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트럼프의 이란 핵협정 파기, 결국 중동 전쟁으로 비화되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지난 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핵협정을 탈퇴하고 대이란 제재를 재개할 것이라 발표한 지 몇 시간 만에 이스라엘과 이란 간 긴장이 급격히 고조됐다.

이스라엘은 시리아 내 이스라엘 목표물에 대한 공격에 대비해 군 경계 태세를 발동했으며 시리아와 국경을 맞댄 골란 고원 주민들에게 대피 경보를 내렸다.

로이터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결국 10일 자정을 넘긴 새벽 시리아 남서쪽에 위치한 골란고원의 이스라엘 군 초소에 20발의 로켓포가 날아들었다.

이란은 이스라엘군에 대한 공격 사실을 인정하지 않고 있지만, 이스라엘은 이란을 공격 주체로 지목하고 보복에 나섰다.

이스라엘은 같은 날 오전 1시 45분부터 시리아 내 이란 거점에 28대의 전투기를 급파해 공대지 미사일 60여 발과 지대지 미사일 10여 발 등 70여 발을 발사했다.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이 공격으로 시리아군과 친정부군 23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시리아 인근에서 이스라엘과 이란이 이처럼 대규모로 무력 충돌한 것은 1973년 4차 중동전쟁 후 처음이다.

이스라엘과 이란은 언제나 긴장 관계에 있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 이후 폭력 사태가 심화되는 속도가 매우 우려스러울 정도다.

지난 4월 14일(시리아 현지시간) 시리아 다마스쿠스에 있는 미군과 영국군, 프랑스군의 공습이 있은 후 시리아 공군이 반격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뉴욕타임즈(NYT)지는 “이스라엘과 이란이 시리아 내전을 위장으로 삼아 시리아에서 그림자 전쟁을 펼치고 있었는데, 이제 드러내놓고 전쟁을 벌이려 한다”고 논평했다.

이란은 동맹인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을 방어한다는 ‘정당한 이유’로 시리아에 주둔하고 있지만, 이스라엘로서는 바로 옆집에 오랜 숙적이 상주하고 있는 상황을 받아들일 수 없는 입장이다.

이스라엘은 2012년부터 시리아 내 이란 관련 시설에 대해 100 차례 이상 공습을 단행하며, 이란으로부터 국경을 수호하고 이란의 레바논 동맹인 헤즈볼라에게 무기가 전달되는 것을 막기 위해 필수불가결한 조치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란은 그간 이스라엘의 이러한 공격에 보복 위협을 가하기는 했지만 이스라엘을 드러내놓고 공격한 적은 없다. 하지만 트럼프의 이란 핵협정 탈퇴로 상황이 완전히 바뀌었다.

유라시아그룹 창립자인 이언 브레머는 베너티페어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개입하지 않는 현재 무력 충돌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며 “이란은 그동안 미국이 핵협정을 탈퇴할 빌미를 주지 않기 위해 보복에 나서지 않았지만, 이제 잃을 것이 없으므로 가차없이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워싱턴포스트(WP)지는 이란이 가하는 위협은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만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지난주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은 미국이 새 제재를 가하면 핵 프로그램을 재가동하겠다고 경고했다.

자리프 장관은 CBS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핵협정 탈퇴에 대해) 몇 가지 옵션이 있으며, 그 중의 하나는 핵 능력 발전 속도를 높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WP는 이란이 유럽으로부터 핵협정을 지속할 만한 경제적 양보를 얻어내지 못하면 핵무기를 개발하는 것만이 유일한 옵션으로 남게 될 것이며, 이는 중동에서 핵무기 경쟁으로 확산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WP는 만약 이란이 핵무기에 조금이라도 손을 댄다면 재앙이 초래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란의 핵 시설을 공격할 수 있다는 의향을 전혀 숨기지 않고 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이러한 직접적 개입에 반대하고 미국이 중동 전쟁에 말려드는 것을 피하기 위해 외교적 해법에 주력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네타냐후 총리와 같은 기질의 호전성을 보이고 있다고 WP는 지적했다.

또한 만약 중동에서 전쟁이 발발한다면 트럼프 대통령은 손 놓고 보고 있을 수만은 없는 입장이라는 점도 지적했다.

웨슬리 클라크 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총사령관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핵협정을 파기함으로써 미국의 책임이 더욱 커졌다. 이에 따라 미국이 이스라엘 편에 서서 중동전에 개입할 가능성도 높아졌다”고 논평했다.

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이란 핵협정 탈퇴를 공식 선언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지지율 10주만에 반등 [리얼미터]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10주 만에 소폭 반등해 34.8%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1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4~1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공개한 조사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1.0%포인트(p) 오른 34.8%였다. 부정 평가는 0.1%p 오른 63.4%였다. 긍정·부정 평가 격차는 28.6%p로 오차범위 밖이었고, '잘 모름'은 1.8%였다.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후 7번째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2026.09.18 [사진=청와대] 이 대통령 지지율을 권역별로 살펴보면, 가장 큰 상승폭을 보인 곳은 3.9%p오른 대전·세종·충청이었다. 부산·울산·경남은 3.2%p, 인천·경기는 2.2%p 올랐다. 다만 전남·광주·전북에서 4.1%p 하락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에서 5.4%p, 60대 2.9%p, 30대 2.8%p 순으로 올랐다. 40대는 2.3%p, 50대는 1.9%p 떨어졌다. 리얼미터는 "주 초에는 인사 검증 논란과 청문회 여파로 지지율 하락세가 이어졌다"며 "주 후반 대국민 기자회견을 통해 연임·공소 취소·파병 등 주요 정국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국정 쇄신 의지를 강조하면서 지지율이 상승세로 전환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이 대통령 지지율 일간 흐름을 보면 지난 11일 32.6%였던 긍정 평가는 15일 32.9%로 소폭 상승했다. 당시는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이 이 대통령의 기자회견을 언론을 통해 예고한 날이기도 하다. 이후 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16일 32.1%로 떨어졌고, 기자회견 전날인 17일 35.3%, 기자회견 당일인 18일 37.2%로 올랐다. 지난 17~1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3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0.2%, 국민의힘이 38.5%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전주보다 4.1%p 상승했고 국민의힘은 3.6%p 하락했다. 조국혁신당은 5.2%, 개혁신당은 1.9%, 진보당은 0.9%였다. 기타 정당은 2.4%, 무당층은 11.0%로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에 대해 "이 대통령의 기자회견을 통해 국정 현안에 대한 입장과 정책 메시지가 부각되면서 수도권과 청년층의 지지 결집으로 이어져 지지율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리얼미터는 국민의힘에 대해 "인사청문회를 둘러싼 여야 대치 과정에서 장외투쟁과 탄핵 언급 등 강경 대응을 이어갔다"면서 "그러나 이러한 대응이 지지층 결집으로 이어지지 못한 가운데 20·30대 청년층과 중도·보수층의 지지 이탈이 나타나면서 지지율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두 조사는 모두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의 응답률은 4.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정당 지지도 조사의 응답률은 3.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09-21 08:41
사진
한국 男농구, 일본 꺾고 금메달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결승에서 처음 성사된 한일전의 승자는 대한민국이었다. 한국이 개최국 일본을 적지에서 꺾고 12년 만에 아시아 정상에 복귀했다. 니콜라이스 마줄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농구대표팀은 20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결승에서 일본을 67-57로 제압했다. [나고야 로이터=뉴스핌] 한국 남자농구대표팀이 20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결승에서 일본을 67-57로 제압했다. 2026.09.20 wcn05002@newspim.com 한국은 2014 인천 대회 이후 12년 만이자 1970 방콕, 1982 뉴델리, 2002 부산, 2014 인천에 이어 통산 5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2002 부산과 2014 인천에 이어 2026년 다시 우승하면서 최근 세 차례 정상 등극이 정확히 12년 간격으로 이어졌다. 이번 대회 일본과의 두 차례 맞대결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한국은 지난 13일 조별리그에서 일본을 100-83으로 완파한 데 이어 결승에서도 다시 개최국을 무너뜨렸다. 우승의 중심에는 이현중이 있었다. 이현중은 3점슛 5개를 포함해 27점 18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하며 결승 무대를 지배했다. 이정현도 14점 7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출발은 쉽지 않았다. 한국은 이정현과 이현중을 앞세워 초반 11-5로 앞섰지만 이후 공격이 흔들리면서 일본에 흐름을 내줬고 1쿼터를 12-16으로 마쳤다. [나고야 로이터=뉴스핌] 한국 남자농구대표팀이 20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결승에서 일본을 67-57로 제압했다. 2026.09.20 wcn05002@newspim.com 2쿼터부터 반격했다. 최준용의 3점슛으로 공격의 물꼬를 텄고 이정현의 돌파와 이승현, 최준용의 앨리웁 플레이 등을 앞세워 추격했다. 변준형의 레이업까지 나오면서 한국은 전반을 28-28 동점으로 마쳤다. 승부처는 3쿼터였다. 전반 5점에 묶였던 이현중이 본격적으로 폭발했다. 스틸에 이은 속공 득점으로 기세를 올린 이현중은 일본 오가와 아쓰야에게 연속 3점슛을 허용해 38-39로 역전당하자 곧바로 외곽포로 응수했다. 이어 다시 3점슛을 꽂아 44-39를 만들며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한국은 이정현과 이우석의 외곽포, 장재석의 훅슛까지 더해 3쿼터를 55-47로 마쳤다. 마지막 10분도 한국의 시간이었다. 강한 수비로 4쿼터 초반 일본의 득점을 묶은 사이 이현중과 이정현이 착실하게 점수를 쌓았다. 한때 62-49, 13점 차까지 달아났다. 이현중은 종료 3분여를 남기고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득점까지 성공시키며 일본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나고야 로이터=뉴스핌] 한국 남자농구대표팀이 20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결승에서 일본을 67-57로 제압했다. 2026.09.20 wcn05002@newspim.com 한국은 경기 전 예상치 못한 변수도 이겨냈다. 결승 당일 오전 별도 체육관에서 훈련할 예정이었지만 조직위원회가 배정한 버스가 숙소에 오지 않아 훈련 자체가 취소됐다. 계획에 차질이 생겼지만 선수들은 흔들리지 않았고 결국 코트에서 승리로 답했다. 64년 만에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결승에 오른 일본은 안방에서 첫 우승에 도전했지만 한국의 벽을 넘지 못했다. 한국은 조별리그부터 결승까지 무패 행진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그리고 부산에서 인천, 다시 나고야까지 12년마다 이어진 금빛 역사를 완성했다. wcn05002@newspim.com 2026-09-20 21:4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