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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국정원 방문한 문 대통령 "충성 요구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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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정치관여에서 일체 손 떼고 대북·해외정보에 집중해야"
"정권 바뀌어도 국정원 위상 달라지지 않도록 제도화 필요"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후 취임 후 처음으로 국가정보원을 방문해 업무보고를 받으며 국정원의 적폐 청산과 개혁성과를 격려하고 흔들림 없는 정보기관 본연의 업무를 수행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업무보고에 앞서 국정원 청사에 설치된 '이름없는 별' 석판 앞에서 묵념했다. '이름없는 별' 석판은 대한민국 안보를 위해 이름 없이 산화한 정보요원을 추모하기 위해 만든 것으로 모두 18개의 별이 새겨져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여러분이 충성해야 할 대상은 결코 대통령 개인이나 정권이 아니라 대통령으로 대표되는 국가와 국민"이라며 "이름 한줄 남기지 못할지언정 국가와 국민을 위한 한없는 충성과 헌신, 이것이 바로 국정원의 본령일 것"이라고 당부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원을 방문해 업무보고를 받았다. [사진=청와대]

문 대통령은 "나는 여러분에게 분명하게 약속한다. 결코 국정원을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않겠다"며 "정권에 충성할 것을 요구하지 않겠다. 국정원의 정치적 중립을 확실하게 보장하겠다"고 역설했다.

문 대통령은 "여러분도 지금까지 정말 잘 해주었지만, 아직도 갈 길이 멀다"며 "국내 정치정보 업무와 정치관여 행위에서 일체 손을 떼고, 대북 정보와 해외정보에 역량을 집중하여 명실 상부한 국가정보기관, 최고의 역량을 갖춘 순수한 정보기관으로서 위상을 분명하게 하는 것이 우리가 가야할 목표"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그 목표를 대통령의 선의에만 맡길 수는 없다. 정권이 바뀌어도 국정원의 위상이 달라지지 않도록 우리의 목표를 제도화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국정원법 개정안이 연내에 국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여러분도 함께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원을 방문해 업무보고를 받았다. [사진=청와대]

서훈 "개혁은 끝 아니라 시작, 최고의 정보기관 만들겠다"

서훈 국정원장은 이날 "지난 1년 과거의 잘못된 일과 관행을 해소하고, 국내정치와의 완전한 절연과 업무수행체제·조직혁신에 주력해 왔다"면서 "개혁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는 각오로 미래 정보 수요와 환경변화에 대비하는 최고의 정보기관으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국정원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현 정부 출범 후 국내정보 부서를 폐지하는 등 조직개편을 단행한데 이어, 위법 소지업무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준법지원관 제도'를 도입하고, 직무범위를 벗어나는 부서 설치를 금지하는 등 후속조치를 지속 추진했다고 보고했다.

또, 국가안보 선제대응형 정보체제 구축을 목표로 2차 조직개편을 완료했으며, 해편된 부서 인력은 해외·북한·방첩·대테러 등 정보기관 본연의 분야로 재배치가 마무리됐다고 했고, 조직운영과 관련해 능력과 헌신 인사원칙에 따라 학연과 지연·연공서열을 배제하고, 창설 이래 처음으로 외부전문가·여성 부서장을 발탁해 조직분위기를 일신했다고 했다.

서 원장은 "대북안보는 물론 장기적 관점에서 한반도 미래의 정보수요를 예측, 정보수집 인프라와 대외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영상·통신·사이버 등 기술개발을 강화하겠다"면서 "앞으로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국익 정보기관’으로 거듭나 국민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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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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