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중국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틱톡+진르터우탸오 앞세워 세계 유니콘 1위 오른 중국 바이트댄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5초의 마법, 쇼트클립 앱 틱톡 열풍
뉴스 서비스 틀을 바꾼 진르터우탸오, 텐센트도 위협

[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전세계에 틱톡(TikTok, 더우인) 열풍을 일으킨 중국 유니콘기업 베이징쯔제탸오둥커지(北京字節跳動科技, 바이트댄스)가 최근 우버를 제치고 세계 유니콘 순위 1위에 오르면서 빠르게 세력을 확장하고 있다. 업계는 진르터우탸오와 틱톡을 서비스하는 바이트댄스가 중국 인공지능(AI) 상용화에 기여했다면서 앞으로도 서비스 영역을 넓힐 것으로 내다봤다.

 ◆ 중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한 인공지능 유니콘 기업

최근 중국 관영통신 신화사(新華社)는 바이트댄스가 일본 소프트뱅크로부터 투자를 유치하면서 기업가치가 750억달러(약 85조원)로 뛰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4월 기업가치 110억 달러를 기록하며 슈퍼 유니콘(기업가치 100억달러 이상)으로 꼽힌 바이트댄스가 다시 1년 반 만에 기업가치를 7배나 키운 것이다. 이는 미국 차량공유업체 우버(Uber)의 기업가치 720억달러를 넘어서는 규모로, 바이트댄스는 명실공히 세계 유니콘 기업 순위 1위에 오르게 됐다.

이어 27일 바이트댄스는 미국 프로농구(NBA)와의 모바일 콘텐츠 서비스 계약 체결을 발표하며 다시 한번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산하 플랫폼 ▲ 진르터우탸오(今日頭條) ▲ 틱톡(TikTok) ▲ 시과스핀(西瓜視頻)을 통해 간편하게 NBA 경기 뉴스, 경기 하이라이트, 선수 영상 등을 확인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바이트댄스 측은 “기존 서비스와 마찬가지로, 이용자들의 선호 영상을 인공지능으로 분석해 맞춤 NBA 영상을 추천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서비스는 미국 중국 한국 일본 브라질 등 국가에서 현지 언어로 제공될 예정이다.

바이트댄스는 모바일과 인공지능 결합에 성공한 중국 대표 IT기업으로 꼽힌다. 2012년 설립 이래 불과 6년 남짓한 시간 동안 뉴스 서비스 앱 진르터우탸오와 쇼트클립 앱 틱톡을 성공시키며 인공지능 상용화 가능성을 증명해냈다.

◆ 구독자를 위한 맞춤형 뉴스 제공 서비스, 진르터우탸오

바이댄스는 설립 5개월만인 2012년 8월 ‘오늘의 헤드라인’이란 뜻을 가진 진르터우탸오(今日頭條) 앱 서비스를 시작했다. 일반적인 뉴스 앱과 달리 인공지능을 통해 이용자의 뉴스 구독 패턴을 분석하고 맞춤형 뉴스를 추천하는, 당시로서는 획기적인 방식이었다.

진르터우탸오는 철저하게 뉴스 제공자의 입장이 아닌 구독자의 입장에서 모든 서비스를 재구성했다. 웨이신(微信, 위챗) 등 SNS 계정에 입력된 나이 직업 관심분야 거주지 등을 분석하고 서비스 이용자들이 직접 창작한 콘텐츠들도 ‘터우탸오하오(頭條號)’ 플랫폼에서 유통될 수 있도록 했다. 이어 2016년 3월엔 더 직관적이고 간편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바이트댄스 인공지능 실험실을 설립했다.

진르터우탸오 [사진=바이두]

올해 6월 기준 진르터우탸오는 중국 모바일 뉴스 시장 점유율 10.1%를 기록하며 텐센트(47.7%)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6월 점유율(3.9%)보다 3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며, 같은 기간 업계 1위 텐센트의 점유율은 54.3%에서 47.7%로 줄어들었다. 올해 11월 기준 진르터우탸오의 누적 이용자 수는 6억명을 돌파했으며, 매일 6600만명이 넘는 이용자가 진르터우탸오에 접속하고 있다.

장이밍(張一鳴) 바이트댄스 CEO는 수많은 뉴스 포털 앱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은 비결로 “구독자가 좋아할 만한 맞춤형 정보 제공에만 몰두했다”고 밝혔다.

진르터우탸오의 무서운 성장세는 텐센트 등 중국 포털사이트를 위협하기에 충분했고, 주변 기업들의 견제를 받기도 했다. 올해 6월 진르터우탸오는 텐센트에 9000만위안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면서 “텐센트가 독점적 지위를 악용해 진르터우탸오의 콘텐츠를 악의적으로 배제했다”고 비난했다.

이에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분쟁의 핵심이 플랫폼 운영 주도권에 있다고 분석했다.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독자가 읽고 싶어하는 기사를 서비스하는 진르터우탸오와, 위챗 QQ등 SNS를 장악한 텐센트가 콘텐츠 공유 및 전달 분야에서 힘 싸움을 벌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 ‘틱톡만 보다 죽어도 좋다’ 15초의 마법, 틱톡

진르터우탸오의 성공에 힘입어 2016년 9월 바이트댄스는 쇼트클립 앱 더우인(抖音, 틱톡)을 출시했다. 동영상을 촬영해 15초 이내의 짧은 클립으로 편집하고 공유하는 방식으로, 립싱크 및 다양한 필터 등 특수효과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이용자들은 간편한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이용해 재미없는 영상은 바로 넘기면서 다양한 클립을 즐긴다. 누군지도 모르고 특별히 잘생기지도 않은 누군가가 클립 속에서 춤추고 노래하고 마술 공연을 선보이며 머리 묶는 법을 가르쳐 주기도 한다. 덕분에 틱톡은 출시 2년만인 올해 6월 1일 평균 활성이용자(DAU) 수가 1억5000만명을 돌파할 만큼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쇼트클립 앱 더우인(틱톡) 실행화면 [사진=바이두]

전문가들은 자신을 드러내고 싶은 10대들의 욕망과 15초라는 시간제한이 합쳐지면서 시너지 효과를 냈다 분석했다. 유튜브의 경우 1~3분만 넘어가도 지루하다고 느끼는 반면 틱톡은 15초의 제한이 있어 더욱 영상에 집중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베이징의 한 직장인은 “누워서 엄지손가락만 움직이면 새로운 클립이 끊임없이 펼쳐진다”며 “만약 배고프고 졸리지 않다면 죽을 때까지 틱톡만 보고 있어도 심심하지 않을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더우인의 해외판 틱톡 역시 한국을 비롯해 미국 동남아 일본 등지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모바일 앱 조사기관 앱애니(APP Annie)는 지난 6일 틱톡이 미국 앱 스토어에서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을 제치고 무료 다운로드 1위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바이트댄스는 또한 틱톡과는 별개로 인터넷 생방송 채널 시과스핀(西瓜視頻)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시과스핀은 올해 초 라이브 퀴즈 게임 모델을 유행시키며 바이트댄스의 저력을 알리기도 했다.

한편, 승승장구하던 바이트댄스는 올해 당국의 견제를 받기도 했다. 중국 광전총국(廣電總局)이 진르터우탸오 및 틱톡에 대해 “저속한 콘텐츠 유통을 막을 수 있도록 철저하게 관리하라”고 경고한 것이다. 이에 틱톡은 7월 한 달간 모두 3만6000개의 쇼트클립을 삭제하고 3만9000명의 이용자를 퇴출시키는 과감한 조치를 취하며 업계 정화에 나섰다.

진르터우탸오와 틱톡의 성공에 힘입어 장이밍 바이트댄스 CEO도 중국 부호 반열에 올랐다. 업계는 지난 10월 후룬연구소에서 발표한 ‘2018 중국 부호 순위’에서 재산 650억위안으로 26위를 차지했던 장이밍의 몸값이 11월에는 더욱 높아졌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bjgchi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北 김여정 "바이낸스 해킹, 우리 소행 아냐"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에서 발생한 8조원대 규모의 암호화폐 탈취 사건과 관련해 미국이 북한을 배후로 지목한 데 대해 "황당무계한 낭설"이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3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여정 노동당 부장은 2일자 담화에서 미국의 주장이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를 훼손하려는 정치적 도발이라고 비난하면서, 오히려 미국이 절취된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전환하려 하고 있다는 취지의 황당한 주장을 펼쳤다. 북한 해커 이미지. [사진=뉴스핌 DB] 김여정은 미 연방수사국(FBI)이 바이낸스 해킹 사건에 북한이 관여했다고 발표한 데 대해 "우리를 '사이버범죄국'으로 매도하려고 기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여정은 미국의 주장이 "황당무계한 낭설이며 새로운 것이 아니다"라며 국제적으로 사이버범죄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무작정 북한과 연관시키고 있다고 반발했다. 이어 미국이 세계 각지에서 발생하는 사이버 사기 행위가 모두 북한의 소행인 것처럼 국제 여론을 오도하는 것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엄중한 정치적 도발"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에 손상을 주고 존엄과 국위를 폄훼하려는 불순한 시도이자 "새로운 영역에로 파생된 또 다른 엄중한 반공화국 주권침해행위"라고 규정했다. 김여정은 특히 미국이 지난해 불법적으로 절취된 암호화폐 자산을 몰수해 국가의 '전략예비비축금'으로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사실을 거론하며 미국의 이중적 태도를 문제 삼았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 [뉴스핌 자료] 그는 "이른바 절취당한 거액의 암호화폐 자금이 회수되는 경우 누구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겠는지를 따져보면 이번 해킹 사건의 배후에 대한 단서가 주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의 해킹 책임을 부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미국이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확보하려는 정책 자체를 문제 삼으며 역공을 편 것이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김여정이 마치 미국이 암호화폐를 탈취해 국고로 귀속시키려 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앞뒤가 맞지 않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 점이 드러난다"고 말했다. 담화에서 김여정은 "이번 계기에 우리는 워싱턴의 대조선 적대적 자세를 다시금 확인했다"며 "우리는 미국이 우리 국가에 지속적으로 다양한 도발을 걸어오는 데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의 대북 적대적 태도에 대해 "대단히 불쾌하기 그지없는 미국의 적대적 태도에 대하여 우리는 여러 측면에서 재고해볼 문제들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이번 담화를 단순한 사이버 해킹 의혹에 대한 반박에 그치지 않고 북미관계 전반에 대한 불만과 대응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를 검토하겠다는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번 담화는 국무위원장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이 미국의 대북 사이버 범죄 의혹 제기에 직접 나서 강도 높게 반발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북한은 사이버 공격 의혹을 부인하면서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을 문제 삼고, 이를 주권 침해와 정치적 도발이라는 틀로 연결하는 모습을 보였다. 바이낸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10.31 mj72284@newspim.com 앞서 미 FBI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사이버 보안 경보를 통해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60억달러(약 8조원대) 이상의 가상자산을 탈취했다고 발표했다. FBI는 북한이 이번 범행의 책임이 있다고 판단한다며 북한의 해킹 활동과 연관된 가상자산 지갑 주소 목록도 공개했다. yjlee@newspim.com 2026-11-03 07:11
사진
李대통령 부부 여권정보도 노출됐다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 부부를 비롯한 대통령 전용기 탑승자 168명의 개인정보가 온라인에 유출된 사건에 대해 경찰이 내사(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 3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전날 공군 1호기 탑승자 명단과 개인정보가 인터넷에 노출된 사건에 대한 입건 전 조사에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지난 21일 81차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9.22 photo@newspim.com 유출된 자료는 지난 6월 한 보안 관련 사이트에 올라온 '탑승객 명단(대한민국-벨기에)' 파일이다. 이 파일에는 이 대통령 부부와 정부 주요 인사, 청와대·외교부 직원, 대통령경호처 경호원, 청와대 출입기자 등 168명의 개인정보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노출된 정보는 국문·영문 이름과 소속·직책, 생년월일, 여권번호, 여권 발급일·만료일 등이다. 해당 파일은 대통령의 유럽 순방을 앞두고 악성코드 감염 여부를 검사하는 과정에서 보안 관련 유료 사이트에 게시된 것으로 추정된다. 순방 전인 6월 2일부터 약 5개월간 외부에 노출됐으며, 현재는 열람이 차단된 상태로 알려졌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대통령 등 개인정보 유출 대응을 위해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임광현 대통령비서실장은 "대통령 순방단의 개인정보 유출은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유출 경위와 정보 노출의 범위, 실제 피해 여부를 철저히 조사하고 관계기관의 관리 책임을 명확히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alebcao@newspim.com 2026-11-03 10:2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