 물가가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것과 달리, 외식비는 서민이 즐겨 먹는 품목을 중심으로 가격 상승이 이어져 10개월 연속 3%대 상승률을 기록하다 2월 기준 2.9% 상승, 여전히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소비자들이 실제 체감하는 물가 상승률과 실질 물가 상승률 지표 간 격차도 보였다. 지난 달 기준 소비자물가 상승률(0.8%)과 소비자가 체감하는 물가상승률인 물가인식(2.4%) 간 격차는 1.6%포인트로 지난해 1월(1.7%포인트) 이후 1년 만에 가장 크게 벌어졌다.

물가인식은 한국은행이 전국 2200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하는 수치로 1년간 소비자가 인식한 물가상승률 수준이다. 

2019년 2월 소비자물가동향 [자료=통계청]

◆ 장류부터 유아식, 외식 등 도미노 가격 인상

먹거리 가격 인상은 작년부터 이달까지 지속되는 추세다. 대상은 고추장과 된장, 감치미, 맛소금, 액젓 등 일부 제품의 가격을 다음 달 1일부터 인상한다고 밝혔다. 평균 인상률은 6~9%대 수준이다.

고추장은 종전 대비 평균 7.1% 인상한다. 고추장의 가격인상은 2015년 이후 4년만이다. 된장 또한 평균 6.1% 인상하기로 했다. 된장의 가격인상도 2015년 이후 4년만이다. 아울러 감치미도 평균 9%, 맛소금과 액젓도 각각 평균 7.4%, 9.2% 올린다.

대상 관계자는 “주요 원재료와 부재료, 제조경비의 종합적 상승으로 인해 가격 인상을 결정하게 됐다”며, “가격 인상에 따른 소비자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한 자릿수 인상률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같은 날 파리바게뜨도 오는 10일부터 일부 제품 가격을 인상 소식을 밝혔다. 가격이 인상되는 품목은 파리바게뜨가 취급하는 총 833개 품목 중 약 8.8%에 해당하는 73개 품목으로 평균 인상폭은 5%대다.

세부 항목으로는 △빵류 42품목(6.2%), △케이크류 20품목(4.6%) △샌드위치류 5품목(9.0%) △선물류 6품목(5.2%) 등이며 주요 인상 품목은 △정통우유식빵이 2400원에서 2600원(8.3%) △단팥빵이 1300원에서 1400원(7.7%) △치즈케이크가 2만4000원에서 2만5000원(4.2%) 등이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이번 가격 조정은 임차료 등 관리비 상승에 따라 2년 3개월만에 이뤄진 것으로 가맹점 수익 개선을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보다 나은 품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 시내 한 파리바게뜨에서 근무하는 모습 /이형석 기자 leehs@

롯데제과는 오는 4월1일부터 편의점 전용 월드콘, 설레임(밀크)의 권장소비자가격을 1500원에서 1800원으로 20% 인상한다. 이는 2014년 이후 5년 만의 가격인상이다.

앞서 CJ제일제당도 즉석밥인 '햇반'을 비롯해 어묵, 장류 등 7개 품목의 가격을 지난 21일부터 올렸다. 이번 가격 인상으로 햇반(210g) 제품은 1480원에서 1600원으로 올랐고 어묵과 맛살 등 제품은 각각 평균 7.6%, 6.8%씩 인상했다. 액젓과 장류, 다시다 등도 인상 대열에 포함됐다.

유아식 먹거리 역시 가격인상 행렬에 동참했다. 이유식 업계 1위사인 베베쿡도 이 달 5일부터 이유식과 영양식 단계별로 팩당 100원~350원 올렸고 조제분유 업체 일동후디스도 이번 달 트루맘 브랜드 리뉴얼을 실시 단계별 전 제품 모두 출고가격을 2000원씩 인상했다. 트루맘 프리미엄 후레쉬(4단계)의 경우 1캔 2만5800원에서 리뉴얼 제품은 2만7800원으로 올랐다.

외식 물가 상승도 이어지고 있다. 국내 호텔들은 올 들어 대부분 뷔페 가격을 올렸다. 웨스틴조선호텔 뷔페 레스토랑 아리아는 이번 달 1일부터 평일 저녁 및 주말 점식, 저녁 가격(성인기준)을 기존 11만4000원에서 5000원올린 11만9000원으로 조정했다. 평일 점심 가격은 기존 가격(9만8000원)을 유지한다.

롯데호텔도 뷔페 레스토랑 라세느 이용 가격을 1월부터 3000원~5000원 인상했다. 평일 점심 가격은 기존 9만3000원에서 9만5000원으로 올렸고 주말 점심, 저녁 이용가격은 11만3000원에서 11만8000원으로 조정됐다.

맥도날드는 지난 달부터 버거 6종, 아침 메뉴 5종, 사이드 및 디저트 5종, 음료 2종, 해피밀 5종 등 23개 메뉴의 가격을 올렸다. 버거의 경우 2000원에서 2200원으로 오르는 등 인상폭은 100∼200원이다.

샌드위치 브랜드인 써브웨이 역시 2월부터 미트볼, 스테이크앤치즈, 터키베이컨아보카도 등 일부 샌드위치와 파티플래터, 더블업 토핑 메뉴 가격을 올렸고 '본죽'과 '본죽&비빔밥 카페'를 운영하는 본아이에프도 메뉴 16종 가격 조정에 나섰다. 가격 인상 메뉴는 불낙죽, 낙지김치죽, 해물죽 등 9종이며 특전복내장죽, 특전복죽 등 7종 메뉴 가격을 내렸다. 평균 인상 폭은 667원, 평균 인하 금액은 857원이다.

 

hj0308@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최태원, SK지분 9440억 매각…"개인자금 조달"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의 재산분할 소송에 필요한 개인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약 9440억원 규모의 SK㈜ 지분을 매각한다. 매각 금액은 지난 7월 파기환송심 재판부가 최 회장에게 노 관장에게 지급하라고 판결한 재산분할금 9440억원과 같은 규모다. 다만 최 회장은 해당 판결에 재상고해 현재 대법원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최 회장은 보유 중인 SK㈜ 보통주 165만3924주를 총 9439억9994만원에 처분하는 거래계획을 공시했다. 거래가 완료되면 최 회장의 보유 주식은 1297만5472주에서 1132만1548주로 줄고 지분율은 17.76%에서 15.49%로 낮아진다. SK㈜는 이번 지분 변동에 대해 "최대주주가 재산분할 소송 관련 개인 자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왼쪽)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사진=뉴스핌DB] 최 회장의 매각 규모인 9440억원은 서울고법이 지난 7월 재산분할 파기환송심에서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지급하라고 판결한 금액과 일치한다. 최 회장은 이후 재상고하면서 9440억원 가운데 7000억원은 다투지 않고 나머지 2440억원에 대해서만 대법원의 판단을 받기로 한 상태다. 지분 매각은 두 갈래로 진행된다. 97만2493주는 주당 55만9387원, 총 5440억원에 전략적 투자자에게 시간외대량매매 방식으로 매각한다. 나머지 68만1431주는 주당 58만7000원, 총 4000억원 규모로 증권사 대상 주가수익스왑(PRS) 거래를 병행한다. 실제 거래는 오는 11월 2일 이뤄질 예정이다. PRS 계약 기간은 3년이다. 기준가격은 주당 58만7000원으로, 향후 거래 상대방이 해당 주식을 처분했을 때 실제 매각 금액과 기준가격의 차이를 서로 정산하는 구조다. 이에 따라 최 회장은 주식을 처분한 이후에도 일정 기간 SK㈜ 주가 변동에 따른 손익을 공유하게 된다. SK는 대규모 주식을 정규장에서 일시에 처분하지 않고 전략적 투자자와 증권사를 대상으로 거래해 시장 영향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또 거래 후에도 최 회장이 최대주주 지위를 유지한다고 강조했다.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지분율은 거래 전 25.2%에서 22.9%로 낮아진다. 의결권 있는 주식 기준으로는 최 회장 지분율이 23.9%에서 20.8%, 특수관계인 포함 지분율은 33.5%에서 30.5%로 줄어든다. syu@newspim.com 2026-10-02 16:32
사진
남자양궁, 인도 꺾고 리커브 단체전 金과녁 명중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세계 최강 한국 남자 양궁이 여자 단체전의 아쉬움을 씻어내며 한국 양궁의 자존심을 굳건히 지켰다. 김우진(청주시청), 이우석(코오롱), 김제덕(예천군청)이 찰떡 호흡을 과시하며 아시안게임 2연패를 달성했다. 2024 파리 올림픽 단체전 정상에 함께 섰던 세 선수는 다시 한번 아시안게임 무대에서 금빛 과녁을 명중시키며 세계 최강의 저력을 유감없이 증명했다. [오카자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김제덕(왼쪽부터), 김우진, 이우석이 2일(한국시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리커브 남자 단체전 시상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10.2 psoq1337@newspim.com 김우진, 이우석, 김제덕으로 이뤄진 한국 남자 리커브 대표팀은 2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인도를 세트 스코어 5-1(56-56 57-50 56-54)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오카자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한국 남자 양궁 대표팀이 2일(한국시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리커브 남자 단체 결승전에서 승리를 확정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6.10.2 psoq1337@newspim.com 이번 금메달은 앞서 펼쳐졌던 여자 단체전의 충격을 딛고 일어선 결과라 더욱 값졌다. 한국 여자 양궁은 이번 대회 결승에서 인도에 발목을 잡히며 무려 28년 동안 이어져 온 8연패 행진이 중단되는 아픔을 겪었다. 김제덕 역시 앞서 강채영과 나선 혼성 단체전 준결승에서 중국에 패한 뒤 동메달에 머물며 아쉬움을 삼켰다. 그러나 남자 대표팀이 든든하게 중심을 잡으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오카자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김제덕이 2일(한국시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리커브 남자 단체 결승전에서 시위를 당기고 있다. 2026.10.2 psoq1337@newspim.com [오카자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김우진이 2일(한국시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리커브 남자 단체 결승전에서 시위를 당기고 있다. 2026.10.2 psoq1337@newspim.com [오카자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이우석이 2일(한국시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리커브 남자 단체 결승전에서 시위를 당기고 있다. 2026.10.2 psoq1337@newspim.com 토너먼트 과정은 완벽했다. 16강에서 타지키스탄을 6-0으로 완파한 한국은 8강에서 몽골을 5-3으로 꺾었다. 준결승에서는 대만을 상대로 세트 스코어 6-0 완승을 거두며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 상대는 이날 여자 단체전에서 한국을 꺾었던 인도였다. 1세트에서 한국은 27대 29로 리드를 내줬으나 뒷심을 발휘해 56-56 동점을 만들며 세트 포인트 1점씩을 나눠 가졌다. [오카자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한국 남자 양궁 대표팀 선수들이 2일(한국시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리커브 남자 단체 결승전을 마치고 태극기를 들어보이고 있다. 2026.10.2 psoq1337@newspim.com 균형은 2세트에서 곧바로 무너졌다. 한국은 첫 세 발을 모두 10점에 꽂아 넣으며 30점 만점을 기록했다. 인도가 흔들리는 사이 한국은 57점을 기록해 세트 스코어 3-1로 앞서갔다. 3세트에서도 빈틈은 없었다. 한국은 인도가 54점에 그친 사이 56점을 합작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번 우승으로 김우진은 통산 네 번째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수확했고 이우석은 통산 세 번째, 김제덕은 두 대회 연속 금메달의 영예를 안았다. 단체전 정상 탈환에 성공한 한국 양궁 대표팀은 3일 열리는 개인전에서 추가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psoq1337@newspim.com 2026-10-02 15:5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