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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CEO] '구원 등판' 한창수 아시아나항공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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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일성으로 재무구조‧소통‧변화 '강조'
기내식 업체 교체‧카운터 이전 완료...노사화합 등 '숙제'

[서울=뉴스핌] 유수진 기자 ="이번 위기를 겪으면서 우리의 각오를 새롭게 해 아시아나항공이 '고객이 다시 찾고 싶은 항공사', '직원들이 즐겁게 일하는 회사'로 거듭나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를 위한 저의 세 가지 다짐을 밝힙니다."

창립 이래 가장 큰 위기를 맞고 있는 아시아나항공에 구원투수가 깜짝 등판했다. 직전까지 아시아나IDT를 이끌던 한창수 신임 사장이다. 한 사장은 '기내식 대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난 김수천 전 사장의 바통을 이어받아 아시아나항공 정상화에 온 힘을 쏟고 있다.

한창수 아시아나항공 사장. [사진=아시아나항공]

◆ "알아주는 재무통(通)"...재무구조 개선작업 '적임자'

튼튼한 재무구조, 소통 그리고 변화와 혁신. 한 사장은 지난 9월 취임 첫날 임직원들 앞에서 이 '세 가지'를 약속했다. 아시아나항공의 재무구조를 튼튼하게 하고, 소통하는 기업문화를 만들며, 변화와 혁신을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겠다는 것이다.

한 사장의 다짐은 기내식 대란과 부실 정비 논란 등으로 추락한 기업 이미지를 회복하고 잃어버린 고객의 신뢰를 되찾기 위해선 새롭게 각오를 다져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일단 기내식 업체 교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급한 불'을 껐다. 그리고 꼼꼼히 현안을 파악하며 세 가지 약속 이행에 속도를 내고 있는 중이다.

한 사장은 업계에서 알아주는 재무전문가다. 1959년생인 그는 성균관대 회계학과를 졸업한 뒤 1986년 금호아시아나그룹에 입사, 1994년부터 아시아나항공에서 자금팀장과 관리본부장, 전략기획본부장, 경영관리본부장 등을 차례로 역임해 왔다.

이 때문에 한 사장이 신임 아시아나항공 사장에 내정됐다는 사실이 알려졌을 때 항공업계에서는 "그럴 듯한 인사"라며 고개를 끄덕이는 사람이 많았다. 재무구조 개선작업을 진두지휘할 적임자로 평가됐기 때문이다. 그동안 아시아나항공은 비핵심 자산 등을 매각하며 유동성 확보에 노력해 왔으나, 9월 말 기준 3조 원대의 차입금이 남아 있는 상태다.

따라서 한 사장은 '전공을 한껏 살려' 아시아나항공의 수익 창출 능력을 강화, 재무건전성 회복에 적극적으로 나설 전망이다. 아시아나IDT와 에어부산 등 자회사 기업공개와 영구채 발행 등을 추진해 연말까지 차입금을 2조 원대로 낮추고, 현재 BBB-인 신용등급도 BBB 이상으로 올리는 게 목표다.

◆ "직원 목소리 듣겠다"...변화‧혁신 통한 '경쟁력' 강조

기내식 대란과 '미투 논란' 등을 겪으며 상처받은 직원들을 위로하고 다시 하나로 모으는 것도 한 사장이 해결해야 할 과제 중 하나다. 이를 위해 그가 꺼내든 카드는 '소통'. 한 사장은 "모든 조직원이 합심해 한곳을 바라보며 소통해야 한다"면서 "나부터 회사 내 어떠한 의견에도 귀 기울이고 대화하도록 하겠다"고 여러 차례 언급했다.

다만 아직은 취임 초기라 업무 파악에 바빠 직원들과의 직접적인 소통에 나서지는 못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한 사장이 취임 후 계속 보고를 받으며 현안을 파악하고 있다"면서 "회사의 주요 사안을 검토한 뒤 직원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변화와 혁신도 추구한다. 한 사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고착화된 패러다임의 변화가 필요하다"며 "그렇지 않으면 마켓 팔로워로서 필연적인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고 우려한다. 이에 따라 시대의 흐름에 맞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구축, 새로운 아시아나항공을 만들자는 당부를 끊임없이 하고 있다.

◆ 업계 "숙제 많지만 걱정 일러"...한 사장, 승리투수 될까

여전히 해결해야 할 숙제가 많은 아시아나항공에서 1만여 명의 직원을 이끌고 미래를 만들어 나가야 하는 한 사장의 어깨가 결코 가볍지 않다는 게 업계의 대체적인 평가다. 하지만 섣불리 걱정하기엔 너무 이르다는 목소리도 있다. 긍정적인 신호가 하나둘 눈에 띄고 있어서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10월 1일 혼란 없이 인천공항 수속카운터 이전을 무사히 마쳤고, 기내식 지연으로 피해를 입은 승객들에 대한 보상도 원활하게 진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 1년간 차입금을 1조 원가량 줄이는 등 재무상태도 눈에 띄게 개선됐다.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구원등판한 한 사장이 승리투수가 될 날이 멀지 않을 수도 있다.

 

uss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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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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