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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고급화·기술우위로 '프리미엄 가전'에 선택과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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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19서 '롤러블 TV' 등 프리미엄 가전 대거 공개
증권가 "프리미엄 가전 경쟁력 지속 유지될 것"

[서울=뉴스핌] 성상우 기자 = LG전자가 올해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한 '프리미엄 가전'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 자사의 전통적인 캐쉬카우이자 기술적 강점이 있는 분야에 더 힘을 싣는 선택과 집중 전략이다.

[라스베이거스 로이터=뉴스핌] 정윤영 인턴기자 = 8일(현지시각) 미국 네바다주(州) 라스베이거스에서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2019 CES'가 열린 가운데 관람객들이 LG 전자 부스에서 롤러블 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R' 을 구경하고 있다. 2019.01.08.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자사 강점 분야인 가전 사업부문(HE,H&A)을 앞세워 올해 실적 개선에 나설 전망이다. 특히, 디스플레이와 인공지능(AI) 등 기술적 우위를 바탕으로 한 프리미엄과 전략은 올해 더 속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LG전자는 올해 이후 시장에 내놓을 프리미엄 제품들을 지난 8일(현지시간) 개막한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9'에서 순차적으로 공개하고 있다.

가장 먼저 공개한, 화면을 말았다 펼 수 있는 롤러블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R'이 올해 LG전자가 전면에 내세운 제품이다. 이 제품은 세계 최초로 화면을 둥글게 말았다 펼 수 있는 '플렉서블(Flexible) TV'다. 지난해 LG디스플레이가 '롤러블 디스플레이'를 선보인 이후 TV 형태의 정식 제품이 나온 것은 세계 최초다. LG디스플레이의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프리미엄 TV 시장을 선점하는 모양새다.

백라이트가 필요 없어 디스플레이가 얇고, 곡면 등 다양한 형태로 만들 수 있는 올레드의 강점을 극대화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이번 CES에서 비디오 디스플레이 부문 '혁신상(CES 2019 Innovation Awards)'을 수상한 바 있다. 제품은 올해 중 국내와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권봉석 MC/HE사업본부장(사장)은 이 제품에 대해 "디스플레이 기술이 진화할 수 있는 한계를 뛰어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면서 "소비자가 쉽게 수용할 수 있는 가격으로 세팅할 수 있겠냐는 점이 과제다. 기술적으로 양산성은 확보돼 있고 원가 혁신을 빠르게 실행해서 롤러블TV도 시그니처 못지 않은 판매량을 기록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공지능(AI) 및 사물인터넷(IoT) 시대를 맞아 LG전자 가전 제품 전반에 탑재될 인공지능 플랫폼 '씽큐(ThinQ)'도 가전 프리미엄화를 앞당길 전망이다.

기존의 AI 플랫폼을 단순히 명령어에 따라 동작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고객 맞춤형 사용자 경험을 제공힐 수 있도록 한 단계 진화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이용자의 생활 패턴을 더 자세히 파악할 수 있도록 개선됐다.

예를 들어, 이용자가 좋아하는 TV 프로그램은 무엇인지, 얼마나 자주 세탁기를 돌리고 청소를 하는지 등의 정보를 파악해 제품을 사용하는 각 상황에서 최적의 솔루션을 찾아 제안하는 식이다.

회사측은 "LG 씽큐가 탑재된 제품은 고객이 많은 기능을 학습하지 않아도 쉽고 빠르게 사용할 수 있고, 제품을 설정하거나 기능 작동을 위한 번거로운 절차를 최소화하는 등 스마트한 사용자 경험을 강화한다"고 설명했다.

더 개선된 화질의 인공지능 TV와 캡슐맥주 제조기도 기대 제품군이다. LG전자가 CES 2019에서 공개한 88인치 8K 올레드 TV(모델명: 88Z9)와 75인치 8K 슈퍼 울트라HD TV(75SM99)는 '알파9 2세대'를 탑재하면서 최적의 화질과 음질을 구현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알파 9'은 지난해 LG전자가 독자 개발한 화질칩이다. 백만 개가 넘는 영상 데이터를 분석한 딥러닝 기술을 더해 알파9 2세대 프로세서를 개발했다.

캡슐맥주제조기 'LG 홈브루(LG HomeBrew)'는 누구나 손쉽게 나만의 수제맥주를 만들 수 있는 제품이다. 이용자는 LG 홈브루에 캡슐과 물을 넣고 작동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된다. LG전자는 이 제품을 통해 국내에서도 본격적인 홈브루잉의 시대를 열겠다는 구상이다.

LG전자는 CES2019에서 88인치 OLED 8K TV를 선보였다. [사진=LG전자]

시장에서도 LG전자의 가전 사업부문은 당분간 경쟁 우위를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신흥국 시장의 불확실성과 프리미엄 가전 경쟁 심화로 단기적으로 수익성 악화는 피할 수 없지만 기술 우위와 브랜드 가치 등을 기반으로 장기적으론 경쟁력을 지속 유지할 것이란 분석이다.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가전 부문은 매출 역성장을 시작한 해외 가전 업체들과의 경쟁력 차이가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프리미엄 가전 시장에서 LG전자의 브랜드 입지가 견고하고, 기술 경쟁력이 대형가전에서 소형가전으로 확대되면서 올해 이후에도 이익 성장 추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 역시 "AI 기능 접목과 건조기, 무선청소기 등 신성장 제품군 비중이 증가하고 있고, 평균 판매단가가 상승하고 있는 프리미엄 가전 제품의 비중이 지속 확대될 것"이라면서 "OLED 등 프리미엄 TV 등의 판매 호조로 올해 전체 수익성 개선을 이끌 것"이라고 진단했다.

 

swse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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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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