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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태욱 평창문화올림픽 총감독 "'천년향' 새로운 도전의 연속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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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평창특별취재단] 지난해 6월까지 2018평창동계올림픽 개·폐회식 연출제작감독이던 김태욱 연출가가 문화올림픽 강원도 총감독으로 자리를 옮겼다. 평창문화올림픽 무대를 올리기까지 그에게 남은 시간은 고작 6개월 정도. 그는 강원도와 대한민국을 세계에 알릴 순간을 그렇게 맞게 됐다.

김태욱 총감독은 강원도가 많은 이들에게 ‘영감’이 되는 곳이 되길 바라며 문화올림픽을 기획했다. 김태욱 총감독은 “‘대한민국’이 무엇이냐고 물었을 때 정의를 내리기 어렵다. 사람마다 그 의미가 다르다. 그리고 강원도가 품은 ‘자연’도 마찬가지다”라고 말했다. 그는 올림픽이 계기가 되서 강원도를 찾은 많은 이들이 일상으로 돌아갔을 때 강원도의 기억으로 힘을 받길 바란다고 밝혔다.

“문화올림픽 프로그램에 대해 관람객 저마다 다르게 해석했으면 좋겠습니다. 누군가는 강원도의 산과 바다를 보면서 힘을 낼 것입니다. 또, 메달을 따지 못해 속상해하던 선수는 강원도의 자연을 보며 ‘희망’을 안고 다시 일어날 수도 있겠죠. 이번 문화올림픽을 통해 각자의 위치에서 위로를 받고, 좋은 추억을 만들어가길 바랍니다. 문화올림픽을 통해 받은 기운이 일상에서 더 큰 힘을 낼 수 있다면, 더 바랄게 없겠죠.”

지난해 6월 평창문화올림픽 강원도 총감독 자리에 앉자마자 그는 어지럽게 놓여진 문화 프로그램의 콘셉트를 정리했다. 그리고 강원도를 알리고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을 기획하기 위해 자연과 평화를 키워드를 잡고 움직였다. 그 결과 탄생한 것이 경포대를 무대로 삼은 '파이어아트페스타2018', 라이트 아트쇼 ‘달빛호수’, 미디어아트쇼 ‘천년향’, 강릉솔향수목원에서 펼쳐지는 ‘청산☆곡’이다.

“우리가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아이디어를 내야한다고 생각했어요. 총감독 자리를 맡았을 때, 이미 도에서 많은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핵심 콘셉트를 정해야했죠. 우리는 ‘자연’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강릉하면 경포대가 떠오르지만, 경포호를 빼놓을 수 없죠. 그래서 ‘경포호’에 달을 띄운 ‘달빛 호수’를 기획했고 그곳에서 공연을 즐길 수 있게 했습니다, 강릉의 숲을 체험할 수 있는 ‘청산☆곡’과 자연에서 피어난 ‘평화’의 이야기인 ‘천년향’도 추천 프로그램으로 내세웠습니다.”

‘천년향’은 김태욱 총감독이 직접 연출까지 감행한 작품이다. 애초 그는 따로 제작 연출 감독을 두려고 했으나, 무대에 올리기까지 3개월 남은 상황에서 ‘천년향’을 제대로 이끌어갈 연출진은 나타나지 않았다. 결국은 그가 팔을 걷어붙였다.

실질적인 준비기간이 2개월이었던 ‘천년향’은 김태욱 감독의 열정이 더해진 탓인지, 다행스럽게도 관람객들의 반응이 뜨겁다. 전석 매진 기록을 세웠고, ‘후회 없는 공연’이라는 반응도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그 이유는 ‘새로움’이다. 한국무용을 곁들인 넌버벌쇼인 점, 그리고 경계 없는 객석과 무대로 즐거움을 준다. 강원도의 풍경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것 역시 공연의 묘미다. 실경 못지않은 생생함이 더해진 상상의 세계가 펼쳐진다.

“저는 올림픽 개막식과 같은 행사를 기획하는데 특화되어 있는 사람입니다. 정극과는 차이가 있죠. 그렇다보니, 공연장 전체를 다 쓰겠다는 관점으로 무대를 꾸몄습니다. 그리고 관객이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했고요. 처음엔, 기획자들과 의견이 많이 달라 조정하느라 애를 썼습니다. 관객이 들어서면 무용수들이 집중할 수 없다는 의견이 있었고, 조명과 음향이 관객에게 불편함을 줄 수도 있다는 문제도 있었죠. 다행히 제작진, 출연진들과 의견조율을 해서 ‘천년향’을 끌어올 수 있었습니다. 새로운 시도가 관람객에게 훌륭한 점수를 받게 돼 ‘천년향’과 같은 공연의 가능성을 느끼고 있습니다.”

‘천년향’에서는 한국 고유의 정서도 녹였다. 김태욱 총감독 역시 흔히들 생각하는 한국 무용에 대한 고정관념이 있었다 하지만, 김윤수 안무가를 만나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한국 무용을 구성할 수 있었다. 음악은 록이 흘러나오지만, 한국정인 정서를 기본으로 하고 있다. 그리고 한국의 자연에서 ‘평화’의 메시지가 퍼져나간다.

'천년향' 공연 현장 <사진=2018 평창문화올림픽>

“'강원도의 숲은 자연과 신, 인간이 어우러져 살고 있고 평화로운 곳'이란 흐름으로 이야기는 출발합니다. 그러다 불쑥 인간에게 탐욕과 재앙의 기운이 들어오면서 모든 것을 파괴하기 시작하고, 태양마저 무너지죠. 사람들은 ‘달’을 바라보며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하고, 작은 향나무를 신목으로 바바칩니다. 이 신목은 천년의 향기를 전하고 있고 ‘천년향’에 대한 스토리가  매듭지어집니다. 자연 속에서 펼쳐지는 ‘평화’의 물결이 흘러가는 거죠.”

김태욱 총감독은 이번 문화올림픽의 가치가 이곳 강원도에 오래토록 남길 바란다고 전했다. 문화올림픽으로 남길 경제적 이유를 내세우기 보다 문화적 가치가 사람들에게 골고루 전해지길 바라는 마음에서다. 그는 ‘레거시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도 깊게 나누고 싶다고 밝혔다. ‘달빛 호수’도 누군가가 새롭게 이어가길, 그리고 ‘파이어아트페스타2018’도 단순히 일회성 행사로 끝이 나지 않기를 바랐다.

“평창문화올림픽이 끝나면 마음이 허할 것 같아요. 나중에는 (저는)문화올림픽에 참여한 사람 중 한명으로 남게 되겠죠. 현장에 대한 평가는 1년, 2년 후에 나올 거라 생각합니다. 이야깃거리가 되고 페스티벌과 공연장이 다시 세워지고, 추억을 다시 나눌 수 있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올림픽에 참여한 선수, 기자, 관람객이 다시 강원도를 찾았을 때 추억할 수 있는 곳이 되길 바랍니다.” 

[뉴스핌 Newspim] 글·사진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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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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