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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百 순환출자 완전 해소... 오너家 직접 지분 매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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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선 회장·정교선 부회장, 직접 계열사 지분 매입·매각
현대그린푸드 물적분할...IT신사업 담당 현대IT&E 설립

[뉴스핌=박효주 기자] 현대백화점그룹이 경영 투명성 강화를 위한 지배구조 개편 작업을 실시, 순환출자 구조를 완전히 해소했다. 

5일 현대백화점그룹은 계열사인 현대그린푸드와 현대쇼핑(부동산 임대업)이 이날 오후 각각 이사회를 열고 순환출자 해소를 위한 그룹 지배구조 개편에 대한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지배구조 개편의 핵심은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과 정교선 현대백화점그룹 부회장이 직접 계열사간 지분 매입과 매각을 통해 기존 순환출자 고리를 모두 끊은 것이다. 

◆ 현대백화점그룹, 3개 순환출자 고리 모두 소멸

이에 현대백화점그룹은 '현대백화점→현대쇼핑→현대A&I(투자사업)→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현대쇼핑→현대그린푸드→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현대쇼핑→현대그린푸드→현대A&I→현대백화점' 등 기존 3개의 순환출자 고리가 완전히 소멸됐다.

이번 순환출자 해소는 정지선 회장과 정교선 부회장이 직접 계열사간 순환출자 지분을 매입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우선 정지선 회장은 현대쇼핑이 보유한 현대A&I 지분 21.3%(5만1373주)를 매입해 '현대백화점→현대쇼핑→현대A&I→현대백화점'으로 이어지는 순환출자 고리를 해소했다.

또한 정교선 부회장은 현대쇼핑이 보유한 현대그린푸드 지분 7.8%(757만8386주)를 매입해 '현대백화점→현대쇼핑→현대그린푸드→현대백화점'으로 이어진 출자고리를 끊었다. 두 개의 순환출자 고리가 해소되면서 '현대백화점→현대쇼핑→현대그린푸드→현대A&I→현대백화점'으로 이어지는 마지막 순환출자 고리도 자동으로 해소됐다.

이번 지배구조 개편은 정지선 회장과 정교선 부회장이 직접 강한 의지를 보여 원활히 이뤄질 수 있었다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 순환출자 해소를 위해 정지선 회장과 정교선 부회장은 각각 은행 차입과 보유 계열사 지분 매각해 자금을 마련했다. 

정 회장은 현대A&I 지분 매입을 위해 약 320억원(상증법에 의한 보충적 평가방식으로 주식가치 산정)을 은행에서 차입했고, 정 부회장은 본인이 보유하고 있던 현대홈쇼핑 주식 전량(9.5%, 114만1600주, 약 1200억원 상당)을 현대그린푸드에 매각해 자금을 조달했다.

이번 지분 거래를 통해 정지선 회장의 현대A&I 지분은 52%에서 73.4%로 늘어났으며 정교선 부회장은 현대그린푸드 보유 지분이 기존 15.3%에서 23.0%로 증가했다. 현대홈쇼핑의 최대주주도 기존 현대백화점(15.8%)에서 현대그린푸드(15.5%→25.0%)로 변경됐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계열사간 순환출자 해소를 위해 정지선 회장과 정교선 부회장이 재원마련과 세금 부담에도 불구하고, 사재를 출연해 직접 지분을 매입하는 방식을 택한 것은 주주권익 강화와 투명한 지배구조 확립 등 높아진 시대적 요구에 부응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다"고 강조했다.

현대백화점그룹 순환출자 해소 전·후 지분도.<자료=현대백화점그룹>

◆현대그린푸드 물적분할...IT법인 현대아이티앤이 신설

아울러 현대백화점그룹은 이번 지배구조 개편과 함께 그룹 IT 사업부를 현대그린푸드에서 물적 분할해 별도 IT 법인인 '현대IT&E(현대아이티앤이)'를 신규 설립한다. 현대그린푸드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IT 사업부를 지분 100%를 보유한 완전 독립된 IT 전문회사로 분사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신설법인인 현대IT&E에는 기존 IT사업부 외에 새로 'VR(가상현실) 전담 사업부'가 만들어진다. IT사업부는 기존 그룹 전산관리 작업 외에 유통 관련 IT 신기술 개발 운영, 디지털 헬스케어, 클라우드 운영 대행서비스 등 다양한 IT 관련 신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기존 IT사업부 매출의 대부분은 그룹 전산관리라는 IT업무 특성상 내부 매출 비중이 높았지만, 이번 IT사업부 분사로 인해 유통관련 IT 및 VR사업 등 다양한 신사업을 추진하게 돼 내부거래 의존도가 대폭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차세대 유망사업으로의 적극 진출과 사업 전문성 강화를 통해 현대IT&E를 IT전문회사로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백화점그룹은 주주권익 보호와 경영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올 3월부터 현대백화점 등 주요 상장 계열사 이사회 내에 감사위원회·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보상위원회·내부거래위원회 등 위원회도 신설해 운영 중이다.

 

[뉴스핌 Newspim] 박효주 기자 (hj030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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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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