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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중국인 Talk!] ① 미쓰에이 페이, 가수에서 배우까지 팔색조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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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 연기 오디션 프로 멘토까지 광폭 행보
'음악은 내 인생, 삶의 자세 드러내는 수단'

[서울=뉴스핌] 주옥함 기자 = 한국의 오랜 이웃인 중국. 한·중 양국 수교 이후 적지 않은 중국인들이 연예계 스타, 유학생, 사업가, 직장인 등의 신분으로 한국사회에 정착하며 ‘민간 외교관’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한중이 사드갈등을 넘어 새로운 우호 협력관계를 지향해가고 있는 시점에서 뉴스핌은 한국에서 활동하는 다양한 분야의 중국인들을 현장에서 만나 '한국의 중국인 Talk’ 기획 시리즈로 소개한다.   

뉴스핌은 '주한 중국인 Talk' 기획 인터뷰 시리즈 1호 손님으로 한국 연예계에서 활약하고 있는 걸그룹 '미쓰에이'의 전 멤버 페이(王霏霏)를 모셨다. 2007년부터 시작한 그의 한국 생활은 이미 10년을 훌쩍 넘어섰다. 12년차 '한국의 중국인'으로 살고 있는 미녀스타 페이의 생생한 한국 경험담을 들어봤다. 그녀는 뉴스핌 가족들에게 '꿈을 이루세요'라며 새해 인사도 건넸다. 

[사진=화이(華誼)]

2007년 음악 프로듀서 박진영에게 발탁된 페이는 연습생 신분으로 한국에 입국, 치열한 경쟁을 뚫고 아이돌 그룹 미쓰에이(miss A)로 데뷔했다. 

그는 한국의 첫인상에 대해 "날씨가 몹시 추웠던 점이 강렬한 인상으로 남아 있어요. 제가 태어나고 자란 중국 하이난(海南)은 4계절 내내 따뜻한 곳이어서 한 번도 한국의 겨울과 같은 추위를 경험해 보지 못했거든요. 처음으로 눈이 내리던 날의 기억도 잊혀지지 않아요"라며 한국의 추운 날씨를 인상적인 기억으로 꼽았다. 

페이는 한국에서 생활하면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중 하나로 '식습관 문화차이'를 들었다. 그는 "한국은 밑반찬을 만들면 냉장고에 보관하다가 찬 음식 그대로 먹는 걸 몰랐어요. 한동안 저는 식사할 때마다 밑반찬을 매번 데워서 먹었어요. 한국과 중국이 지리적으로 가깝다고 하더라도 식습관에서는 큰 차이가 있다는 걸 알게 되었죠"라고 답했다. 

[사진=화이(華誼)]

페이는 연습생 생활을 거치면서 육체적·정신적으로 더욱 강인해 졌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JYP 연습생 시절을 통해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만드는 한편, 일상 및 인간 관계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을 직접 부딪쳐서 스스로 해결하는 방법을 배웠다고 덧붙였다.

인생에는 항상 기복이 있는 법. 2017년 그가 소속된 미쓰에이가 해체되고 멤버들은 각자 서로의 길을 찾아 흩어졌다. 페이에게도 miss A의 해체는 인생의 한 시절이 막을 내림과 동시에 새로운 시작을 의미했다.

솔로 데뷔 후 느낀점에 대해 페이는 "그룹 활동 시절에는 모든 멤버가 똘똘 뭉쳐 난관을 헤쳐왔지만, 솔로 데뷔 후에는 혼자서 많은 책임을 져야 했고, 더 많은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라며 홀로서기에 따른 고충을 털어놓았다.

페이는 인터뷰 도중 열정적으로 자신의 음악관에 대해 피력하기도 했다. 그는 "음악은 제 인생의 일부입니다. 내밀한 감정의 표현이자 제 자신의 삶의 자세를 드러내는 방법이기도 해요. 그래서 제 노래와 가사에는 이야기와 함께 삶의 자세를 드러내는 것에 중점을 두고 곡을 만들었습니다"라고 자신의 삶에서 음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사진=화이(華誼)]

지난해 12월 페이는 신곡 ‘Hello’를 발표하면서 음악 평론가들의 호평을 받기도 했다. 특히 강한 메시지를 담은 가사로 비상한 관심을 받았다.

이에 대해 페이는 "곡을 만드는 첫 단계부터 여성의 목소리가 잘 담기도록 신경 썼어요. 일상의 많은 영역에서 여성들이 약자 취급을 받잖아요. 단지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행동이나 표현에 제약을 받거나 능력을 의심 받아요. 이번 곡을 통해서 모든 여성이 용감하게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모두 하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습니다"며 신곡 탄생의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향후 다른 가수와의 '콜라보 활동'에 대해선 "천이신은 제가 정말 좋아하는 가수예요. 이야기하듯이 노래하는 그의 창법을 좋아해요"라며 홍콩 가수 천이신(陳奕迅)을 협업하고 싶은 상대로 꼽았다. 페이는 그러면서 이효리, 채연과 같은 폭발적인 에너지를 가진 한국 가수와도 같은 무대에서 서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페이는 가수외에도 배우로도 활약하며 다양한 끼를 드러내 왔다. 그는 드라마’ 드림하이’와 ‘유혹’, 영화 더 초이스(選擇遊戲)등 여러 편의 작품에 출연한 바 있다.

가수 외 활동에 대해 페이는 "아주 예전부터 연기에 도전해 왔어요. 연기를 배우는 것도 즐거웠고 배역에 녹아들어 타인의 삶을 살아보는 것도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노력해 연기와 노래 모두 잘하는 가수가 되고 싶습니다"며 포부를 드러내기도 했다. 

페이는 바쁜 연예 활동 중에도 한·중 문화 교류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하이난 국제관광섬 설명회 자리에 참석한 페이는 현장을 찾은 관계자와 기자들에게 유창한 한국어와 중국어로 자신의 고향인 하이난을 소개했다.

그는 "고향을 떠올리면 정말 마음이 편해지고 기분이 좋아져요. 제가 고향을 대표해 한국 사람들에게 하이난을 소개할 수 있어 기뻐요. 저는 평소에도 항상 주변 사람들에게 하이난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맛있는 음식들을 소개하곤 했어요. 오늘 이렇게 많은 분들에게 제 고향을 소개할 수 있어서 영광 이예요. 앞으로도 기회가 될 때마다 하이난을 위해 일하고 싶어요"라며 미소를 가득 띄운채 대답했다. 

[사진=화이(華誼)]

이상형과 결혼에 대해선 "진실함이 가장 중요하고, 미소가 아름다운 사람이 이상형"이라며 "결혼을 생각하기엔 아직 이르고 때가 되면 인연이 나타나지 않겠냐"며 아직은 일에 집중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현재 페이는 중국의 오디션 프로그램인 이투안즈밍(以團之名)에 멘토로 참여하고 있다. 연습생들의 발표 후에 이어지는 페이의 평가는 예리하고 전문적이라고 정평이 나 있다.

그는 오디션 참가자들과 관련, "요즘 무대에 오르는 연습생들의 실력을 보면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연습생 시절의 저보다 훨씬 기본기가 탄탄하고 실력도 출중해요. 하지만 요즘 가요계 경쟁은 더욱 치열해 졌어요. 데뷔하기 위해서는 더 많이 노력하고 연습해야 해요"라며 연예계 선배로서 따뜻한 조언을 건내기도 했다.   

페이는 오디션 프로그램에 멘토로 참여하면서 고민도 깊어졌다고 전했다. 그는 "어떻게 하면 주어진 짧은 시간 내에 제 경험과 노하우를 연습생들에게 전달해줘야 할지 항상 고민해요. 제가 담당하게 된 연습생이 문제가 생기면 최대한 빨리 답을 찾아주고 촬영이 끝나도 남아서 연습을 도와주곤 해요" 라며 연습생 멘토로서 애로사항을 털어놓았다. 

[사진=화이(華誼)]

페이는 2019년 새해 소망에 대해 "옛말에 무슨 일을 하려 든지 건강이 제일 중요하다고 했어요. 저와 제 가족들은 건강이 늘 가장 큰 바램입니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페이는 "항상 저와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뉴스핌 가족 여러분들도 건강하시고 꿈과 목표를 달성하는 한 해 되세요"라며 새해 인사를 전했다.

<정리 = 정산호 인턴기자 >

 

chu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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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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