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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톡] '존 도우' 김금나 "사회를 바꾸는 따뜻한 공연을 하자, 그게 배우가 된 이유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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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글 양진영 기자·사진 이윤청 기자] 이제 완전히 신예 딱지를 뗐다. 배우로 5년차를 맞은 능숙함이 무대에서 묻어난다. 김금나가 뮤지컬 '존 도우'로 제대로 배우 인생의 터닝 포인트를 만났다.

배우 김금나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존 도우'에 주연 앤 미첼 역으로 출연 중이다. 유주혜와 더블 캐스트로 무대에 올라 윌러비 역의 정동화, 신의정, 김선희, 이용진, 김이삭 등과 호흡을 맞춘다. 3월 초 첫 공연 이후 이제는 몸에 완전히 익을 때가 됐다. 김금나는 "한 번도 안해본 성향의 센 캐릭터여서 재밌게 연기하고 있다"면서 웃었다.

김금나가 연기하는 앤 미첼은 극의 시작과 함께 신문사 뉴 불레틴에서 해고 당하고, 홧김에 '존 도우'라는 가상의 인물을 만들어내 그의 자살 예고 사건을 꾸민다. 모든 걸 사기라고 털어놓자는 주변의 만류에도, 앤은 '존 도우' 신드롬을 더욱 부채질하고, 결국은 존재하지 않는 '존 도우'를 하나의 신념으로 만들어낸다.

"어느 순간부터 2막 때 앤을 연기하면서 너무 많은 감정이 찾아왔어요. 윌러비, 사람들과 감정을 나누면서 좀 더 앤 미첼이 따뜻하게 보였으면 좋겠어요. 요즘엔 앤이 변한 이후에 더 중점을 둬요. 1막 때는 사실 사건이 빠르게 전개되고 지루하지 않게 하는 게 가장 중요해요. 거기서 많이 웃으시기도 하고요. 그럼에도 대사로는 최소한만 정해져 있고 나머지는 다 애드립이에요.(웃음) 이런 식의 공연을 해본 적이 거의 없어요. 라이선스 뮤지컬은 토시 하나 바꾸는 것도 힘들거든요. 이번엔 다 여지가 있어서 어렵기도, 재밌기도 해요. 진짜로 캐릭터를 창조한다는 느낌이 들거든요.

실제로 앤은 극중에서 가장 극적인 심경과 태도의 변화를 겪는 인물이다. 홧김에 일을 벌이긴 했지만, 사실 알고보면 정의와 신념을 갖고 있는, 심지가 굳은 인물이라는 사실이 뒤늦게야 밝혀지는 셈. 동시에 불레틴에 남아 계속해서 '존 도우'를 이용하는 행동은 일부 관객들에게 혼란스럽게 느껴질 수도 있다. 김금나는 "저도 그걸 표현하는 게 정말 어려웠다"고 털어놨다.

"처음에 정말 어려웠죠. 언제부터 갑자기 신념을 품게 된 걸까? 고민을 했어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가장 크게 변하게 되는 계기가 연설문을 써주고 윌러비에게 시민들이 막 모여들 때가 아닌가 해요. 그리고 2막 초반에 '존 도우' 클럽에 윌러비를 찾으러 들어갔을 때 앤이 무너지죠. 헤더가 사연을 발표하고 각자 얘기하고 누군가의 이름을 불러주는 게 가치있다는 걸 느끼는 순간 완전히 정의로운 앤으로 돌아서는 거죠. 사실 가난한 인권변호사의 딸이니까 어릴 때부터 자연스레 정의감은 익혔겠죠. 가난한 삶 때문에 부모님에게 불만 아닌 불만도 있었을 거고, 생존을 위해 살다가 안에 쌓여있던 게 나오는 게 아닐까요."

'존 도우'에서 얘기하는 사회적 메시지는 결코 가볍지 않은 내용이다. 그래서인지 남녀 주연인 윌러비와 앤의 로맨스는 거의 없다시피하다. 무에서 연기하는 입장에선 아쉬울 만한 부분이지만 어쩐지 '존 도우'의 배우들은 거의 비슷한 생각을 갖고 있었다. 김금나 역시 그 부분에 공감했고, 둘의 로맨스는 윌러비의 귀여운 짝사랑이자 열린 결말로 마무리된다.

"원래 로맨스가 아예 없지는 않았지만, 빠지는 게 더 우리 극이랑 어울리지 않나 하는 게 공통적인 의견이었어요. 물론 웃고 즐기자는 분들도 있겠지만 세상에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는 공연이라고 생각했죠. 러브신이 너무 들어가면 중요한 메시지가 가려질 수 있으니까요. 윌러비와 앤이 왈츠를 추는 '블루스 하이웨이' 넘버는 러브라인이라기보다 윌러비의 짝사랑 신이죠. 너무 로맨스로 빠지지 않고 적정선에서 마무리 돼서 좋아요. 앤이랑 윌러비는 우린 팀이라는 파트너쉽이 더 강하고 그런 관계가 더 어울리죠."

사실 '존 도우'와 비슷한 류의, 사회적 메시지가 담긴 작품을 선호하는 배우는 많지 않다. 하지만 김금나는 전혀 달랐다. 오히려 따뜻한 세상을 만드는 데 일조하는, 강력한 메시지가 담긴 뮤지컬로 무대에 서고 싶다는 게 그의 포부였다. 그래서 '존 도우'에 참여하는 그의 각오는 더욱 남다르다.

"'존 도우'를 통해 생각보다 이곳이 따뜻한 세상이라는 걸 일깨워주고 싶어요. 도움을 주고받고 서로를 살려줄 수 있는. 요즘은 경쟁사회라 너무 자기만 보고 살잖아요. 옆도 뒤도 앞도 돌아보면서 가자. 그런 얘기를 하고 싶어요. 앤도 홧김에 저질러놓고 수습하는 캐릭터가 아니었으면 해요. 원래 따뜻한 애였고, 결국은 따뜻한 세상을 만드는데 일조하는구나. 여러 분들의 마음에 가 닿길 바라죠. 늘 사회를 바꾸는 따뜻한 공연을 하고 싶었고, 그게 배우가 된 이유였어요. 공연을 보고 많은 분들이 뭔갈 느끼고 힐링되고 위로받는 게 문화와 공연이 존재하는 이유라고 생각해요. 특히나 '존 도우'는 좀 더 선명하게 메시지를 드러내니까 더 뿌듯하고 행복해요."

김금나는 올해 '존 도우'를 만나기 전, '맘마미아'와 '레베카' 등 굵직한 작품으로 무대에 서왔다. 작년에는 '레베카'의 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지방 공연까지 쉼없이 달렸다. 그는 "정말 배운 게 많았다. 특히 MR 귀신이 됐다"면서 반드시 하고 싶었던 작품을 해낸 소감을 말했다.

"정말로 컨디션 관리하는 게 힘들었지만 너무나 하고 싶었던 작품이라 매 회 최선을 다 했어요. 비중이 큰 역인데다 아무리 연기여도 당하고 미움 받고 사지로 몰리니까 공연 내내 약간 우울이 올 정도였죠. 여한이 없게 해 본 것 같아요. 지방에 가면 오케스트라가 아니라 MR 반주로 공연을 하거든요. 100프로 MR이어서 작은 소리를 듣고 시작해야 하고 감에만 의존해야 했어요. 긴장의 연속일 수밖에 없죠. 이제 거의 귀신이 됐어요.(웃음) 대사를 하다가 자연스럽게 넘버로 넘어가는 부분도 계산을 다 해야 하니까요."

5년간 생각보다 많은 무대에 섰고, 꽤 많은 것들을 이뤘지만 아직 갈길이 멀다. 김금나는 조정은, 김선영을 롤모델로 꼽으며 조금 더 완성도 있는 연기를 향해 갈망을 드러냈다. 꼭 해보고 싶었던 작품들을 거쳐오면서, 또 하나의 이루고 싶은 꿈의 무대는 바로 뮤지컬 '위키드'의 글린다 역이라고 고백했다.

"늘 인터뷰 하면 롤모델은 조정은 언니라고 얘기를 하고 다녔어요. 작년에 김선영 선배님을 '레베카' 하면서 처음 만났는데 완전 반해서 졸졸 따라다녔죠. 연기와 내공의 깊이가 정말 대단하시거든요. 성격도 너무 좋으시고 진짜 저런 배우가 돼야겠다 싶었어요. '레베카' 할 때도 제가 눈물이 날 신이 아닌데 눈물이 막 났거든요. 눈빛 하나로도 어떻게 저렇게 느껴지게 하실까 저것이 연기구나. 매 순간 배웠어요. 나중에 꼭 만나고 싶은 작품은 '위키드'예요. 연기하는 동안에 동화속에 사는 느낌일 것 같아요. 차곡차곡 경험치를 쌓아서 잘 준비하고 싶어요."

바로 지금, 김금나는 '존 도우'로 진짜로 하고 싶은 걸 꺼내 보여주기 시작했다. 여기까지 오면서 나름대로 이룬 것이 있냐는 물음엔 대번에 '레베카' 얘기가 다시 나왔다. 스스로를 평가하면서, 그는 다행히 큰 고비 없이 원하는 방향을 향하고 있음에 감사했고, 더 깊은 연기를 보여줄 날을 고대했다. 재능과 깊이를 겸비한 배우로 발전할 김금나의 다음 무대, 올 하반기 그의 선택이 절로 궁금해졌다.

"일단 뮤지컬을 시작할 때 하고 싶었던 '레베카'를 비교적 짧은 시간 안에 할 수 있어서 기뻤고, 안쉬고 천천히 성장해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짧은 시간에 좋은 작품을 많이 만났거든요. 경험치가 없어서 부담은 많이 됐었는데 닥쳐서 해내는 경험을 해보니까 그래도 원하는 방향으로 잘 가고 있는 것 같아요. 그동안 내 역할을 해내는 데 급급했다면 이제는 더 깊이를 담아서 연기하고 싶어요. 올 하반기 작품도 지금 오디션을 보고 있어요. 지금 생각으론 따뜻하고 관객을 설득시키는, 연기에 깊이가 있는 배우. 그게 좋은 배우인 것 같아요. 그렇게 되려고 해요."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이윤청 기자 (deepblu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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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은, 女공기권총 10m 금메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사격의 에이스 추가은(임실군청)이 눈부신 총성을 울리며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에 일곱 번째 금메달을 선사했다. 한국 사격이 거둔 첫 번째 금메달이다. 세계랭킹 23위 추가은은 일본 도요타시 아이치 종합사격장에서 열린 여자 10m 공기권총 개인전 결선에서 246.3점을 쏴 셴이야오(중국)를 무려 5.0점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추가은은 고니시 유카리가 2017년 세운 결선 아시아 기록(245.3점)과 팔락(인도)이 항저우 대회에서 세운 아시안게임 기록(242.1점)을 모두 갈아치우는 기력을 발휘했다. 조라나 아루노비치가 세운 세계기록(246.9점)에도 불과 0.6점 모자란 엄청난 기록이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앞서 열린 본선에서도 추가은의 활약은 빛났다. 추가은은 582점(엑스텐 19개)을 기록해 종전 아시안게임 본선 기록을 1점 경신하며 전체 1위로 결선에 올랐다. 김보미(부산시청), 오예진(IBK기업은행)과 함께 나선 단체전에서도 1,730점을 합작해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이 이 종목 단체전에서 메달을 획득한 것은 2010년 광저우 대회 이후 16년 만이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다만 김보미와 오예진은 각각 574점(엑스텐 22개, 20개)으로 10위와 12위를 기록해 8위까지 주어지는 결선행 티켓을 아쉽게 놓쳤다. 두 선수 모두 8위와 1점 차에 불과해 아쉬움을 삼켰다. 홀로 결선 무대에 선 추가은은 흔들림 없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결선 첫 번째 스테이지 첫 발을 10.1점으로 기분 좋게 출발한 그는 네 발을 모두 10점대 언저리에 맞추며 51.8점으로 단숨에 선두에 올랐다. 두 번째 시리즈 초반 주춤하기도 했으나 10.3점으로 마무리하며 청연칭, 셴이야오, 장란신 등을 제치고 1위를 굳건히 지켰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본격적으로 한 명씩 탈락하는 엘리미네이션 스테이지에 접어들면서 추가은의 독주가 시작됐다. 10.1점과 10.7점을 연달아 꽂아 넣은 뒤, 두 번째 시리즈에서는 10.8점과 10.7점에 적중하며 143.9점을 기록해 2위 셴이야오와의 격차를 벌렸다. 세 번째 시리즈가 끝난 뒤 격차는 더욱 벌어졌고, 다른 선수들이 실수를 연발하는 사이 추가은은 더욱 달아났다. 셴이야오에 4.1점 앞선 상황에서 맞이한 마지막 시리즈에서도 10.6점과 9.8점에 적중하며 완벽하게 우승을 확정 지었다. psoq1337@newspim.com 2026-09-23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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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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