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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A 칼럼] 정보의 속도와 인간적인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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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뉴스핌] 김사헌 산업2부장 = 무더위에 세상이 녹을 듯 뜨겁던 주말, 우리 가족은 에어컨을 켠 집에서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냉방시설이 잘 구비하지 않은 데다 전기료도 엄청나게 비싸 고생이라는 독일의 소식을 듣는다. 어릴 적 뜨겁던 여름밤이 떠오른다. 에어컨은 고사하고 제대로 돌아가는 선풍기도 없어 밤마다 수돗가에서 물을 끼얹던 그 때와 비교하면 불과 한 세대 만에 딴 세상에 온 듯하다.

50도에 가까운 폭염에 고생하는 유럽 현지의 소식을 보자니, 문득 보발이나 파발이 소식을 전할 수 있는 최고 속도였던 19세기와 ‘**톡’으로 실시간 소식을 전하지 않으면 욕먹기 십상인 21세기 사이에 엄청난 속도의 차이가 느껴진다. 

이렇게 첨단기술의 발전으로 살아가는 방식은 변했다고 하지만, 사람의 인생 속도는 좀처럼 바뀌지 않으니 대조적이다. 어릴 때나 지금이나 세상이 너무 빨리 변한다는 얘길 하는데, 이건 내 삶이 그 속도에 견디기 힘들다는 말일게다. 살아온 날의 길이만큼, 그 속에서 체험하고 느낀 만큼 내 삶의 무게와 속도가 형성되는데, 신세대의 가치와 삶의 체험 속도는 감당하기 힘들 때가 많다. 

‘20세기 소년’인 필자는 세계 역사상 가장 혁명적인 변화라는 ‘인터넷 세대인데, 직장 생활을 시작한 20대 후반 때에도 수백 킬로바이트(kb) 속도의 모뎀을 이용했다. 지금은 수 기가바이트(Gb)의 속도로 영화 한 편이 ’휙‘ 소리와 함께 전달되고 실시간으로 상영되니 역시 그 속도가 혁명적으로 빨라진 듯하다. 우리 자녀들은 필요한 정보를 모바일 동영상 채널을 통해 체혐형으로 얻고 있는데, 아직 사고가 ’구식‘인 나는 이런 변화에 적응하지 못한다. 

시선을 우리 세대보다 먼 과거 시점으로 돌려보자. 최초의 전보가 등장했던 1844년에는 그 기술이 주는 느낌이 어땠을까. 소식을 파발을 통해, 또 배에 실어 몇날 몇 달을 걸려 전하던 시대에 빛의 속도로 전보가 오는 시대의 속도 차이는 얼마나 크게 느껴졌을지 가늠이 되지 않는다. 자동기계의 발명은 또 어떤가. 증기기관차와 배, 자동차의 라디오의 등장은 지금 우리 세대의 인공지능이나 로봇이 주는 속도와 충격에 맞먹었을 것이다. 

이런 기술의 혁명을 통해 놀랍게도 세계화는 1990년대가 아니라 1870년대에 꽃을 피웠다고 한다. 오히려 21세기 세계 경제는 20세기 초반에 달성했던 세계 경제와 금융시장의 ‘세계화(글로벌라이제이션)’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정보화 혁명 이후 망의 사용 속도가 백만 배 이상 빨리진 지금에 말이다. 

물건을 구입하고 돈을 지불하고 맡기고 보내고 교환하는 대부분의 경제활동이 손 안의 모바일 폰에서 순식간에 가상으로 이루어지는 지금에도, 우리 삶의 속도를 결정하는 ‘외부 관계’는 과거 수준에 머물러 있다는 것이 신기한 일이다. 

1965년 등장한 ‘무어의 법칙’은 집적회로 위의 트랜지스터 수가 2년마다 두 배로 증가한다는 일종의 물리적인 법칙이었는데, 지금은 세계 전체의 정보 규모가 2년마다 두 배로 늘어나고 있고 무려 40억명이 인터넷을 사용한다. 미래학자들은 전례 없는 첨단기술의 발전 속도가 갈수록 빨라질 것이라면서 이런 변화에 미리 준비하고 대응하지 못하면 당신의 미래는 없다고 협박한다. 

하지만 세계의 변화 속도가 엄청나게 빨라지고 있다는 경고는 늘 거짓이었다. 1800년대에도, 1900년대에도 세상의 변화 속도는 갈수록 빨라질 것이라고들 했다. 실제로 자동차와 전보로 인해 정보의 속도가 무지막지하게 빨라지긴 했다. 지금 인터넷이 아무리 빨라졌어도 19세기에 처음 등장한 그런 혁명적인 변화와 비교하기는 힘든 것이 사실이다. 정보의 영역에서는 그렇다. 자동차와 비행기는 그 보다 오랜 시간의 변화에도 빨리지는 데 한계가 있다. 아직도 인간의 의학으로는 암을 치료하지 못한다. 

우리의 삶은 심리적이고 생리적인 한계를 지닌다. 물리적인 공간 사이의 정보가 오가고 처리되는 속도가 아무리 빨라도 체험과 가치 형성에 한계가 있는 이유다. 그것이 삶의 속도라고 해야 할까. 

그런데, 아마존이나 알리바바와 같은 유통 대기업은 단순히 물리적인 공간을 접어버리는 능력 뿐 아니라, 인간의 심리와 생리까지 꿰뚫는 혁신 덕분에 단순한 정보와 물리적인 전달의 속도를 넘어서는 무엇인가를 발명했다. 이들 기업은 인터넷 혁명으로 설명될 수 없는 성장 모델을 가진다. 아마존은 단순히 강력한 인터넷 소매 유통기업이 아니라 빅데이터와 클라우드 컴퓨팅을 기반으로 성장하고 있는 ‘우주적’ 기업이다. 알리바바는 전 세계를 지배할 신소매 전략과 핀테크가 강점인 ‘미래에서 온’ 도전자다. 정보의 속도 같은 개념이 아니라 인간의 체험을 지배하는 능력에 방점이 찍힌다. 

수년 전 ‘4차 산업혁명’이란 개념이 소개되면서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과 같은 첨단기술 용어가 현실의 삶에 침투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내가 인터넷으로 여행지를 검색하거나 페이스북에 출장 일정을 올리면 곧바로 모바일폰이나 인터넷 검색창에 항공권과 숙박지 추천과 맛집 정보가 달라붙는지도 어렴풋이 그 원리를 이해한다. 

이제는 혁신적인 유통기업이 인간의 심리까지 꿰뚫는 방식으로 적재적소에 인공지능과 물류센터를 구비해왔다는 사실도 알고 있다. 아마존과 알리바바는 사람들의 삶의 방식과 그 속에 숨은 심리를 이해하고자 한다. 이제는 오프라인와 온라인을 결합하는 방식으로 그 영역을 더 확장하고, 사람들이 모르던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전달해 시장을 창출하고 있기까지 하다. 

인터넷 망으로 전달되는 정보가 인간이 인지할 수 없을 정도의 속도와 양이 된 지금에도 우리 삶에서 제품과 서비스의 물리적인 전달 속도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하지만 우리의 간접 경험과 가치 체계에까지 접근하는 새로운 유통기업들은 우리 삶의 속도까지 바꿀 수 있을 듯하다. 

이들 기업이 시장을 독점하다시피 하고, 개인정보를 마음대로 사용하고 있다는 비판도 있다. 이들이 구축한 요새 안에서만 소비하는 바보가 되어 간다는 경각심을 일깨우는 지적도 제기된다. 개인의 경험과 가치의 구축은 새로운 영역으로 남는다. 

한 가지. 아이스크림을 실시간으로 배달시켜 먹을 때 초인종 뒤로 굵은 땀을 흘리며 아이스박스를 건내는 배송 기사의 노고를 생각하고 이들의 삶이 더 나아지는 방식도 고민하는 것이 신세대 소비 윤리라는 것을 알아야 요즘 삶의 속도와 그 무게를 온전히 견딜 수 있을 것 같다.

 

herra7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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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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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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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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