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신년사] 구광모 LG회장 "고객가치로 새롭게 도약"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구광모 LG회장 2일 신년사...고객가치 3가지 기준 제시

[서울=뉴스핌] 성상우 기자 = "LG가 쌓아온 전통을 계승·발전시키고 더 높은 도약을 하기 위해 변화할 부분과 나아갈 방향을 수없이 고민해 보았지만 결국 그 답은 '고객'에 있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2일 신년사를 통해 '고객 가치'를 재차 강조했다. 새로운 도약을 위해 '고객을 위한 가치창조'라는 기본정신을 다시 일깨울 것을 임직원들에게 강력하게 주문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 [사진=LG그룹]

구 회장은 "새로운 LG를 여는 가슴 벅찬 설렘과 커다란 책임감을 갖고 이 자리에 섰다"면서 신년사를 시작했다.

그는 "지난해 6월 ㈜LG 대표로 선임된 후, LG가 쌓아온 전통을 계승·발전 시키는 동시에 더 높은 도약을 위해 변화할 부분과 LG가 나아갈 방향을 수없이 고민해 보았지만 결국 그 답은 '고객'에 있었다"면서 "지금이 바로 우리 안에 있는 '고객을 위한 가치창조'의 기본 정신을 다시 깨우고 더욱 발전시킬 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같은 변화의 출발점으로 구 회장은 'LG만의 진정한 고객 가치'에 대한 3가지 기준을 제시했다. △고객의 삶을 바꿀 수 있는 감동을 주는 것 △남보다 앞서 주는 것 △ 한두 차례가 아닌 지속적으로 만들어 내는 것 등이다.

구 회장은 이 기준을 제시하면서 "모든 일에 고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그 과정에서 고객으로부터의 배움을 더 나은 가치로 만들어 고객과 함께 성장해 가자"면서 "남들이 가보지 않은 길에 과감히 도전하고, 마음껏 역량을 펼칠 수 있는 역동적인 문화를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에게는 고객과 함께 70여 년의 역사를 만들어 온 저력과 역량이 있다"면서 "새로운 LG의 미래를 다같이 만들어 가자. 저부터 실천하겠다. 결코 멈추지 않겠다"고 신년사를 끝냈다.


<신년사 전문>

반갑습니다! 새해 모임을 통해, LG 가족 여러분들을 직접 뵙고, 처음 인사 드립니다. 올 한 해 모두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오늘 저는 새로운 LG를 여는 가슴 벅찬 설렘과 커다란 책임감을 갖고 이 자리에 섰습니다. 1947년 창업한 이후 70여 년이 지난 지금, LG는 매출 160조원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였습니다.

오늘의 LG는, 23만명 구성원들의 열정과 헌신, 수많은 파트너사들의 신뢰와 협력, 그리고 무엇보다 LG를 응원해주신 고객의 사랑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지난해 6월 ㈜LG 대표로 선임된 후, 지금껏 LG가 쌓아온 전통을 계승·발전시키는 동시에 더 높은 도약을 위해 변화할 부분이 무엇일지 고민했습니다.

먼저, 90년대 제2의 혁신을 기치로 내건 이래, LG가 지나 온 시간들을 돌아 보았습니다. 당시 럭키금성은 LG로 사명을 바꾸고, 세계 속의 ‘초우량 LG’를 목표로 새로운 도약을 선언하였습니다. 그 결과, 선진 기업들과 견줄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고, 사업 영역을 국내에서 세계로 넓히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러한 성과의 기반이 LG가 추구해왔던 ‘고객을 위한 가치 창조’에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모두가 ‘소비자’라는 호칭에 익숙하던 시기에, 가장 먼저 ‘고객’이란 개념을 도입하였습니다. 중요한 회의 석상에는 항상 ‘고객의 자리’를 두었고, 결재 서류에도 사장보다 높은 자리에 ‘고객 결재란’을 마련하였습니다. 언제나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고객에게 가장 도움이 되는 선택을 하고자 노력했던 것입니다.

20여 년이 지난 지금, 우리는 새로운 시대적 요구에 직면해 있습니다. 최신 기술을 과시하는 제품과 서비스들이 연일 쏟아져 나오지만 정작 고객의 선택을 받지 못 하면 한 순간에 사라집니다. 특정 국가나 기업에 얽매이지 않는 스마트한 소비가 확산되면서, 시장의 주도권이 완전히 고객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LG가 나아갈 방향을 수없이 고민해 보았지만, 결국 그 답은 ‘고객’ 에 있었습니다.

이제 여러분과 함께, 지금 우리의 모습은 어떠한지 자문해보려 합니다. 우리에게는 ‘고객의 자리’와 ‘고객 결재란’을 두었던 뜨거운 열정이 여전히 가슴 속에 있습니까? 혹시 ‘고객’을 강조하면서도 마음과 행동은 고객으로부터 멀어진 것은 아닙니까?

선뜻 자신 있게 답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저는 지금이 바로, 우리 안에 있는 ‘고객을 위한 가치 창조’의 기본 정신을 다시 깨우고, 더욱 발전시킬 때라고 생각합니다. 오늘은 이를 위한 변화의 출발점으로 LG만의 진정한 고객가치가 무엇인지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LG의 고객 가치는 “고객의 삶을 바꿀 수 있는, 감동을 주는 것” 입니다. 고객의 삶을 더욱 가치 있게 하는 LG만의 고객 경험을 선사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 우리가 하는 모든 일에 고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그 과정에서 고객으로부터의 배움을 더 나은 가치로 만들어, 고객과 함께 성장해 갑시다.

둘째, LG의 고객 가치는 “남보다 앞서 주는 것” 입니다. 아무리 좋은 제품과 서비스라도, 고객에게 먼저 다가가지 못하면 평범한 것이 되고 맙니다. 세상의 변화에 늘 깨어, 남들이 가보지 않은 길에 과감히 도전하고, 익숙한 관성과 고정관념에서 벗어난 혁신을 통해 빠르게 변화합시다.

마지막으로, LG의 고객 가치는 한두 차례가 아닌 “지속적으로 만들어 내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고객을 위한 혁신이 끊임없이 이어질 수 있도록, 구성원 개개인의 다양한 사고와 경험을 존중하고, 마음껏 역량을 펼칠 수 있는 역동적인 문화를 만들어 갑시다.

이러한 ‘고객 가치’의 실현과 더불어, LG의 진심이 담긴 우리만의 방식을 더욱 고민하여, 사회에 더 가까이 다가가야 겠습니다.

임직원 여러분, 지금까지 말씀 드린 것들을 제대로 실천해간다면, 우리가 지향했던 ‘초우량 LG’를 기반으로, ‘고객과 사회로부터 진정 사랑받는 LG’를 만들 수 있다고, 저는 확신합니다. 쉽지 않은 길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고객과 함께 70여 년의 역사를 만들어 온 저력과 역량이 있습니다.

여러분, 새로운 LG의 미래를 “다같이” 만들어 갑시다. 저부터 실천하겠습니다. 결코 멈추지 않겠습니다.

감사합니다. 

 

swse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北 김여정 "바이낸스 해킹, 우리 소행 아냐"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에서 발생한 8조원대 규모의 암호화폐 탈취 사건과 관련해 미국이 북한을 배후로 지목한 데 대해 "황당무계한 낭설"이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3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여정 노동당 부장은 2일자 담화에서 미국의 주장이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를 훼손하려는 정치적 도발이라고 비난하면서, 오히려 미국이 절취된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전환하려 하고 있다는 취지의 황당한 주장을 펼쳤다. 북한 해커 이미지. [사진=뉴스핌 DB] 김여정은 미 연방수사국(FBI)이 바이낸스 해킹 사건에 북한이 관여했다고 발표한 데 대해 "우리를 '사이버범죄국'으로 매도하려고 기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여정은 미국의 주장이 "황당무계한 낭설이며 새로운 것이 아니다"라며 국제적으로 사이버범죄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무작정 북한과 연관시키고 있다고 반발했다. 이어 미국이 세계 각지에서 발생하는 사이버 사기 행위가 모두 북한의 소행인 것처럼 국제 여론을 오도하는 것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엄중한 정치적 도발"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에 손상을 주고 존엄과 국위를 폄훼하려는 불순한 시도이자 "새로운 영역에로 파생된 또 다른 엄중한 반공화국 주권침해행위"라고 규정했다. 김여정은 특히 미국이 지난해 불법적으로 절취된 암호화폐 자산을 몰수해 국가의 '전략예비비축금'으로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사실을 거론하며 미국의 이중적 태도를 문제 삼았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 [뉴스핌 자료] 그는 "이른바 절취당한 거액의 암호화폐 자금이 회수되는 경우 누구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겠는지를 따져보면 이번 해킹 사건의 배후에 대한 단서가 주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의 해킹 책임을 부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미국이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확보하려는 정책 자체를 문제 삼으며 역공을 편 것이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김여정이 마치 미국이 암호화폐를 탈취해 국고로 귀속시키려 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앞뒤가 맞지 않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 점이 드러난다"고 말했다. 담화에서 김여정은 "이번 계기에 우리는 워싱턴의 대조선 적대적 자세를 다시금 확인했다"며 "우리는 미국이 우리 국가에 지속적으로 다양한 도발을 걸어오는 데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의 대북 적대적 태도에 대해 "대단히 불쾌하기 그지없는 미국의 적대적 태도에 대하여 우리는 여러 측면에서 재고해볼 문제들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이번 담화를 단순한 사이버 해킹 의혹에 대한 반박에 그치지 않고 북미관계 전반에 대한 불만과 대응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를 검토하겠다는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번 담화는 국무위원장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이 미국의 대북 사이버 범죄 의혹 제기에 직접 나서 강도 높게 반발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북한은 사이버 공격 의혹을 부인하면서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을 문제 삼고, 이를 주권 침해와 정치적 도발이라는 틀로 연결하는 모습을 보였다. 바이낸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10.31 mj72284@newspim.com 앞서 미 FBI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사이버 보안 경보를 통해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60억달러(약 8조원대) 이상의 가상자산을 탈취했다고 발표했다. FBI는 북한이 이번 범행의 책임이 있다고 판단한다며 북한의 해킹 활동과 연관된 가상자산 지갑 주소 목록도 공개했다. yjlee@newspim.com 2026-11-03 07:11
사진
李대통령 부부 여권정보도 노출됐다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 부부를 비롯한 대통령 전용기 탑승자 168명의 개인정보가 온라인에 유출된 사건에 대해 경찰이 내사(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 3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전날 공군 1호기 탑승자 명단과 개인정보가 인터넷에 노출된 사건에 대한 입건 전 조사에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지난 21일 81차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9.22 photo@newspim.com 유출된 자료는 지난 6월 한 보안 관련 사이트에 올라온 '탑승객 명단(대한민국-벨기에)' 파일이다. 이 파일에는 이 대통령 부부와 정부 주요 인사, 청와대·외교부 직원, 대통령경호처 경호원, 청와대 출입기자 등 168명의 개인정보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노출된 정보는 국문·영문 이름과 소속·직책, 생년월일, 여권번호, 여권 발급일·만료일 등이다. 해당 파일은 대통령의 유럽 순방을 앞두고 악성코드 감염 여부를 검사하는 과정에서 보안 관련 유료 사이트에 게시된 것으로 추정된다. 순방 전인 6월 2일부터 약 5개월간 외부에 노출됐으며, 현재는 열람이 차단된 상태로 알려졌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대통령 등 개인정보 유출 대응을 위해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임광현 대통령비서실장은 "대통령 순방단의 개인정보 유출은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유출 경위와 정보 노출의 범위, 실제 피해 여부를 철저히 조사하고 관계기관의 관리 책임을 명확히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alebcao@newspim.com 2026-11-03 10:2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