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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백운동 원림' 국가지정 문화재 명승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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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치를 끌어와 정원에 담은 ..전통 원림의 백미

[광주=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 강진군은 '백운동 원림(白雲洞 園林)' 이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에서 역사적·경관적·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 7일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제115호로 지정고시 되었다고 8일 밝혔다.

강진 백운동 원림은 월출산 옥판봉의 남쪽 경사지 아래쪽, 백운동 원림의 본가인 백연당(白蓮堂, 강진군 성전면)에서 북쪽으로 11㎞ 떨어진 곳에 자리한다. 고려 시대에 백운암이라는 사찰이 있었던 곳이며, 계곡 옆에 ‘백운동(白雲洞)’ 글자가 새겨진 바위가 남아있어 ’백운동‘이라 일컫는다.

강진군 성전면 월출산 옥판봉 아래 원림 [사진=강진군]

강진 백운동 원림의 내정(內庭, 안뜰)에는 시냇물을 끌어 마당을 돌아나가는 ‘유상곡수’의 유구가 남아 있고, 화계(花階, 꽃계단)에는 선비의 덕목을 담은 소나무, 대나무, 연, 매화, 국화, 난초가 자라는 등 조선 최고의 별서(別墅) 원림 중 하나다.

이 원림을 조영한 사람은 조선시대 이담로(李聃老, 1627~1701)로 호는 백운동은(白雲洞隱)이다. 그는 손자 이언길에게 유언으로 ‘평천장(平泉莊)’의 경계를 남겨 후손들에게 전함으로써 이 원림이 지금까지 잘 보존되게 하였다. 별장으로 사용하던 백운동 원림은 이후 증손자 이의권(1704~1759)이 가족과 함께 살며 주거형 별서로 변모하였고, 이덕휘(1759~1828)와 이시헌(1803~1860) 등 여러 후손들의 손을 거치며 현재의 모습으로 완성되었을 것으로 추정한다.

강진 백운동 원림은, 후손들과 명사들이 남긴 문학작품의 무대로도 자주 등장한다. 다산 정약용(茶山 丁若鏞, 1762~1836)은 백운동에 묵으며 그 경치에 반해 제자 초의선사에게 ‘백운동도’를 그리게 하고 12곳의 아름다운 경승을 칭송하는 시를 남겼다. '백운첩'에 담긴 이 그림과 시는 지금의 모습과 비교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다. 다산의 제자이기도 한 이시헌은 선대의 문집, 행록(行錄, 언행을 기록한 글)과 필묵을 '백운세수첩(白雲世手帖)'으로 묶었으며, 조선후기 문인 김창흡, 김창집, 신명규, 임영 등이 남긴 다양한 백운동 시문들과 함께 지금까지 전해지고 있다.

또 이곳은 조선 시대 선비들이 문화를 교류하며 풍류를 즐기던 곳으로, 다산 정약용, 초의선사, 이시헌 등이 차를 만들고(製茶) 전해주며 즐겨온 기록이 있는 등 우리나라 차 문화의 산실이 되어온 가치까지 더하고 있다.

이승옥 강진군수는 “백운동 원림을 국가 명승으로 지정하기 위해 그 동안 많은 노력을 해왔고 그 결실을 맺을 수 있어서 감사드린다”며 “강진군 관광의 보배인 백운동 원림을 많은 관광객들이 감상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으며, 후손들에게 그대로 물려 줄 수 있도록 잘 보존하고 가꾸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yb258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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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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