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우디 석유장관, OPEC 회의 하루 앞두고 “100만bpd 증산이 바람직해”

기사입력 : 2018년06월21일 21:28

최종수정 : 2018년06월21일 21:28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사실상 맹주인 사우디아라비아(‘사우디’)가 일일 100만배럴(bpd) 증산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오는 22일(현지시간) OPEC 회원국과 비회원국 회의를 위해 오스트리아 빈에 도착한 칼리드 알 팔리 사우디 석유부 장관은 “올해 하반기에는 석유 공급량이 수요량보다 훨씬 부족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수급 균형을 맞추기 위해 OPEC이 상당량 증산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100만bpd가 적절한 목표라고 본다”고 밝혔다.

미국 경제전문 매체 CNBC는 OPEC 소식통을 인용 일부 OPEC 회원국은 증산 여력이 많지 않기 때문에 실제 증산 규모는 60만~80만bpd에서 합의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헬리마 크로프트 RBC 글로벌상품전략 헤드는 “100만bpd라. 사우디가 일종의 도전장을 내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사우디의 이러한 입장을 반기겠지만, 증산 여력이 많이 않은 OPEC 회원국들은 반기지 않을 제안”이라고 설명했다.

OPEC 회의를 앞두고 그간 주요 산유국들의 감산을 주도해 온 사우디와 러시아가 감산 완화의 방식으로 증산 방법을 모색해 왔다. 반면 이란, 이라크, 베네수엘라 등은 증산에 반대하는 입장을 유지했다.

하지만 사우디의 최대 장애물이었던 이란이 소규모라면 증산안을 수용할 수 있다는 신호를 보내, 결국 감산 규모를 소폭 줄이는 방식으로 주요 산유국들이 증산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칼리드 알 팔리 사우디아라비아 석유부 장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