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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즈업] "이딴게 대통령" 논란 김준교...이회창 보좌관에서 한국당 돈키호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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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2.27 전당대회 청년 최고위원 후보…구호는 "문재인 탄핵"
'문재인 탄핵 국민운동본부' 대표…과거 이회창 캠프 활동 이력도
18대 총선 출마…"광진구 어린이 100% 서울대 보내겠다" 내걸어
21일 합동연설회는 사과로 시작…"확실히 과했다" 자세 낮춰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물러나라 물러나라 그 자리에서 물러나라. 그 자리 네 자리 아니야. 그 자리 애국 국민들 자리야."

자유한국당 2.27 전당대회 이슈메이커 김준교 청년 최고위원 후보의 21일 합동연설회는 이 같은 가사를 담은 노래로 시작했다.

지난 합동연설회에서 "이딴게 대통령"이라는 발언으로 불거진 막말파문에 대해 사과한 직후였지만 여전히 그는 '문재인 탄핵'을 외쳤다. 이번 선거에서 그의 유일한 선거 구호인 '문재인 탄핵'의 뜻을 굽히지 않은 것이다.

◆ '문재인 탄핵 국민운동본부' 대표…작년에도 "저딴게 대통령"발언

김 후보는 현재 '문재인 탄핵 국민운동본부' 대표로도 활동 중이다. 국민운동본부는 온라인에서 문재인 탄핵 공론화 및 탄핵여론을 확대 재생산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사진=자유한국당 홈페이지]

 

그가 탄핵을 주장하는 근거는 한 마디로 "문 대통령이 대한민국을 북한 김정은에게 넘기려 하고 있다"는 확신 때문이다.

김 후보는 최근 합동연설회에서 "입으로는 평화를 떠들면서 뒤로는 북한이 핵을 만들도록 도와주고 미국이 대한민국에서 손 떼도록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면서 "문재인은 지금 나라를 팔아먹고 있다. 이대로 가면 자유 대한민국은 사라지고 북한 김정은이 통치하는 남조선인민공화국이 탄생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탄핵 주장'이 이번 선거에서만 나온 얘기는 아니다. 지난해부터 태극기 집회 등에 참가하면서 김 후보는 문재인 탄핵을 외쳐왔다. 이번 합동연설회에서 논란이 된 '이딴게 대통령'이라는 발언은 지난해에도 있었다.

그는 지난해 8월 태극기 집회에서 발언자로 나서 "북한 석탄밀수로 전 세계를 배신한 것도 모자라 9월에는 북괴 김정은에게 직접 대한민국을 넘겨주기 위해 평양에 간다고 한다"면서 "저딴게 무슨 대통령인가. 저는 저 자를 절대 우리 지도자로 인정할 수 없다"고 수위 높은 발언을 쏟아냈다.

김 후보는 현재 유튜브 채널 '김준교의 문탄라이브'를 통해 문재인 후보 탄핵을 거듭 주장하고 있다.

◆ 이회창 사이버보좌관부터 국회의원 선거 출마까지

대중적인 인지도는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생겼지만 김 후보는 10여년 전부터 정치계에 발을 들였다. 시작은 지난 2007년 17대 대선에서 무소속이었던 이회창 후보의 사이버 보좌역을 맡으면서다.

이후 2008년 18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당시 이회창 총재가 이끌었던 자유선진당 소속으로 광진구 갑에 출마했다.

당시 그의 공약은 '광진구 어린이들을 100% 서울대로 보내겠다'는 것이었다. 당시 김 후보는 4425표(7.15%)를 얻어 3위로 낙선했다.

2012년 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대전 유성구 갑에 자유선진당 예비후보로 등록했지만, 당시 송석찬 후보가 전략공천되면서 출마하지 못했다.

그로부터 7년 뒤 그는 자유한국당 2.27 전당대회 청년 최고위원 후보로 나섰다. 이에 앞서 김 후보는 김진태 당대표 후보의 출마선언에서 청년 지지자로 나서 발언을 하기도 했다.

[사진=자유한국당 홈페이지]

◆ 논란만 됐다 하면 '사과'…짝 출연 당시에도 논란 해명
    기자와 만난 자리서 "제가 과했다. 저 혼자 하는 전당대회 아닌데"

김 후보는 최근 한국당에게는 '미운오리'가 됐다. 전당대회 합동연설회에서의 발언이 '막말 논란'으로 치달으면서 당 이미지에 타격을 줬기 때문.

이에 한국당 소속 의원들은 물론 이완구 전 국무총리까지 나서 그의 발언을 질타했다.

그러자 그는 즉시 사과에 나섰다. 김 후보는 "그동안 사려깊지 못한 과격한 언행으로 우리당 축제인 전당대회에 누를 끼쳐 죄송하다"면서 "대선배님들과 다른 후보님들께 진심으로 깊은 사죄 말씀을 올린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의 막말 논란과 사과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1년 SBS리얼리티 쇼 '짝'의 모태솔로 특집에 출연했었던 김 후보는 당시에도 막말 논란을 야기했다.

당시 그는 한 여성 출연자에게 적극적으로 구애를 했지만, 여성이 부담스러워하자 "내 소중한 시간을 왜 다른 여자를 알아보는데 쓰나", "연애를 하지 않아야 될 이유를 백만가지 정도는 댈 수 있다"는 등의 발언을 했다.

무성의한 태도가 논란이 되자, 그는 온라인에 사과글을 올려 "연애지상주의에 빠져 연애를 못하면 무능력하고 이상한 사람으로 여기는 세태에 모태솔로로서 반기를 들고 싶었다"고 해명했다.

한편 그의 돌발 발언과 행동에 당 차원에서도 이미지에 해를 입힌다고 판단, 여러번 주의를 주는 분위기다.

김 후보는 21일 합동연설회에서 기자와 만나 "확실히 제가 과했다. 저 혼자 하는 전당대회가 아닌데 이렇게 된 것은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제가 잘못한 것"이라면서 "(당으로부터) 좀 조심해줬으면 좋겠다는 말을 들었다. 앞으로 조금 더 나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자세를 낮췄다.

정치권의 한 인사는 "물불 가리지 않고 직설적인 화법을 던지는 것이 꼭 홍준표 전 대표와 흡사하다"면서 "다만 홍 전 대표는 보수 프레임을 확실히 잡고 (발언)밑바닥에는 논리를 깔고 (상대방을)공격하는데, 김 후보는 감정적으로 선동하는 측면이 있어 마구잡이로 내지르는 돈키호테 같다"고 말했다.    

jh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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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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