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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 –NXP 합병 불발에 헤지펀드 '망연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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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어트 매니지먼트 등 상당수 헤지펀드 NXP 지분 보유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미국 반도체 업체 퀄컴과 네덜란드 NXP의 합병이 좌절됐다는 소식에 헤지펀드 업계가 울상이다.

지난 2016년 10월 공식 발표 후 약 2년간 투자자들의 기대를 모았던 440억달러 규모의 인수합병(M&A)이 불발된 데 따라 양사는 물론이고 베팅에 나섰던 헤지펀드 업체도 타격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퀄컴 [사진=로이터 뉴스핌]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에 퀄컴과 NXP가 희생양으로 전락한 가운데 한 배를 탄 헤지펀드 업계도 직접적인 화살을 맞은 셈이다.

26일(현지시각) 로이터의 집계에 따르면 폴 싱어가 이끄는 헤지펀드 엘리어트 매니지먼트가 NXP의 지분을 1724만주 보유한 주요 주주로 확인됐다.

이 밖에 HBK 인베스트먼트가 1590만의 NXP 주식을 보유 중이고, 소로반 캐피탈(1503만주), 펜트워터 캐피탈(1037만주), DE쇼(877만주), 파라론 캐피탈(828만주), 오크 지프(620만주) 등 헤지펀드가 상당수의 지분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블랙록과 스테이트 스트리트가 각각 1435만주와 992만주의 지분을 보유하는 자산운용사들도 NXP의 주주 리스크에 이름을 올렸다.

총 9개 헤지펀드는 NXP의 기업 가치를 주당 127.50달러로 평가한 퀄컴의 인수 제안을 지지했다.또 엘리어트 매니지먼트는 연초 NXP가 주당 135달러의 가치를 지닌 기업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투자자와 업계 전문가들 사이에 NXP 인수는 퀄컴의 미래 성장 교두보로 평가됐다. 대어급 합병이 성사될 경우 전세계 반도체 시장의 선도 기업인 퀄컴이 통신과 스마트폰에 집중된 경쟁력을 자동차와 사물인터넷(IoT) 등 새로운 영역으로 확대할 것이라는 데 이견의 여지가 없었다.

아울러 양사의 합병은 NXP의 주주들에게 쏠쏠한 반사이익을 챙길 수 있는 보기 드문 기회였다.

퀄컴의 인수 중단 발표 이후 NXP 측은 5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했다. 주가 방어에 나서는 한편 M&A에 대한 기대로 지분을 매입한 헤지펀드 업계의 이탈을 차단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NXP의 리처드 클레머 최고경영자는 합병 무산이 실망스럽지만 선도 기업의 입지를 지켜낼 것이라고 자신했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합병 무산에 이어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에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나면서 주가에 이중 압박을 가했다.

2분기 NXP의 매출액은 22억9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 늘어나는 데 그친 동시에 애널리스트의 전망치인 23억6000만달러에 못 미쳤다.

이날 파이낸셜타임스(FT)는 헤지펀드 업계가 이번 합병 무산에 작지 않은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새로운 성장 전략 마련이 NXP 경영진에게 시급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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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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