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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가 설설설(說)] 北 이탈 조성길, 부·명예 '막강' 일가에도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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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 "조성길, 김정은 사치품 조달책…요트·와인 공급"
"조성길 장인, 김정일·김일성 의전 담당해 TV 자주 나와"
주한 이탈리아 대사관 "지난해 11월 조성길→김천 교체"

[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서방국가로의 망명을 타진한 조성길(48) 이탈리아 주재 북한 대사대리가 북한 지도층의 밀수품 공급책이라는 증언이 나왔다.

조성길 대사대리 일가는 북한 내에서도 저명한 외교관 가문으로, 장인은 김일성·김정일의 의전을 담당해 북한 내에서도 잘 알려졌다고 전해졌다.

◆ 사치품 밀수 담당, 부유했던 조성길 왜 北 뛰쳐나왔나

태영호 전 영국주재 북한공사는 지난 3일 채널A '뉴스 TOP10'에 출연해 조성길 대사대리에 대해 "조성길은 김정은의 요트와 와인 등 사치품을 공급하는 담당자들을 총괄하는 위치"라고 말했다.

태 전 공사는 이어 "2006년부터 2009년까지 이탈리아에서 3년 동안 연수를 한 조성길이 밀수 루트에 개입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조성길은 경제적으로도 매우 부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조성길의 아내도 외교관의 자녀로 평양 의학대학을 졸업했다고 태 전 공사는 설명했다.

태 전 공사는 "조성길은 북한에서 저보다는 대비도 안 될 정도로 경제적으로도 아주 좋고, 가문도 좋다고 볼 수 있겠다"면서 "북한에서 가장 좋은 아파트가 고려호텔 앞에 있다. 거기에 두 가족이 함께 살았다"고 말했다.

이탈리아 로마 주재 북한 대사관 입구 [사진=로이터 뉴스핌]

◆ 아버지와 장인까지, 北 저명 외교관 출신

조성길은 출신가문도 북한 내에서 잘 알려진 외교관 가문이다. 조 대사대리가 망명을 선택하면서 북한 내에 충격이 클 것이란 예상이 가능한 대목이다.

태 전 공사는 "(조성길은) 외교관 가문으로 출신도 좋다"면서 "조성길의 아버지도 외무성 대사였고, 장인도 북한의 외무성에서 대단히 잘 알려진 대사"라고 밝혔다.

태 전 공사는 조 대사대리의 장인인 이도섭 전 태국주재 북한대사가 김일성·김정일의 의전국장 역할을 수행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의전국장을 대단히 오래 해서 북한 TV에 항상 나왔다"고 설명했다.

다만 국정원은 조 대사대리가 지난해 11월 초 임기만료를 앞두고 공관을 이탈했다는 정보를 국회에 보고하면서 그의 출신성분에 대해 "(부모가) 고위층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 발끈한 김정은, 평양에서 조사단 파견해 대대적인 색출

조 대사대리의 잠적에 북한 당국에서는 대대적인 색출령이 떨어졌다. 이날 외교가에 따르면 북한 당국은 평양에서 조사단을 급파, 잠적 직후 그의 행적을 뒤쫓고 있다고 알려졌다.

처음에는 조 대사대리의 신병을 확보해 망명을 막으려 했으나 이탈리아 당국이 그의 신변을 보호하면서 어렵게 되자 경위 조사 및 대책 마련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 대사대리는 현재 이탈리아 등 외국 정부의 신변 보호를 받으며 제3국으로 망명을 타진 중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주한 이탈리아 대사관 관계자는 4일 조성길 잠적과 관련해 "지난해 11월 20일 이후 조성길 대사대리에서 김천(Kim Chon)으로 교체됐다는 점은 확인해줄 수 있다"면서 "그 외 다른 사항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goe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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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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