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北 핵 실험장 폐기 입증 어려워 북미정상회담 '먹구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풍계리 핵 실험장을 폐기하겠다는 북한의 약속이 큰 진전으로 보이지만 실제로 시행될지 확인할 방법은 어려워 향후 미국이 북한과 맺을 수 있는 협상도 복잡하게 만든다는 전문가들의 진단이 나왔다고 로이터통신이 26일 보도했다.

(좌) 김정은 북한 노동당 국무위원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브루킹스]

북한은 풍계리 핵 실험장을 폐기하겠다는 약속은 향후 모든 핵 및 미사일 실험을 중단하겠다는 북한의 극적인 약속을 "투명하게 보장"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전문가들은 북한이 27일 문재인 대통령과 남북정상회담, 이르면 5월 말에 있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앞두고 새로운 개방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고 분석하면서 이는 북한이 현장 검증을 허용할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주장한다.

데이비드 올브라이트 과학국제안보연구소(ISIS) 소장은 "과거에 북한은 실험장을 방문해 샘플을 채취하는 미국의 요청을 거부했다"며 "이 성명은 어떠한 종류의 접근이 가능한지를 확인할 수 있는 문을 열어준다"고 진단했다.

다른 전문가들은 북한의 풍계리 핵 실험장 폐쇄는 완전한 핵무기 포기보다 더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현장 검증을 허용할지에 대해서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과학자들이 현장을 방문해 핵 실험에 대한 증거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조슈아 폴락 미들버리국제연구소의 수석 연구원은 "그들은 이곳을 일방적으로 폐쇄하겠다고 선언했다. 협의해서 나온 결정이 아니다"라며 "북한은 왜 우리가 그들의 과거 실험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도록 해줄까?"라며 의구심을 제기했다.

◆ 사실 풍계리 핵실험장은 무용지물?

북한은 지난해 9월 평양에서 북동쪽으로 약 370km 떨어진 만탑산 지대에서 수소 폭탄 실험을 성공적으로 실시했다고 주장했는데 일본 방송국 아사히는 이 과정에서 터널 하나가 붕괴된 것 같다고 보도했다.

중국과학기술대학의 최근 연구는 더 나아가 이 실험 폭발이 너무 커서 전체 풍계리 실험장을 이용할 수 없게 만들었다고 보고 있다.

지질물리학연구지에 제출된 논문의 요약에 따르면 연구원들은 폭발이 일어난 지 8분 30초 후에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작은 지진을 발견했다. 지난해 12월 열린 미국지질물리학 학회에서 발표된 해당 연구 개요에는 "붕괴의 발생은 맨탑산 지하 시설이 향후 핵 실험에 사용되지 않는다는 걸 뜻한다"며 "훨씬 더 큰 규모로 환경 재앙을 야기할 수 있다"고 기재됐다.

그것이 북한이 기꺼이 풍계리 핵실험장을 폐쇄하려는 이유일 거라고 로버트 켈리 국제원자력기구(IAEA) 전 검사관은 주장했다.

이어 켈리는 "그들은 그 어떤 것도 포기하지 않는다"며 "내 생각에 핵실험장은 재사용할 수 없을 만큼 손상된 것 같다"고 추측했다.

'풍계리 핵실험장' 위성사진 [사진=38 노스 홈페이지 캡처]

하지만 38노스는 올해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움직임이 위성으로 포착됐다며, 비록 현저히 둔화된 움직임이지만 여전히 운영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지난 23일 보고서에 따르면 "풍계리 핵 실험 현장이 더 이상 미래의 핵 실험에 이용 가능하지 않다고 결론지을 근거가 없다"고 썼다.

◆ 알 수 없는 북한의 '진짜' 속내

지난 21일 북한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북한은 핵무기 개발 목표를 달성했기 때문에 더이상의 핵 실험을 할 필요가 없다.

본질에서 전문가들은 북한이 완전한 핵 보유국이 됐다고 말하고 있다고 해석한다. 폴락 미들버리국제연구소의 수석 연구원은 이 메시지에 북한의 기술적 약점을 드러내지 않으려는 의도가 숨겨졌다고 말한다.

풍계리 현장의 상황에 대한 명확한 파악이 부족하고 북한이 투명한 과정을 약속하겠다고 밝힌 점을 감안할 때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에게 회담 기간 동안 현장을 사찰하도록 설득할 거라고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켈리 전 IAEA 검사관은 "이는 미국이 확신을 얻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방법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들버리국제연구소의 동아시아 핵비확산 프로그램 책임자인 제프리 루이스는 북한이 이런 정도의 개방을 허용할지에 대해 회의적이다. 그는 북한이 핵 실험을 해제하지 않고 단순히 닫기만 할 거라는 의구심을 제기한다.

그는 "이것들은 갱도가 아니라 터널이기 때문에 북한이 홍보를 위해 터널만 막는 '스턴트 연기'를 펼칠 수 있다. 그렇게 되면 아무 소용이 없다"며 "다시 열면 그만"이라고 말했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범, 이제 판잔러 잡으러 간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수영에 또 하나의 '수영 대박'이 아닐까. 불과 1년 전 세계선수권 탈의실에서 중국 수영의 상징 판잔러에게 키링을 받고 기뻐하던 소년이 이제는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단거리 샛별' 김영범(20·강원특별자치도청)의 성장세가 눈부시다. 김영범은 21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센터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수영 남자 자유형 50m 결선에서 21초66의 대회 신기록을 작성하며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이로써 전날 자유형 100m에서 판잔러와 접전 끝에 0.04초 차 아쉬운 은메달에 머물렀던 한을 풀고 생애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품에 안았다. 이번 금메달은 이번 대회 대한민국 경영 대표팀이 획득한 첫 금메달이기도 하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김영범이 21일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경영 남자 자유형 50m 결선을 마친 후 기뻐하고 있다. 2026.9.21 psoq1337@newspim.com 예선부터 기세가 매섭틀렸다. 김영범은 이날 오전 열린 예선에서 21초71을 기록해 3년 전 항저우 대회에서 지유찬(대구광역시청)이 세웠던 종전 대회 기록(21초72)을 0.01초 앞당겼다. 이어 불과 몇 시간 뒤 펼쳐진 결선에서 자신의 기록을 다시 0.05초 줄이며 정점에 올랐다. 2006년생으로 한국 남자 계영 대표팀의 막내인 김영범은 전날 자유형 100m 결선에서 반환점을 1위(22초81)로 돌며 세계 정상급 스타 판잔러를 위협했다. 비록 막판 추격을 허용해 47초65로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으나 세계적인 강호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하루 만에 아쉬움을 털어낸 그는 50m 결선에서 누구에게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으며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김영범이 21일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경영 남자 자유형 50m 결선을 마친 후 기뻐하고 있다. 2026.9.21 psoq1337@newspim.com 김영범의 가파른 성장은 압도적인 신체 조건과 대담한 승부욕에서 비롯된다. 195㎝, 체중 90㎏에 발 크기 300㎜, 윙스팬 216㎝에 달하는 축복받은 피지컬은 폭발적인 스피드가 요구되는 단거리 종목에서 강력한 무기다. 큰 무대에서도 주눅 들지 않는 자신감을 장착한 그는 '단거리 박태환'의 탄생을 알리며 한국 수영의 새로운 전성기를 예고하고 있다. psoq1337@newspim.com 2026-09-21 17:49
사진
앤서니 홉킨스 음반 영국차트 1위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제 삶 전체가 하나의 꿈입니다." 영화 '양들의 침묵'의 한니발 렉터로 널리 알려진 배우 앤서니 홉킨스(88)가 작곡가로 낸 첫 데카 클래식스 음반 'Life Is A Dream'으로 발매 1주 만에 영국 오피셜 클래식 차트 1위를 차지했다. '라이프 이즈 어 드림' 녹음 현장의 앤서니 홉킨스. [사진= 유니버설뮤직] 홉킨스는 "평생의 영광"이라고 말했다. 그는 "저명한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와 비르투오소 솔리스트인 첼리스트 그레고리오 니에토 및 클래식 피아니스트 세르히오 티엠포와 협업할 수 있었던 것은 특권이었다"고 밝혔다. 음반은 지난 4월 13일과 14일 런던 알렉산드라 팰리스에서 녹음됐다. 그래미상 수상 지휘자 구스타보 두다멜이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를 이끌었고, 바흐 합창단과 윈체스터 대성당 소년 합창단도 참여했다. 홉킨스의 자작곡 12곡이 실렸으며 연주 시간은 1시간 7분이다. 앨범 제목에는 삶을 바라보는 그의 시선이 담겼다. 홉킨스는 "이 앨범의 제목은 Life Is A Dream으로, 삶에 바치는 러브레터다. 저는 이것을 하나의 긴 작별로 본다. 태어나서 죽음에 이르기까지, 우리는 끊임없이 무언가와 작별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록곡은 웨일스와 가족의 기억에서 나왔다. '마르감'은 그가 태어난 포트탈봇의 지명에서 따왔고, '나의 조국'은 제빵사였던 아버지와 웨일스에 대한 헌사다. '스텔라 아리아'는 아내를, '타라'는 조카를 위한 곡이다. 홉킨스는 어린 시절과 부모, 웨일스에 대한 기억이 작품에 영감을 줬다며 "놀라울 만큼 선명하다"고 말했다. 2012년 앨범 '컴포저'에 실렸던 '마르감', '1947 모음곡', '앤드 더 왈츠 고즈 온'도 이번에 새로 녹음돼 다시 수록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계획된 것이 아니었다. 홉킨스는 "모든 것이 예상치 못했지만 하나로 모였다"고 했다. 바턴은 2006년 영화 '슬립스트림' 음악 작업 이후 홉킨스와 협업해 왔고, 이번 음반에서도 여러 곡의 관현악 편곡을 함께 맡았다. 홉킨스는 두다멜에 대해 "우아하고 정밀한 지휘봉으로 각각의 음에 깊고 지워지지 않는 의미를 부여했다"라며 감사를 전했다. 음반에 대한 평가도 나왔다. 영국 인디펜던트는 금관 중심의 팡파르에서 우아한 왈츠까지 폭넓다고 평하며 홉킨스의 화성 감각을 높이 샀다. 로라 몽크스 데카 사장은 차트 1위 소식에 "작곡가로서의 재능과 클래식 음악에 대한 헌신을 인정받은 일"이라며 축하했다. 홉킨스는 베네수엘라 국민 지원을 위해 CD와 바이닐 판매액의 일부를 기부하기로 했다. 창작 과정에 대해 홉킨스는 "제 마음의 구조는 이미지로 생각하도록 되어 있다"라며 "이것이 제 영감의 근원이다"고 말했다. 다음 계획으로는 "요즘 즉흥적으로 새 곡들을 만들고 있고, 그 곡들을 이제 오케스트라 편성으로 발전시켜 보고 싶다. 영화음악을 작곡해 보고 싶다"고 했다. 앤서니 홉킨스의 앨범 'Life is a dream(라이프 이즈 어 드림)' 커버. [사진=유니버설 뮤직] 홉킨스는 1937년 12월 31일 웨일스 포트탈봇 마르감에서 제빵사 리처드 아서 홉킨스의 아들로 태어났다. 왕립웨일스음악연극대학을 1957년 졸업하고 왕립연극학교에서 연기를 배웠으며, 1965년 로런스 올리비에의 초청으로 영국 국립극단에 합류했다. 1987년 대영제국 지휘관 훈장(CBE)을 받았고 1993년 기사 작위를 받았다. 1992년 제6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양들의 침묵'으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2021년 제93회 시상식에서는 '더 파더'로 같은 상을 다시 받아 83세의 나이로 이 부문 역대 최고령 수상자가 됐다. 영국 아카데미(BAFTA) 4회, 에미상 2회 수상 기록도 갖고 있다. 작곡가로서의 이력도 길다. 1964년 쓴 왈츠 '앤드 더 왈츠 고즈 온'은 2011년 네덜란드 바이올리니스트 앙드레 류가 앨범으로 내놨고, 이 앨범은 2012년 클래식 브릿 어워즈에서 올해의 앨범상을 받았다. 홉킨스는 2008년 바턴과 공동 작곡한 '마스크 오브 타임'과 '스키조이드 살사'가 댈러스 심포니 오케스트라에서 초연됐다. 2012년 1월에는 버밍엄 시립 교향악단, 마이클 실 지휘로 클래식FM과 함께 첫 작곡 음반 '컴포저'를 냈다. fineview@newspim.com 2026-09-22 00:0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